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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과 열심

심심과 열심

(나를 지키는 글쓰기)

김신회 (지은이)
민음사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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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과 열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심심과 열심 (나를 지키는 글쓰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37472749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20-07-10

책 소개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아무튼 여름> 등의 에세이집을 통해 수많은 독자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 낸 김신회 작가가 이번에는 작가 생활 13년 만에 처음으로 '글 쓰는 삶'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원칙에 대해 이야기한다.

목차

프롤로그 5

나는 이렇게 쓴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책을 썼다 15
나는 이렇게 글을 쓴다 21
첫 문장보다 끝 문장 28
글쓰기를 일상으로 만드는 방법 34
일기는 초고가 된다 44
많이 쓰면 많이 건진다 49
퇴고할 때의 감정 5단계 53
첫 소설은 표절이었다 59
나를 지키는 글쓰기 65

근로자입니다, 또 고용주이고요
사실은 글 쓰는 일 따위 그만두고 싶었다 77
매일 출근하는 방 84
마감은 약속 89
복지에 힘쓸수록 신나서 일한다 94
책이 안 팔릴 때 작가가 하는 생각 99
돈 이야기를 먼저 합시다 104
언니, 그건 지난 책이잖아요 111
지금 내 이야기를 하면 된다 115
하기 싫은 일을 안 할 수 있는 것도 특권 120
개나 소나 쓴다 125

에세이는 사소함을 이야기하는 글
SNS는 재미로 한다 133
잘난 척 좀 하자 138
퇴근 후에는 한강에 간다 143
책상 잘 쓰는 법 147
체력이 재력 151
나 혼자 논다 157
하고 싶지만 안 하고 있는 일들 162
요즘의 금언 168
결정 느림보 탈피하기 174
꿈인데 뭐 어때 179

가장 빛나는 글감은 사람
넌 작가가 될 거야 187
서점에서 가장 낡은 책을 사는 사람 192
달달한 말만 듣고 싶어 196
편지를 쓴다 203
조카와 북클럽 208
한 해를 매듭짓는 법 214
개그 욕심 많은 사람 220
마음을 어루만지는 마음 225
우리는 서로 때문에 운다 231

에필로그 237

저자소개

김신회 (지은이)    정보 더보기
생존을 위해 외향인을 수행하는 선천적 내향인. 십여 년 동안 TV 코미디 작가로 일했고, 이후 십여 년 동안 전업 작가로 살고 있다. 『아무튼, 여름』, 『꾸준한 행복』 등을 썼다.
펼치기

책속에서

쓰는 사람으로서의 나를 보여 줄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나의 사소한 글쓰기 습관들이 누군가에게 쓰는 일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면 더 반갑겠다. 한마디로 정리 안 되던 그동안의 감정과 경험을 풀어놓다 보니 쓰면서 웃기도, 그만큼 울기도 했다. 그 시간 자체가 나에겐 치유였다는 것을 원고를 다 쓰고 나서야 깨닫는다.
이 책을 읽다가 문득 마음이 움직여 컴퓨터 전원을 켜 한글창을 열거나 구석에 던져 둔 수첩을 꺼내 무언가를 끄적이는 사람이 있다면 기쁠 것 같다. 그 시간을 보내는 동안 스스로를 아끼고 자신의 글을 사랑하게 된다면 더 바랄 게 없겠다.
―프롤로그에서


에세이를 쓸 때 중요한 것은 첫 문장보다 마지막 문장이다. 에세이는 일상의 깨달음에 대해 쓰는 글인 만큼 첫 문장이 떡 벌어질수록 뒷이야기가 초라하게 느껴질 수 있다. 첫 문장에 들인 힘을 끝까지 유지하면 지나치게 비장한 다짐과 교훈으로 점철된 글이 완성되기도 한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1 오늘의 경험을 통해 일상은 소중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오늘의 깨달음 밝히기.)
2 이 마음을 잊지 않고 더 나은 내가 되어야겠다.
(되고 싶은 나에 대해 말하기.)
3 앞으로도 이 같은 열정을 계속 간직하고 싶다.
(간직하고 싶은 것 굳이 알려 주기.)
4 내가 가진 것에 감사하고 기뻐하는 삶을 살고 싶다.
(갑자기 분위기 종교 집회.)
5 나는 느꼈다. 우리를 움직이는 것은 인간에 대한 사랑이라는 것을.
(그만해…….)
―본문에서(「첫 문장보다 끝 문장」)


오랜만에 찾아온 일거리가 반가웠음에도 무슨 글을 써야 할지 감이 안 잡혔다. 요즘 내내 별로인 기분에 대해 써야 하나? 글 쓰며 사는 삶에 깃드는 자괴감에 대해 써야 하나? 요즘 매일 집에만 처박혀 있는데 무슨 이야기를 쓰지?
답답한 마음에 일기장을 펼쳤다. 빠져나오는 한숨을 눌러 가며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니, 그 안에는 내가 보내 온 하루하루가 들어 있었다. 부모님과 나눈 이야기, 친구와 만나서 한 일, 소파에 드러누워 본 영화 속 대사, 도서관에서 갑자기 떠오른 생각…….
그래, 이런 게 에세이지. 사소해서 괜찮은 이야기. 사는 거 별거 없으니 오늘도 어떻게든 버텨 보자, 하는 이야기들. 나는 이렇게 살고 있는데요, 딱히 맘에 들어서 이러고 사는 건 아니고요, 어쩌다 보니 이렇게 됐어요, 하고 중얼거리는 목소리들. 내 일기장엔 에세이의 초고가 잔뜩 들어 있었다.
―본문에서(「일기는 초고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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