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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가톨릭 > 가톨릭 일반
· ISBN : 9788941915218
· 쪽수 : 120쪽
책 소개
목차
초대의 말
■ 올빼미의 가르침
■ 구두장이의 행복
■ 유혹의 힘
■ 거지의 선물
■ 꾀 많은 떠돌이
■ 단 한 번의 자비
■ 임금님의 다섯 냥
■ 행운과 지혜보다 더 중요한 것
■ 서로 다른 두 친구
■ 세상의 모든 지혜
■ 아버지의 한마디
■ 지혜로운 노인의 조언
■ 사자와 생쥐
■ 배반
■ 세 도둑
■ 행복은 어디에
■ 기도만 하는 세 자매
■ 잘 먹어야 일도 잘한다
■ 대지주 마나님의 방문
출전
책속에서
어느 날 ‘행운’과 ‘지혜’가 둘 중에 누가 더 인간의 친한 친구인지 서로 다투었다. 서로 다투는 데만 정신이 팔린 채 길을 걷던 둘은 어느 밭 근처를 지나게 되었다. 거기에서는 햇빛에 그을려 구릿빛 몸을 한 잘생긴 젊은이가 한낮의 따가운 햇살 아래서 굳은 땅을 갈아엎기 위해 애를 쓰고 있었다. 밭일을 하는 젊은이의 얼굴에서는 땀이 비 오듯 쏟아져서 맨가슴으로 흘러내렸다. 행운과 지혜는 자기네가 누구인지 각자 밝히고 그에게 물었다. “우리 둘 가운데서, 그러니까 행운과 지혜 가운데서 누구를 친구로 삼고 싶으오?”
「행운과 지혜보다 더 중요한 것」
외따로 떨어진 어느 작은 숲 속에 한 부부가 살고 있었다. 부부에게는 한창 자랄 나이의 아들이 있었다. 남편은 늘 일자리를 구하고 다녔지만 마땅한 곳을 찾을 수 없었다. 식구들 입에 풀칠이라도 하려면 구걸밖에는 다른 도리가 없었다. 하지만 그가 사는 나라에서는 구걸을 법으로 엄격히 금했다. 그래서 구걸을 다닌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곧 붙잡혔다. 그는 사흘을 감옥에 갇혀 지내야 했다. 거기서 풀려난 뒤에도 다시 구걸을 할 수밖에 없었다. 얼마 안 가 그는 또 붙잡혀 다시 사흘을 감옥에 갇혀 있었다. 감옥에 갇혀서 식구들에게 한 푼도 가져다주지 못하는 심정은 차마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지혜로운 노인의 조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