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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 절벽

열정 절벽

(성공과 행복에 대한 거짓말)

미야 토쿠미츠 (지은이), 김잔디 (옮긴이)
  |  
와이즈베리
2016-11-18
  |  
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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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 절벽

책 정보

· 제목 : 열정 절벽 (성공과 행복에 대한 거짓말)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88937853463
· 쪽수 : 208쪽

책 소개

저자 미야 토쿠미츠는 '희망 노동'을 앞세워 근로자의 열정을 착취하는 노동 현장의 부조리와 허구성을 고발하고 있다. 일에 대한 열정은 선택이 아닌 강요가 되어 우리를 저임금의 과중한 노동의 늪에 빠뜨리고 있다. 이제는 '일하지 않을 권리', '인간다운 삶을 누릴 권리'를 주장할 때다.

목차

서문 - 열정, 착취의 또 다른 이름
미켈란젤로에게도 그림 작업은 고된 노동일뿐이었다
열정으로 충만한 청소부를 찾습니다?
학위와 빚은 중산층으로 가는 수단인가?

1장 인정받는 일의 위험성
사랑할 가치가 있는 일
<굿 와이프> 세계의 허상
현실의 앨리샤는 없다
성공에 대한 환상

2장 고용주를 위한 열정
알파고가 우리를 지켜보고 있다
열정을 모니터링하다
직업, 선택이 아닌 계급
전문직의 몰락, 값비싼 학위의 저임금 노동
열정의 교묘한 사회 통제화

3장 청춘, 희망 노동에 갇히다
인턴, 감사하라, 불평은 금물이다
결코 희망적이지 않은 희망 노동
공짜 노동력에 중독된 고용주
값싼 일자리에 미래는 없다
4장 열정을 측정하는 방식
과로와 수면 부족이 자아실현인가
잠들지 않는 자만이 살아남는다?
케인즈의 주 15시간 경제학
휴식을 자본주의에 바치다
결론 일하지 않을 권리
잉여 시간을 되찾아라
덜 일하고 ‘더 많이’ 보상받는 사회

저자소개

미야 토쿠미츠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전 세계의 우수한 인재들을 선발해 지원하는 미국 국무성의 풀브라이트 장학생으로,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서 미술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전공인 북유럽의 르네상스와 바로크 미술을 비롯해 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다양한 글을 쓰고 있으며, 정치·경제·문화를 다루는 미국의 사회주의 언론지 ‘자코뱅Jacobin’의 객원 편집자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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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잔디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시립대학교를 졸업하고 글밥아카데미를 수료한 후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즉시 기분을 바꿔드립니다》, 《리더의 마음챙김》, 《미라클 모닝 기적의 공식》, 《인생의 해답》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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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일을 자아실현이나 행복한 노동의 이미지로 표현한 구호들이 여기저기서 우리를 유혹하고 있다. “열정이 있는 곳에 성공이 따른다.” 통근 열차에 붙어있는 MBA 광고 문구다. <코스모폴리탄>은 웨딩숍 주인이나 도시 농부, 도시 예술가 같은 독특하고 흥미로운 직업을 가진 여성을 소개하는 특집 기사 ‘겟 댓 라이프 Get That Life’를 정기적으로 내보낸다. ‘겟댓 라이프’라는 제목부터 이미 멋진 직업을 노골적으로 숭배하면서
다른 사람들도 할 수 있다고 부추기고 열망하게 만든다. 멋진 직업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으며, 그저 ‘실행’하기만 하면 이루어질 듯이 말이다. 잡지에 소개된 많은 여성들이 값비싸고 권위 있는 학위와 업계의 연줄, 그리고 풍부한 전문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은 뒤로 감춘 채.
-서문_ 열정, 착취의 또 다른 이름


인정받지 못하는 근로자는 일반적으로 두 가지 범주에 속하며 이들은 서로 겹치는 경우가 많다. 하나는 직업윤리를 벗어난 노동을 하는 근로자이고, 다른 하나는 직업윤리가 약속한 보호를 받지 못하는 근로자다. 예를 들어 서비스 산업에서 ‘그 자체로 가치 있기 때문에’ 하는 일은 많지 않다. 세차를 하거나, 잡다한 물건을 선반에 진열하는 일은 다른 사람을 고용해서 처리한다. 내가 직접 하기 싫기 때문이다. 아무리 그 일을 정직하게 잘하더라도 안정적인 생계를 꾸리지 못하는 일 또한 인정받지 못한다. 콜센터 직원이 아무리 성실하게 일해도 안정과 안락함을 얻지 못할 때, 정직하게 열심히 일하면 그에 맞는 보상이 따르게 마련이라는 말이 얼마나 기만적인지 드러난다. 열심히 하면 된다는 믿음을 유지하려면 열심히 해도 안 되는 사람을 외면해야 한다.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지루한 직업이 과거에는 단순히 그 가치를 인정받지 못해서 무시당했지만, DWYL가 부상하면서 세계의 정치·경제·사회 지도자들은 권력을 정당화하는 방식에 부합하지 않는 직업을 적극적으로 외면하고 있다. 사랑할 가치가 있는 일이란 인정받을 수 있는 일이다. 잡스의 이야기는 어떤 근로자가 사회적 인정을 받고, 그렇지 못한 근로자는 누구인가 하는 문제를 교묘하게 회피한다. 인정받지 못하는 근로자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프로필에 뭐라고 적을까? 이들에게는 어떤 정체성이 부여될까?
1장_ 인정받는 일의 위험성


근로자들은 감시와 규제를 피하려고 애쓴다. 사실 DWYL의 꿈은 이를 전적으로 지원한다. 진정한 자율을 만끽할 수 있는 자영업만큼 훌륭한 선물이 어디 있겠는가? 관리자의 감시와 규제를 거부하고, 자신만의 특별한 비전을 꿈꾸며, 자신만의 전문적인 일을 하기 위해 전문 경영 계급을 포기한다.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 자본가계급으로 뛰어오르면 더 좋다. 마크 저커버그나 빌 게이츠 같은 인물이 밟았던 길이다. 그들이 문화의 아이콘으로 우뚝 선 것은 엄청난 재산뿐 아니라 자기 결정과 선지자라는 위치 덕분이다. 두 사람 모두 운명을 좇아 하버드 대학교를 중퇴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기업가 정신을 발휘하거나 자영업, 프리랜서로 일하려면 많은 비용을 치러야 한다. 확실한 사실은 큰 계약이 꾸준히 이루어지지 않으면 일정한 소득을 벌어들이기 어렵고, 장기적인 계획(주택 마련, 은퇴 등)을 세울 수도 없다. 게다가 미국에서 자영업을 하면 피고용인으로서 받을 수 있는 의료보험이나 은퇴 저축 계좌, 유급 병가, 휴가 등의 혜택을 포기해야 한다.
2장_고용주를 위한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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