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교실 밖으로 걸어 나온 시

교실 밖으로 걸어 나온 시

김선우, 손택수 (지은이)
  |  
실천문학사
2012-01-25
  |  
11,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교실 밖으로 걸어 나온 시

책 정보

· 제목 : 교실 밖으로 걸어 나온 시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39206700
· 쪽수 : 304쪽

책 소개

'담쟁이 교실' 15권. 시의 감동이 가슴으로 전해오기도 전에 시적 지식을 머릿속에 넣기에만 급급했던 청소년들을 위해 제대로 된 시 읽기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교실 밖으로 걸어 나온 시>. 그동안 주입식 교육으로 아름다운 시를 시험지 인용문 혹은 출제용으로만 접했던 청소년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우리 시의 진면목과 시험의 그늘에서 벗어난 진정한 시 감상의 묘미를 맛볼 수 있다.

목차

여는 글 _공부하지 말고 즐기세요

시를 노래한 시
시란 무엇인가?
시인은 잠수함 속의 토끼?!
시인이 좋아하는, 냄새가 다른 돈
끝내 사그라지지 않는 마음속 군불이여

설화가 시를 만났을 때
설화에 담긴 뜻
바위 물고기의 꿈
아스팔트 위의 호랑이
처용 설화의 비밀

나무와 함께
우리가 나무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모던 보이가 사랑한 굳고 정한 갈매나무
나무와의 결혼을 꿈꾸는 시인
그늘까지도 노란 산수유나무를 아시나요?

바다, 수평을 위하여
바다 너머에서 근대를 만나다
식민지 지식인의 피로감을 엿보다
사라져 버린 신화의 세계를 노래하다
바다, 끊임없이 거듭 태어나는 생명의 무대

너에게 편지를 쓰네
꽃 진 자리 앞에서 보내는 편지
생활의 여유와 시
생에 대한 전투 의지를 불사르는 시인
‘편지’의 고전이 된 사소한 사랑 노래

소년은 자란다
성장시를 읽는 시간
시, 미성년의 장르
지독한 젊음으로 꿈틀거리던 시절
음울한 청춘의 자화상
때로는 삶의 힘이 되어 주는 상처

사랑아, 여기로 와라
‘고맙다’라는 말과 가장 잘 어울리는 사랑
아닌 척, 사랑을 꿈꾸는 바보 같은 꽃나무
소통 불능의 현실에서 움트는 사랑의 마음
세상의 험난한 봉우리를 넘는 사랑의 힘찬 꼬릿짓

집과 몸과 우주
거주하기 위한 기계를 넘어 실존이 머무는 장소로
삶을 깊어지게 하는 묵은 기억들
집, 우리 시대를 비추는 거울
무수한 숨구멍을 거느린 집을 꿈꾸며

어머니 아버지의 마음으로
부모 자식 간에 흐르는 나지막한 비밀
눈동자에 난 땀을 씻으며
소박하고도 위대한, 어머니의 마음
꽃을 받드는 마음으로

음식 아우라
다시는 맛볼 수 없는 고유한 분위기를 찾아서
아늑한 설화적 세계로의 음식 여행
간절한 마음으로 풍성하게 차려 낸, 시 한 상
우리 몸속에서 하나가 되는 태양과 바람

담쟁이의 노래
초록을 점치며, 카르페 디엠!
절망을 희망으로 덮는 담쟁이처럼
담쟁이 선율에 몸을 싣고
은발의 피터 팬이 담쟁이덩굴을 만났을 때

아름답고 슬픈 동물시
싱싱한 공포감이 그리워지다
경쾌한 해방감을 꿈꾸다
뿔과 살아남은 자의 슬픔
살아남은 자의 슬픔을 기억하며

도시에 산다는 것은
부서진 마을
도시에서 추방되는 인간의 존엄
자유, 절망의 둥지가 필요 없는
느껴 봐, 그려 봐!
너와 나의 광장

바퀴의 꿈
길과 도시, 문명을 건설한 ‘그’의 이야기
속도의 그늘을 노래하다
밀차의 바퀴가 고마운 시대
굴러가는 바퀴까지도 굴리고 싶은 이유
잘 익은 사과의 꿈

그 산에 가고 싶다
저마다의 숲을 키우게 하는 산
인생을 오르듯 산을 오르며
노래, 죽은 새의 영원한 무덤
진정 두려운 존재란
숨어 있는 산의 이미지

대지의 노래를 들어라
발바닥이 오목한 이유
대지의 숨결과 하나가 되다
뿌리 깊은 농경문화의 흔적
산비탈이 된 어머니

눈이 내리면 우리는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 본 눈을 기억하나요?
가슴속에 살아 있는 영원한 청년 시인
문학의 품위를 올곧게 지켜 온 문단의 큰 어른
평범한 제목에 숨겨진 진실한 체험의 울림

저물면서, 빛나다
세상을 위로하는 해 질 녘 풍경
조촐한 침묵의 노래
한 잔 술과 한 그릇 국의 온기가 그리워지는 이유
모두가 우승컵을 드는 새해 첫날

시의 출처

저자소개

김선우 (지은이)    정보 더보기
김선우(金宣佑) 시인은 1970년 강원 강릉에서 태어났다. 1996년 『창작과비평』에 「대관령 옛길」 등 10편의 시를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내 혀가 입 속에 갇혀 있길 거부한다면』 『도화 아래 잠들다』 『내 몸속에 잠든 이 누구신가』 『나의 무한한 혁명에게』 『녹턴』, 장편소설 『나는 춤이다』 『캔들 플라워』 『물의 연인들』 『발원: 요석 그리고 원효』, 청소년소설 『희망을 부르는 소녀 바리』, 청소년시집 『댄스, 푸른푸른』 『아무것도 안 하는 날』, 산문집 『물밑에 달이 열릴 때』 『김선우의 사물들』 『어디 아픈 데 없냐고 당신이 물었다』 『부상당한 천사에게』 『사랑, 어쩌면 그게 전부』 등을 펴냈고, 그외 다수의 시해설서가 있다. 현대문학상, 천상병시문학상, 고정희상, 발견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펼치기
손택수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8년 〈한국일보〉(시)와 〈국제신문〉(동시) 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나무의 수사학』 『붉은빛이 여전합니까』 『어떤 슬픔은 함께할 수 없다』 등이 있다. 제13회 노작문학상, 제2회 조태일문학상을 수상했다.
펼치기

책속에서

■ 「여는 글」 중에서

빨간 펜을 들고 밑줄 쫙 긋고 비유법, 주제, 소재 시인 연보 같은 것을 외우면서 시를 읽어 온 우리는 감상하기 위해 시를 읽은 것이 아니라 시험 대비용 공부를 하기 위해 시를 읽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중·고등학교 6년의 교육과정을 거치면서 우리들의 ‘시적 소양’은 풍부해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주눅 들고 퇴화해 버리는 경향이 더 많다. 시를 ‘즐길 줄 아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시를 교육하는 일의 핵심이건만, 우리의 시 교육은 시를 즐기는 능력을 오히려 빼앗아 온 것은 아닌지 다시 한 번 자문해 본다. 시는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즐겨야 하는 것이다. 즐기기 위해선 시인의 마음과 잘 통해야 한다. 소개한 각각의 시편들이 독자들의 마음과 잘 통하여 시 읽는 즐거움이 배가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