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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욕조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37484759
· 쪽수 : 286쪽
· 출판일 : 2012-06-15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37484759
· 쪽수 : 286쪽
· 출판일 : 2012-06-15
책 소개
장편소설 <고양이 호텔>과 <옷의 시간들>을 통해 소통과 관계의 문제를 다루어 온 작가 김희진의 첫 소설집. 입에서 빠져나온 혀들이 공중에 둥둥 떠다니며 말 못하는 사람들을 공격하는 독특한 알레고리 소설이자 등단작이기도 한 '혀', 욕조에서 잠을 청하며 불면증을 달래는 여자를 다룬 표제작 '욕조' 등 독특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여덟 개의 단편으로 구성되었다.
목차
혀 9쪽
욕조 43쪽
읽어 주지 않는 책 77쪽
복도에서 111쪽
해바라기밭 143쪽
우리들의 식탁 177쪽
붉은색을 먹다 211쪽
면도 243쪽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난 그때서야 노선생이 내 소설 따윈 거들떠보지도 않았다는 걸 알았다. 노선생 부인도 마찬가지였다. 저 방 돌침대에 누워 곧잘 책을 읽던 부인도 내 소설엔 먼지만 앉게 했다. 나는 신문을 읽어 주기 전에 내 첫 청탁 소설이 실린 문예지를 가방에서 꺼내 놓으려다 관둔다. 존재 자체를 몰라서 읽지 않는 것이 존재를 확인하고도 읽지 않는 것보다 더 낫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신자유주의의 병폐는 부에만 있는 게 아니었다. 슬픔과 기쁨 따위의 감정에도, 건강에도, 온갖 동식물과 사물들에도, 심지어 글자 안에도 있었다.
내 손안에 쥐어진 이야기라고는 하지만 내 의도와는 다르게 진행되거나 결말지어질 때가 있다. 내 인생이지만 내가 어찌할 수 없는 부분이 있듯이, 의도하지 않은 방향으로 내 모든 일들이 휘어지고 말듯이, 실제든 허구든 그 안에는 모두 불가항력적인 요소가 있기 마련인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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