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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규석의 윤리적 소비

천규석의 윤리적 소비

천규석 (지은이)
실천문학사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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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규석의 윤리적 소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천규석의 윤리적 소비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한국사회비평/칼럼
· ISBN : 9788939206274
· 쪽수 : 399쪽
· 출판일 : 2010-02-03

책 소개

우리 농업의 활로를 모색, 실천하며 '한살림운동'을 이끌고 있는 천규석의 책. 유목주의, 유목적 삶에 관심 있는 이들 사이에서 격렬한 논쟁을 촉발시켰던 <유목주의는 침략주의다>, 농업에 위기를 몰고 온 농업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한 <소농 버리고 가는 진보는 십 리도 못 가 발병 난다>에 이은 책으로, 3권의 저작물의 완결편인 셈이다.

목차

책머리에

제1부 국가.시장.노동주의를 넘어
공정무역-과연 공정한가?
식량 위기,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가난 구제도 못 하는 나라

제2부 자급.자치.지역공동체 연합이 갈 길이다
아름다운 노.농연대-농촌재건운동
복지국가도 자본주의국가다
'88만 원 세대'와 자급자치의 관점
낭만주의적 관점에서 본 녹색자치

제3부 끈 떨어진 망석중이의 변명
소농이 희망이다
『나의 스승, 시대의 스승』을 읽고
낙동강과 가야.왜 연맹

저자소개

천규석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일제 말에 태어난 내 유년의 기억에는 공출강요 차 나온 긴 칼 찬 왜 순사의 공포만 남았다. 청소년시절도 종주국이 바뀌는 8.15와 조국분단과 남북전쟁, 이승만의 영구집권과 4.19, 이를 전복한 1961년의 군사 쿠데타와 이 독재정권과 그들이 강행한 한일굴욕회담에 항거한 1964년의 3.24학생봉기 등의 얼룩진 우리 현대사 속에 묻혔다. 산업화군사독재에 불복종하는 농촌공동체재생운동(농민운동)을 핑계대고 1965년 학부졸업과 동시에 귀향했다. 사실은 민주화의 그날까지 서울에 남아 군사독재와 계속 싸우자던 친구들과의 감옥행을 피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귀향과 농촌공동체재생운동이라고 만만할 리 없었다. 끝없는 이농과 메아리 없는 적막강산의 외로움과 허전함을 견디다 못해 한때 대학 강단 진출도 시도해 보았지만 오히려 공허감만 더해갔다. 다시 땅으로 돌아왔지만 내 삶의 동반자이자 가족공동체의 중심인 아내가 40대 초반의 이른 나이로 졸지에 돌아가는 날벼락을 맞는다. 기계와 고용노동으로 하는 지속 불가능한 산업농과 달리 자급적 소농은 마을이나 가족공동체의 지원 없이는 지속이 불가능하다. 50대 초반의 때늦은 나이에 자식들이 있는 대구에 나가 ‘도시에서 하는 농촌공동체재생운동-한살림’에 동참했다. 내 인생의 마지막 투신일 수밖에 없기에 혼신을 다했지만 먹고 사는 것 말고 소기의 꿈은 꿈으로 남긴 채 아쉬움과 후회만 안고 물러났다. 하긴 모든 공동체운동사는 실패와 재도전을 되풀이하는 꿈의 역사였다. 다시 작은 농장으로 귀향했지만 지금 내게 남은 것은 저 붉게 물들어가는 저녁노을이 서글픈 여생뿐이다. 농촌공동체재생운동은 성공 못했지만 이를 통해 얻은 가장 큰 보람은 고 김종철 선생이 1991년부터 2020년 타계 때까지 주관한 ≪녹색평론≫에 동참해 선생과 함께 사색한 농본사상이다. 덕택에 『돌아갈 때가 되면 돌아가는 것이 진보다』, 『소농 버리고 가는 진보는 십리도 못가 발병난다』 등 몇 권의 책을 남겼다.
펼치기

책속에서

요즘 세상은 하도 비정상이 정상인 듯 판을 치다 보니 그 비정상과 약간만 차별화한 것만으로도 특별대접을 받으려 한다. ‘공정무역’이니, ‘윤리적 소비’니 ‘착한 초콜릿’이니 심지어 ‘착한 여행’ 등으로 이름 붙인 신상품들이 그 대표적인 것이다. 무슨 의도인지 이해를 해줄 수는 있겠지만, ‘존재의 집’인 말을 너무 함부로 오염시키지는 말았으면 좋겠다. 똑같은 에너지를 낭비 파괴하고 그만큼의 이산화탄소를 내놓는 국제무역이면서 생산자에게 주원료 값만 조금 더 주고 사다 가공해서 판다고 공정한 것은 아니다. 상대적 윤리성이야 있겠지만 그렇다고 그런 소비를 윤리적으로 미화하다 보면 마침내 시장과 자본주의도 미화하는 자승자박이 될 것이다. 소비에 꼭 윤리적이라는 수식어를 붙이고 싶다면 그것은 (지역)자급소비밖에 없을 것이다. - '책머리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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