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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평원

불타는 평원

후안 룰포 (지은이), 정창 (옮긴이)
민음사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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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평원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불타는 평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스페인/중남미소설
· ISBN : 9788937463242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14-08-22

책 소개

현대 라틴 아메리카 문학의 디딤돌 역할을 해낸 후안 룰포의 유일한 단편집. 이 작품에는 정치적 변동과 산업화로 혼란스럽던 20세기 초반, 척박한 황무지에서 고단한 삶을 이어 가는 멕시코 민중의 삶을 라틴 아메리카 특유의 지역성과 결합해 쓴 열일곱 편의 작품이 수록돼 있다.

목차

그들은 우리에게 땅을 주었다 9
꼬마드레스 언덕 17
우리는 너무 가난하답니다 28
그자 34
새벽에 48
딸빠 57
마까리오 70
불타는 평원 78
나를 죽이지 말라고 해! 101
루비나 113
혼자 남겨진 밤 127
빠소델노르떼 133
기억해 봐 144
너는 개 짖는 소리를 못 들은 거야 149
난장판이 벌어진 날 156
마띨데 아르깡헬의 유산 167
아나끌레또 모로네스 177

작품 해설 201
작품 연보 210

저자소개

후안 페레스 룰포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17년 멕시코의 아풀코에서 태어났다. 멕시코 혁명의 기운이 아직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크리스테라 반란을 겪으며 어두운 유소년기를 보냈다. 차례로 부모를 여읜 뒤 친척집을 전전하며 학업을 계속하려 했지만 최종 학력은 초등학교 졸업으로 그쳤다. 1930년부터 내무부 이민국에서 근무하면서 틈틈이 습작 활동을 시작했다. 1953년 간결한 문장으로 멕시코의 농민과 반란군 등의 주제를 다룬 단편집 『불타는 평원』을 발표했다. 이 작품집에서 룰포는 의식의 흐름 기법을 비롯한 다양한 종류의 문학적 실험을 시도했는데, 이는 『페드로 파라모』(1955)에서 절정을 이루었다. 『페드로 파라모』는 라틴 아메리카 문학의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후 절필하다시피 한 룰포는 영화 제작과 사진에 눈을 돌려 시나리오 작품집 『황금 수탉, 영화 텍스트』(1980)와 사진 작품집 『지하 세계』(1981)를 발간했다. 1970년 국가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1983년 스페인의 아스투리아스 왕자상을 수상했다. 1986년 멕시코시티의 자택에서 타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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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 페레스 룰포의 다른 책 >
정창 (옮긴이)    정보 더보기
스페인어권 문학, 인문, 예술 분야 텍스트를 여러 매체를 통해 국내에 소개하는 출판 기획과 번역 일을 해왔다. 『연애 소설 읽는 노인』 『페드로 파라모』 『구르브 연락 없다』 『바다의 성당』 같은 현대소설, 『시대를 앞서간 여자들의 거짓과 비극의 역사』 『16인의 반란자들. 노벨문학상 작가들과의 대화』 『아프로디테.감각의 향연』 같은 인문서 등을 우리 글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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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루비나는 참으로 슬픈 곳이오. 당신도 거기 가면 알게 될 거요. 거기에는 슬픔이 터전을 잡고 있다고, 나는 그렇게 말할 수 있소. (중략) 당신도 아무 때나 마음만 먹으면 그들의 슬픔을 보게 될 거요. 그곳엔 바람이 슬픔을 휘젓긴 하지만 다른 데로 데려가진 않아요. 슬픔이 마치 거기서 태어난 것처럼 말이오. 거기선 심지어 슬픔을 맛보고, 느낄 수도 있소.
「루비나」


아버지, 아버지가 저를 키워서, 제가 얻은 게 뭡니까? 일, 오로지 일밖에 없습니다. 아버지는 이 세상에 저를 데려다 놓기만 하시고, 나머지는 저더러 알아서 하라고 하셨잖아요. (중략) 얼어 죽지 않을 정도로 옷을 입히고는, 멋대로 세상을 배우라고 길바닥에 내놓았어요. 사실상 불알 두 쪽만 가려 주고 집에서 내쫓은 겁니다. 자, 보세요, 그 결과가 이겁니다. 우린 지금 배가 고파서 죽을 지경이라고요.
「빠소델노르떼」


그날 행사는 지진으로 고생하거나 집 잃은 이재민을 위로하는 자리가 아니라, 순전히 먹고 마시는 술판이나 다름없었어요. 그런 조짐은 모든 차량이 주지사 일행을 수행하는 데 동원된 탓에 떼뻭의 악단이 예정보다 늦게 도착했을 때부터 시작되었고요. 먼 길을 걸어온 악단이 쿵짝, 쿵짝, 하프와 큰북에다 심벌즈에 맞춰 「비에 젖은 소삘로떼」를 연주하면서 행사장으로 들어서자, 그 광경을 곁눈질로 지켜보던 주지사가 양복을 벗고 타이까지 풀었으니까요. 다들 뽄체를 내놓고 사슴 고기를 구워 대느라 정신이 없었어요.
「난장판이 벌어진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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