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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목주의는 침략주의다

유목주의는 침략주의다

천규석 (지은이)
실천문학사
13,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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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목주의는 침략주의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유목주의는 침략주의다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한국사회비평/칼럼
· ISBN : 9788939205352
· 쪽수 : 368쪽
· 출판일 : 2006-02-20

책 소개

근본적 환경주의자로서 유기농산물 직거래를 통해 농촌의 활로를 모색하는 '한살림 운동'을 이끌고 있는 농사꾼 천규석의 한국사회 비판서. 특유의 직설적인 화법으로 한국사회의 '꼴불견'들에 대한 고언과 특히 최근 지식인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유목주의에 대한 비판을 집중적으로 담았다. 근본적 환경주의자로 알려진 농사꾼 천규석의 한국사회 비판서. 특유의 직설적인 화법으로 한국사회의 '꼴불견'들에 대한 고언과 특히 최근 지식인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유목주의에 대한 비판을 집중적으로 담았다. 농업과 농민에 대한 애정을 담아 유목주의의 역사

목차

책머리에

제1부 꼴불견 세상

입 닥쳐라, 브리지트 바르도야
김지하의 유목과 농경문화 통합의 일방성
권력화하는 시민운동과 경직화된 학생운동
곡학아세하지 않는 지식인은 없다
정조는 개혁군주였나
세대교체가 체제교체는 아니다
정치적 집단광기에서 깨어나야 한다
그 밖의 꼴불견들

제2부 유목주의는 침략주의다

유목은 지속 불가능한 생계수단이다
유목민의 침략으로 성립된 고대국가들
이주민들의 침략 없는 곳에 중앙집권국가는 없었다
유목주의는 세계시장제국주의 철학이다

참고문헌

저자소개

천규석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일제 말에 태어난 내 유년의 기억에는 공출강요 차 나온 긴 칼 찬 왜 순사의 공포만 남았다. 청소년시절도 종주국이 바뀌는 8.15와 조국분단과 남북전쟁, 이승만의 영구집권과 4.19, 이를 전복한 1961년의 군사 쿠데타와 이 독재정권과 그들이 강행한 한일굴욕회담에 항거한 1964년의 3.24학생봉기 등의 얼룩진 우리 현대사 속에 묻혔다. 산업화군사독재에 불복종하는 농촌공동체재생운동(농민운동)을 핑계대고 1965년 학부졸업과 동시에 귀향했다. 사실은 민주화의 그날까지 서울에 남아 군사독재와 계속 싸우자던 친구들과의 감옥행을 피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귀향과 농촌공동체재생운동이라고 만만할 리 없었다. 끝없는 이농과 메아리 없는 적막강산의 외로움과 허전함을 견디다 못해 한때 대학 강단 진출도 시도해 보았지만 오히려 공허감만 더해갔다. 다시 땅으로 돌아왔지만 내 삶의 동반자이자 가족공동체의 중심인 아내가 40대 초반의 이른 나이로 졸지에 돌아가는 날벼락을 맞는다. 기계와 고용노동으로 하는 지속 불가능한 산업농과 달리 자급적 소농은 마을이나 가족공동체의 지원 없이는 지속이 불가능하다. 50대 초반의 때늦은 나이에 자식들이 있는 대구에 나가 ‘도시에서 하는 농촌공동체재생운동-한살림’에 동참했다. 내 인생의 마지막 투신일 수밖에 없기에 혼신을 다했지만 먹고 사는 것 말고 소기의 꿈은 꿈으로 남긴 채 아쉬움과 후회만 안고 물러났다. 하긴 모든 공동체운동사는 실패와 재도전을 되풀이하는 꿈의 역사였다. 다시 작은 농장으로 귀향했지만 지금 내게 남은 것은 저 붉게 물들어가는 저녁노을이 서글픈 여생뿐이다. 농촌공동체재생운동은 성공 못했지만 이를 통해 얻은 가장 큰 보람은 고 김종철 선생이 1991년부터 2020년 타계 때까지 주관한 ≪녹색평론≫에 동참해 선생과 함께 사색한 농본사상이다. 덕택에 『돌아갈 때가 되면 돌아가는 것이 진보다』, 『소농 버리고 가는 진보는 십리도 못가 발병난다』 등 몇 권의 책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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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교환 없이 살 수 있는 개인이나 집단은 누구인가? 농경민은 설사 도시의 필요로 생겨났다 해도 자급자족적이기 때문에 도시민처럼 교환을 꼭 필요로 하지는 않는다. 적어도 원시농경민과 전통농경민은 그랬다. 그러나 사제, 무당, 관료, 예술가, 수공업자, 상인 등 비생산적인 도시의 노마드들은 교환 없이는 생존 자체가 불가능하다. 만일 국가가 교환에 기초하고 원시시대부터 원국가라는 형태로 있었다면 그것은 수렵민과 목축민의 비자급성에 다른 물물교환 체제가 그 원인이었을 것이다. 특히 도시 집단들은 교환 없이 생존이 한시도 불가능하다. 그래서 교환에 토대한 도시들은 그 자체가 여러 형태의 국가였다.

유목주의자들은 고대도시들이 농경에 토대하고서 성곽을 쌓았다고 하면서 도시와 함께 농업을 정착국가 성립의 토대로 이해하고 있지만, 고대든 현대든 도시는 결코 정착적인 것이 아니다. 도시는 농촌과는 달리 교환과 이동 없이는 생존이 불가능한 비정착적 시장 자체다. 도시야말로 처음부터 유목 이상의 비자급성 때문에 농촌과의 교역이나 농촌에 대한 침략과 지매 없이 생존이 불가능했다. 그런 뜻에서 농촌과의 교역이나 침략에 의존하는 유목주의는 도시와 같이 국가 성립의 원천이고 오늘날의 세계시장제국주의 이데올로기의 원조임에 틀림없다. - 본문 351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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