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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실의 바다

도서실의 바다

온다 리쿠 (지은이), 권영주 (옮긴이)
북폴리오
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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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실의 바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도서실의 바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88937832048
· 쪽수 : 255쪽
· 출판일 : 2007-09-10

책 소개

온다 리쿠 소설을 아직 읽지 않은 독자에게는 입문서가, 온다 리쿠 마니아들에게는 보석과도 같은 컬렉션이 되어줄 단편집. 총 열 편의 소설이 수록되었다. <밤의 피크닉>의 전날 밤 이야기를 담은 단편 '피크닉 준비'를 비롯, 이 소설집의 주를 이루는 작품들은 온다 리쿠의 다른 장편소설들과 연결되어 있다.

목차

봄이여 오라
작은 갈색 병
이사오 오설리번을 찾아서
수련
어느 영화의 기억
피크닉 준비
국경의 남쪽
오디세이아
도서실의 바다
노스탤지어

작가 후기
작품 일람표
옮긴이의 말 - 열 가지 맛 온다 리쿠

저자소개

온다 리쿠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4년 미야기현 출생. 와세다대학교 교육학부를 졸업한 뒤 직장 생활을 병행하며 글을 쓰기 시작했다. 1991년 《여섯 번째 사요코》로 제3회 일본판타지노벨대상 최종 후보에 오르며 이듬해 데뷔, 2005년 《밤의 피크닉》으로 제2회 서점대상과 제26회 요시카와에이지 문학신인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2006년 《유지니아》로 제59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2007년 《호텔 정원에서 생긴 일》로 제20회 야마모토슈고로상, 이후 2017년에는 《꿀벌과 천둥》으로 제156회 나오키상과 제14회 서점대상을 연달아 수상하며 화제가 되었다. 시간과 기억에 대한 탐구와 잊고 있던 시절에 대한 향수를 탁월하게 그려내어 ‘노스탤지어의 마법사’라 불린다. 온다 리쿠가 창조한 초현실적인 세계관과 음울한 고딕 미스터리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리세 시리즈’는 ‘미즈노 리세’라는 인물이 공통적으로 등장하며 연결성을 갖는 작가의 최고 연작 중 하나로 평가된다.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기묘한 전개, 위태롭고 비밀스러운 캐릭터, 섬세하고 아름다운 문학적 묘사로 한일 양국의 팬들을 사로잡았다. 그중 《황혼녘 백합의 뼈》는 《보리의 바다에 가라앉는 열매》를 잇는 ‘리세 시리즈’의 후속작으로, 백합 향이 가득한 서양식 저택에 머물게 된 고등학생 리세가 맞닥뜨리는 불길하고 으스스한 사건들을 담았다. 선과 악을 가늠하기 어려운 분위기 속에서 서로를 경계하는 인물들의 심리적 긴장을 그려낸 끝에 놀라운 반전을 선사하는, 심리 미스터리의 완성도가 최고조에 달하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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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주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미야베 미유키의 《세상의 봄》 《벚꽃, 다시 벚꽃》, 무라카미 하루키의 《애프터 다크》 《오자와 세이지 씨와 음악을 이야기하다》, 온다 리쿠의 《유지니아》 《에피타프 도쿄》 《나와 춤을》 《달의 뒷면》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특히 《삼월은 붉은 구렁을》로 일본 고단샤에서 수여하는 제20회 노마문예번역상을 수상했다. 그 밖에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빙과》 《잘린 머리처럼 불길한 것》 등 다수의 일본 문학은 물론, 《데이먼 러니언》 《어두운 거울 속에》 등 영미권 작품도 꾸준히 옮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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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소녀는 노골적으로 불쾌한 표정을 보이고는 몸을 홱 돌려 창가로 가버렸다. 갑자기 가슴이 쓰렸다. 왜지? 왜 이런 사소한 일로 가슴이 쓰리지? 나쓰는 소녀의 뒷모습을 본다. 나는 상처를 입지 않았다. 이런 일로 상처를 받는다는 것이 이상하다. 어차피 자기가 아는 사람이 모두 자기를 좋아해 줄 수는 없다.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이 있게 마련이다. 소녀의 감색 뒷모습은 창가에 차갑게 자리하고 있었다. 마치 늦가을의 햇살처럼 거부하는 것처럼 보였다. - '도서실의 바다' 중에서

꼼꼼하게 화장한 얼굴에서는 청결함이 느껴지고 이목구비 자체도 나쁘지 않지만, 표정이 빈곤한 탓에 굳이 말하자면 쓸쓸해 보이는 얼굴이었다. 눈앞에서 사라지면 곧바로 잊어버릴 타입의 얼굴이다. 화장실로 들어가려고 그녀 뒤를 지나갈 때, 그녀의 코트에 커다란 핏자국이 튀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거울 속의 그녀가 나의 시선을 깨닫고 흠칫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녀는 코트 자락을 내려다보았다. 핏자국에 손가락을 댄다. 화장실 문이 닫힌 순간, 나는 속으로 헉 소리를 질렀다. 거울 속의 그녀는 웃고 있었다. 자기 손가락에 묻은 피를 보고 웃고 있었던 것이다. - '작은 갈색 병' 중에서

이상하다. 나는 왜 이렇게 괴로울까. 왜 좋아해 마지않는 와타루가 원망스러울까. 왜 이 사랑스러운 소녀가 밉살스러울까. 나는 맛이 느껴지지 않는 스튜를 뜨며 필사적으로 그 답을 찾고 있었다. 이상하다. 이런 것은 공평하지 않다. 시선이 느껴졌다. 모든 것을 꿰뚫어보는 것처럼 요염하게 미소 짓는 그 여자의 시선이. 여자는 나의 표정을 음미하고 있었다. 심지어는 즐기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그래, 그녀는 눈치 챈 것이다. 내가 지금 무척 '더러운 여자애'가 되어 있다는 것을. - '수련'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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