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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농 버리고 가는 진보는 십 리도 못 가 발병 난다

소농 버리고 가는 진보는 십 리도 못 가 발병 난다

천규석 (지은이)
실천문학사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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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농 버리고 가는 진보는 십 리도 못 가 발병 난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소농 버리고 가는 진보는 십 리도 못 가 발병 난다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한국사회비평/칼럼
· ISBN : 9788939205451
· 쪽수 : 360쪽
· 출판일 : 2006-05-30

책 소개

<유목주의는 침략주의다>에 이은 농사꾼 천규석의 한국사회비평집. 총체적 위기에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전 사회적인 무관심 속에 처한 한국농업의 문제를 보여준다. 한국 사회의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농민공동체를 제시하면서, 농민공동체의 희생과 해체를 기반으로 한 사회는 지속 불가능함을 역설한다.

목차

제1부 잃어버린 낙원은 국가 이전의 농촌공동체였다
잃어버린 낙원도 유토피아도 농촌공동체였다
<노자(老子)>의 저가는 농민공동체 속의 노자(老者)들이다

제2부 국가.시장.분권을 넘어
니라란 무엇인가 - 가야사를 읽으며
가야연맹의 정체성을 다시 생각한다
지역 전통축제와 그 정체성의 계승
학교급식 - 시장의 논르를 넘어서
들에서 보는 친환경농업정책
지역갈등의 원흉은 중앙집권적 국가권력이다
분권운동을 넘어 기권 자치로

제3부 농업의 포기, 민주주의의 포기
농업의 위기, 생명의 위기
우포늪보다 더 중요한 습지가 논이다
석유전쟁 다음엔 식량패권전쟁 온다
농지법 개악 행보 중단하라
지금도 남의 땅, 쌀농사까지 빼앗겼다
사람과 땅은 한 가족 한 생명이다

해설 - 농사꾼 천규석의 지역 자립공동체 철학 /이찬훈

저자소개

천규석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일제 말에 태어난 내 유년의 기억에는 공출강요 차 나온 긴 칼 찬 왜 순사의 공포만 남았다. 청소년시절도 종주국이 바뀌는 8.15와 조국분단과 남북전쟁, 이승만의 영구집권과 4.19, 이를 전복한 1961년의 군사 쿠데타와 이 독재정권과 그들이 강행한 한일굴욕회담에 항거한 1964년의 3.24학생봉기 등의 얼룩진 우리 현대사 속에 묻혔다. 산업화군사독재에 불복종하는 농촌공동체재생운동(농민운동)을 핑계대고 1965년 학부졸업과 동시에 귀향했다. 사실은 민주화의 그날까지 서울에 남아 군사독재와 계속 싸우자던 친구들과의 감옥행을 피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귀향과 농촌공동체재생운동이라고 만만할 리 없었다. 끝없는 이농과 메아리 없는 적막강산의 외로움과 허전함을 견디다 못해 한때 대학 강단 진출도 시도해 보았지만 오히려 공허감만 더해갔다. 다시 땅으로 돌아왔지만 내 삶의 동반자이자 가족공동체의 중심인 아내가 40대 초반의 이른 나이로 졸지에 돌아가는 날벼락을 맞는다. 기계와 고용노동으로 하는 지속 불가능한 산업농과 달리 자급적 소농은 마을이나 가족공동체의 지원 없이는 지속이 불가능하다. 50대 초반의 때늦은 나이에 자식들이 있는 대구에 나가 ‘도시에서 하는 농촌공동체재생운동-한살림’에 동참했다. 내 인생의 마지막 투신일 수밖에 없기에 혼신을 다했지만 먹고 사는 것 말고 소기의 꿈은 꿈으로 남긴 채 아쉬움과 후회만 안고 물러났다. 하긴 모든 공동체운동사는 실패와 재도전을 되풀이하는 꿈의 역사였다. 다시 작은 농장으로 귀향했지만 지금 내게 남은 것은 저 붉게 물들어가는 저녁노을이 서글픈 여생뿐이다. 농촌공동체재생운동은 성공 못했지만 이를 통해 얻은 가장 큰 보람은 고 김종철 선생이 1991년부터 2020년 타계 때까지 주관한 ≪녹색평론≫에 동참해 선생과 함께 사색한 농본사상이다. 덕택에 『돌아갈 때가 되면 돌아가는 것이 진보다』, 『소농 버리고 가는 진보는 십리도 못가 발병난다』 등 몇 권의 책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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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농대에 이어 이제는 농림부도 사라질 것 같다. 농림부는 2003년 7월 28일 주요농정 추진 현황을 발표했다. 그중에서 크게 눈에 뜨이는 내용은 개방 확대로 쌀값이 떨어져도 쌀소득만으로도 가계비를 충족시킬 수 있게 하려면 그 경작면적이 6헥타르 이상 되어야 한다고 보는 것이다. 그래서 현재 2~3헥타르 이상 경작하는 젊은 농민을 2010년까지 6헥타르 이상의 쌀 전업농으로 7만 호 이상 육성하여 경쟁력 있는 쌀 산업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현재 2헥타르 이하의 소농은 경영이양직물금 등을 지급하여 농업에서 손 떼게 하고 그 이상의 면적을 경작하는 젊은 농민만 지원하여 규모화하는 대농정책을 펴겠다는 것이다.

가장 핵심적인 내용은 농림부의 정책과 기능을 과거의 생산, 수급 조절 위주에서 식품안전, 농업인 소득, 농춘 개발 중심으로 전환시키며 그 명칭도 '농업식품농촌부'로 변경하는 것을 추진중이라고 한 것이다. 명분과 외양이야 그럴듯하지만 사실은 농촌에서 전통적 소농민은 없애고 경쟁력 있는 소수 정예(?) 농기업인만 남겨서 농업식품을 생산하게 하는 대신 비농민들의 정주·휴양공간을 개발하는 부서로 탈바꿈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기존의 농민 위주(?) 농업정책 부서를 해체하고 새로운 농촌 건설 개발 부서를 만들겠다는 말과 같다. - 본문 294~295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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