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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고전
· ISBN : 9788937844980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09-05-15
책 소개
목차
머리말 _ 니체 한번 만나 보실래요?
프롤로그 _ 망치를 들고 하는 변신의 철학
1 차라투스트라, 초인을 설파하다
인간과 초인의 차이
인간 극복의 방법
정신의 세 단계 변화
2 신은 아직도 죽지 않았다
신의 발명자들
국가라는 새로운 우상
숭배를 금지하라
3 인간의 도덕을 전복하라
평등보다는 차이를
이웃 사랑보다는 자기 사랑을
노예의 도덕에서 주인의 도덕으로
4 위험에 빠진 차라투스트라를 구하라
추악한 인간들에 대한 역겨움
바꿀 수 없는 과거에 대한 원한
허무주의의 환멸
5 운명을 사랑하는 법
보존의지에서 권력의지로
삶을 긍정하라
신성한 우연
에필로그 _ 새로운 가치를 발명하고 삶을 긍정한 철학자, 니체
더 읽을 책들
니체 연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원목차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서 외우고 싶은 명언들
리뷰
책속에서
삶은 원래 힘든 것이다. 그러나 힘든 만큼 모험하고 탐색하는 기쁨은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런 삶을 더 힘들게 하는 것이 모두에게 복종하라고 명령하는 도덕이라는 중력의 악령이다. 자기만의 고유한 길을 가도록 허락하지 않으니 중력의 악령이 올라탄 우리들의 삶이 힘겹고 고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삶이 힘겹다고 한탄하면 그런 게 바로 삶이라고 중력의 악령은 조롱에 찬 얼굴로 말해줄 것이다.
p126
삶이 꼭 이런 식으로 되어 가야 하는가, 삶이 좀 지루해지고 엉성해지고 있지 않은가, 삶이 뭔가 근본적으로 잘못되어 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문에 사로잡힌다면 그때가 바로 삶이 자신의 삶을 근본적으로 되짚어 보고 바꾸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증거다. 삶이 보내는 이 신호를 무시하면 언젠가는 삶이 우리를 가혹하게 대할 때가 반드시 올 것이다. 삶을 진단하고 삶의 건강을 확보하고자 한다면 니체를 통과해 가는 길이 가장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결코 지름길은 아니다. 니체는 지름길을 싫어했다. 쉬운 길이라고, 빠른 길이라고 말할 때마다 사람들은 그 지름길을 통해 삶의 길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니체를 통과하는 길이 비록 빠르지는 않아도 더 건강해지고 더 고상해지고 더 심오해지는 길이라는 사실은 보장할 수 있다. 지금 우리에게 니체가 갖는 의미는 바로 이것일 것이다. 삶을 즐겁고 심오하게 살고자 한다면 니체를 만나야 한다는 사실, 바로 그것이다.
- 에필로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