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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사/경제전망 > 세계 경제사/경제전망
· ISBN : 9788937834660
· 쪽수 : 400쪽
· 출판일 : 2014-09-01
책 소개
목차
서문
1장 대지를 뒤흔드는 폭군, 거대메기
사물인터넷이 만드는 글로벌 신경계 ㅣ 거짓 정부 발표의 대안, '후쿠시마에서 부는 바람' 앱 ㅣ 강물이 오염되기 전에 알아채다 ㅣ 화재에 갇히기 전에 불을 보다 ㅣ 지인들이 소셜 앱을 이용할 때 당신의 정보가 유출된다 ㅣ 예측을 업데이트하는 강력한 도구, 베이즈 분석 ㅣ 당신이 1년 6개월 후 어디에 있을지 예측하는 시스템
2장 자가 데이터 추적으로 삶의 질을 높인다
벤저민 프랭클린의 자가 측정 ㅣ 레이 커즈와일과 스티븐 울프럼의 철저히 기록하는 삶 ㅣ 눈부시게 진화하는 자가 측정 기술과 장비 ㅣ 네트워크가 주치의다
3장 전염병이 퍼지기 전에 예측하다
인플루엔자 발생 지역과 변이 과정을 보여주는 수프라맵 ㅣ 인플루엔자를 전염시키는 이행성 삼각형 찾기 ㅣ SNS 메시지 분석으로 감염 가능성을 예측하다
4장 지구온난화와 날씨 예측의 현단계
좀 더 정확한 일기예보가 전쟁의 승패를 가른다 ㅣ 지구온난화 모델링 문제 ㅣ 날씨 보험 회사, 클라이밋코퍼레이션
5장 엔터테인먼트 상품의 적중률을 최대로 높이려면?
영화 대본과 흥행의 관계 분석, BART-QL 시스템 ㅣ 당신을 위한 통계적으로 완벽한 문화 상품
6장 개인 맞춤형 마케팅의 진화
라스베이거스에서 있었던 일은 어디까지라도 당신을 쫓아다닐 것이다 ㅣ 상하기 쉬운 스테이크용 참치를 제때 팔려면? ㅣ 개인별로 최적화된 쇼핑 제안 ㅣ 페이스북은 어떻게 당신을 광고로 바꿔놓았을까
7장 불평등과 비효율을 타파하는 교육 혁명
개인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온라인 상호작용 강의 ㅣ 교사가 필요없는 자기조직화 학습 연구 ㅣ 온라인 교육 플랫폼은 미래의 교육을 어떻게 바꿀까
8장 적중률과 지속성을 높이는 사랑의 과학
페이스북은 내가 누구를 좋아하게 될지 안다 ㅣ 데이트 희망자를 즉석에서 맺어주는 위치 기반 서비스 ㅣ 무의식적 신호를 측정하여 궁합을 맞추는 소시오미터 ㅣ 데이트에 관한 빅데이터 연구 현황 ㅣ 동료 간 상호작용 패턴이 산재에 끼치는 영향 ㅣ 과학으로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미래의 사랑법
9장 언제 어디서 사건이 발생할지 예측하라
범죄 빈발과 지역 경제상황의 상관관계 ㅣ 범죄자 추적에서 예측 방범으로 진화하는 프로그램 ㅣ 대학생이 해외의 폭동과 전쟁을 예측하는 시대
10장 누가 사건을 저지를지 예측하라
위험한 '내부자' 찾기 프로그램과 프라이버시 ㅣ 시민 방범 시스템을 둘러싼 논란들 ㅣ예측 방범 프로그램의 성공 조건 ㅣ 당신을 강도로부터 보호하는 앱
11장 당신의 모든 행동을 예측하는 세상에서 살아간다는 것
인간의 뇌를 본뜬 미래 예측 인공지능 시스템, 그록 ㅣ 인간의 기억은 미래를 예측하는 도구이다 ㅣ 예측 가능성은 증가하고 프라이버시는 사라진다
감사의 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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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휴대전화를 들고 걸어다니는 동안 당신은 통신회사에 당신의 위치에 관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AT&T와 버라이즌은 이런 데이터 속에서 정보를 뽑아내 도시 계획가, 사업 관계자 등에 판매한다. 심지어 버라이즌은 이런 능력을 이용하여 록 콘서트나 스포츠 경기장에 모인 사람들처럼 특정 목적을 위해 특정 장소에 모여 있는 사람들의 인구통계학적인 특징을 추려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소나(Sonar)라는 앱은 어떤 공간 내에 있는 지인을 알려준다. 그라인더(Grindr)라는 서비스는 장기든 단기든 연인 관계를 맺기를 원하는 동성애자들의 위치를 정확히 알려준다.
_<1장 대지를 뒤흔드는 폭군, 거대메기>
실제로 그 앱이 어떤 모습일지 상상해보자. 이 프로그램은 개인의 활동 수준, 감정 분석기, 체내 인공 삽입물, 이메일, 음성 메일 등에서 수집한 생물물리학적인 신호에 접근할 수 있다. 그러면 프로그램은 빠르게 전개되는 창을 통해 개인의 향후 건강 상태를 알려준다. 어느 날 여러분은 다음과 같은 경고가 담긴 통고를 받을 수도 있다. “친애하는 패트릭, 2주 전에 발생한 스트레스성 사건, 지난밤 현기증이 난다고 호소했던 사실, 최근 1일 알코올 소비량이 메를로 와인 2잔에서 4잔으로 늘어난 점을 고려한 결과 내년에 당신이 뇌졸중을 일으킬 확률이 막 10퍼센트로 늘어났습니다.”
이런 메시지를 받으면 자연스럽게 뇌졸중이 발생하기 전에 이를 방지하기 위한 행동을 취할 것이고 그렇다면 이 예측은 빗나가겠지만 건강에는 무척 유용하다. _ <2장 자가 데이터 추적으로 삶의 질을 높인다>
엘리아스버그는 2010년에 발표한 「청신호 영화 대본: 수익 예측과 위험 관리」라는 논문에서 특정 영화가 해당 장르의 좋은 본보기인지 여부를 근거로 흥행 성공을 예측하는 통계적 방법을 제안한다. 이 시스템은 단일한 예측을 제시하기보다는 새로운 정보가 추가되는 경우 변화하는 예측 범위를 제공하며 따라서 자연적으로 신뢰 구간 역시 제공한다.
이 모델을 만들기 위해 엘리아스버그는 10년간(1995~2006년) 개봉된 영화 대본 200편에 해당하는 데이터세트를 모았다. 그들은 대본마다 장르, 소요 제작비, 투자 수익(국내 흥행 수익)을 기록했다. 그 다음 독자 집단에게 비평가들이 꼽은 ‘내용’ 변수 23개 항목에 따라 영화에 점수를 매기도록 했다. 주인공에 대항하는 강력한 상대가 있었는가? 등장인물들이 영화 진행에 따라 성장했는가? 결말이 놀라웠는가? 긴장감이 고조됐는가? 전제가 개연성이 있거나 중요했는가?
_<5장 엔터테인먼트 상품의 적중률을 최대로 높이려면?>
<월스트리트저널> 기자 알렉산드라 얼터는 아마존이 전자책 판매를 통해 어떤 책이 전반적으로 더 잘 팔리며 어떤 책이 개개인에게 더 잘 팔리는지 예측하기 위해 텔레메트리 기술로 독서 행위를 분석하기 시작했다는 기사를 냈다.
지금까지 아마존은 『해리포터』처럼 인기 있는 시리즈의 책을 읽는 사람들은 빠르게 완독하는 경향이 있고 진지한 논픽션은 충동적인 흥미로 읽는 경우가 많으며 가장 꾸준하고 확고한 유형이라고 생각하기 쉬운 문학 작품의 독자들이 실제로는 이 책에서 저 책으로, 이 문단에서 저 문단으로 건너뛰며 읽는 경향을 가장 강하게 나타냈음을 발견했다. 만약 당신도 나처럼 컴퓨터에 킨들 앱을 깔아놓았다면 당신이 읽고 있는 책에서 다른 사람들이 어느 부분에 강조 표시를 했는지, 사람들이 그 책에 어떻게 반응하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미국 서점 체인 반스앤노블의 전자책 부문 부사장 짐 힐트(Jim Hilt)는 얼터에게 “우리가 밝혀내고자 하는 더 큰 추세는 특정 유형의 책들이 쇠퇴하는 지점이 어디이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우리가 출판사와 협력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라는 부분입니다. 저자들이 지금 현재 만들어내고 있는 책보다 한층 더 좋은 책을 쓸 수 있도록 우리가 도울 수 있다면 모두에게 득이 되겠죠.”라고 말했다.
_<5장 엔터테인먼트 상품의 적중률을 최대로 높이려면?>
CEO들은 마케팅 및 광고회사에 돈을 허비하는 일에 점점 진저리를 내고 있다. 푸르네즈마케팅그룹이 실시한 여론조사에 참여한 CEO 중 3분의 2는 전통적인 마케팅의 유효성에 의문을 느끼며 광고 지출과 판매 사이에 명확한 관련성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는 새로운 문제로 보이진 않지만, 현재 광고업계와 갈라서고자 하는 CEO들은 대체 투자처가 있다.
미국 광고업계 모델의 쇠퇴를 불러온 가장 큰 요인은 바로 우리가 사용하는 컴퓨터에 들어와 웹상에서 사용자의 움직임을 기록하는 조그만 소프트웨어 코드인 쿠키 때문이다. 야후! 같은 통합 광고 네트워크, 구글 애드센스 프로그램, 그리고 데이터 교환 회사들이 탄생한 덕분에 광고는 당신이 웹사이트를 이동할 때마다 따라다니며 당신에 관한 정보를 수집한다. 쿠키가 있기 때문에 당신이 여행 정보 사이트에서 플로리다 사우스비치를 한 번 검색하고 나면 구글, 야후!, 페이스북은 당신에게 플로리다 별장 광고를 보여줄 수 있다.
이 때문에 기존의 광고와 홍보물들은 제아무리 아름답다 하더라도 그 경제적인 매력이 점점 감소하고 말았다. 따라서 광고 수입에 의존하는 대중매체들은 전반적으로 기자, 사실 확인, 제품 제작에 쓸 비용이 줄어들고 있다.
_<6장 개인 맞춤형 마케팅의 진화>
거대 전자기업 삼성은 제이 지와 손잡고 2013년 7월 4일로 예정된 앨범 발매 홍보를 하기로 했다. 갤럭시 S4 스마트폰을 만드는 삼성은 스마트폰에 무료 앱을 다운받는 사람 선착순 100만 명에게 선물로 이 앨범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발표했다. 이 서비스 계약 조건에는 ‘제이 지 마그나 카르타 앱’이 사용자 스마트폰의 시스템 도구, 네트워크 통신 기록, 통화, GPS 위치 등에 접근해야 한다는 조항이 있었다. 이에 에이드리언 첸(Adrian Chen)은 “왜 제이 지가 당신의 GPS 위치를 알아야 하는가? 제이 지가 백금으로 도금한 제트스키를 타고 앱을 다운받은 사람들에게 직접 찾아와서 앨범을 나눠주기라도 하나?”라고 물었다.
당연하게도 제이 지는 당신이 어디에 있는지 전혀 관심이 없다. 이는 삼성과 함께 일하는 마케터들의 관심사이다. 끊임없이 발생하는 사용자 데이터가 일회성 제품 판매보다 더욱 큰 가치를 지니게 된 또 다른 예로는 핏비트와 무척 유사한 자가 추적 시스템인 나이키플러스를 들 수 있다. 나이키플러스를 이용하면 본인의 움직임을 개인 데이터 스트림으로 만들 수 있다. 어떻게 뛰는지, 어떤 조건이 가장 잘 맞는지를 알게 되고 자기 점수를 친구나 세계 도처에 퍼져 있는 나이키플러스 사용자들의 점수와 비교할 수도 있다. 판매 중인 나이키플러스 상품을 모두 갖추면 값비싼 시스템이 된다. 손목밴드, 클립이 있고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기 위한 비용도 소요된다. 당연하게도 나이키는 사람들이 최대한 많이 이 시스템과 상호작용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소소한 게임을 만들었다. 사용자들은 본인 기록 혹은 다른 사람들의 기록을 상대로 경쟁할 수 있으며 나이키플러스는 사람들이 어떻게, 언제, 그리고 얼마나 자주 나이키플러스 시스템을 사용하는지 지켜본다.
_<6장 개인 맞춤형 마케팅의 진화>
그록은 적시에 예측하는 능력을 갖추었기 때문에 받아들이는 모든 데이터를 저장하지 않는다. 데이터에는 반감기가 존재한다. 데이터는 발생한 순간 가장 높은 가치를 지니고 이후 기하급수적으로 가치가 하락한다. 데이터 스트림이 빠를수록 반감기는 짧다.
만들어낸 바로 그 순간에 사라지는 신호를 만들며 수천 년 동안 어둠 속에서 헤맨 끝에 우리는 마침내 몇 년 전만 해도 불가능하게 여겨졌던 느낌, 행동, 움직임을 영구히 기록하는 능력을 개발했다. 우리는 무한 기억이라는 막강한 힘을 개발했다. 그러나 한때 잡음이었던 모든 것이 신호로 바뀌는 세상에서 이 능력을 실제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사용하는 기계들에게 망각하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
호킨스는 “뇌가 어떤 일을 하는가와 세계의 데이터가 어떻게 될 것인가는 서로 완벽하게 부응합니다.”라고 말한다. 이는 호킨스가 확신하는 것이다. “스트리밍은 데이터의 미래입니다. 스트리밍은 데이터를 어딘가에 저장하는 일이 아닙니다. 그리고 정확히 우리 뇌가 하는 일이기도 하죠.”
_<11장 당신의 모든 행동을 예측하는 세상에서 살아간다는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