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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외교정책/외교학
· ISBN : 9788946073425
· 쪽수 : 312쪽
· 출판일 : 2022-03-30
책 소개
목차
제1부 북방 협력의 역사와 현황, 전망
제1장 북방외교의 기원: 구한말 시기의 ‘북방외교’
제2장 동포경제 네트워크의 형성 과정과 북한의 개방: 북중 접경지대 재중조선인과 중국연고자의 삶을 중심으로
제2부 변화하는 중국과 동북아시아
제3장 시진핑 집권 2기 중국의 대북정책: 선택적 균형 전략의 최적화와 공세적 한반도 영향력 경쟁
제4장 중국과 러시아의 전면적·전략적 협력
제5장 트럼프-시진핑 시기 미중 간 북핵 문제에 대한 협력 변화, 원인 및 영향 분석
제6장 미중관계 40년 평가와 전망: 상호 인식의 변화를 중심으로
제3부 양안 관계와 일국양제
제7장 양안 관계와 중국의 경제특구 전략: 푸젠성 핑탄을 중심으로
제8장 2019년 홍콩시위와 일국양제
책속에서
외교적 자율성의 공간은 우연히도 러시아·중국 등 대륙국가와 일본·미국·영국 등 해양국가의 관계 양상 변화 속에서 나타나게 되었다. 이렇듯, 한반도 주변 해양국가와 대륙국가 간의 역학 구도 속에서 한국(조선)이 대륙국가들과의 관계를 이용해 정권 안정과 국가 이익 증대를 도모하려는 일련의 정책을 북방정책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역대 한국의 북방정책은 주변 강대국들 간 역학 관계의 변화라는 강력한 환경변수의 영향력하에 정권의 존립과 국가의 생존을 도모함은 물론 국가 이익을 증대하려는 의도에서 시도되었다. _ 북방외교의 기원
이처럼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안정을 원하고 이에 필요한 역할을 수행할 의지가 있지만, 그 전제는 자신들이 향유해 온 한반도 영향력이 확대 유지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한반도의 전쟁과 평화의 문제를 논의하고 합의하는 과정에서 자신들의 지분이 배제되고 기존의 영향력마저 축소된다면 중국은 한반도 평화·공영의 조력자가 아니라 방해자로 변신할 가능성을 결코 배제할 수 없다. 특히 미국이 통상, 해양 주권, 대만, 티베트, 인권 문제에 이르기까지 전 방위적으로 중국을 압박하는 상황에서 북한마저 미국의 영향권에 들어가는 것을 수수방관할 수 없을 것이다. 실제로 중국은 수십만의 젊은이들이 목숨을 바친 한반도의 ‘전쟁과 평화’ 문제에 관한 한 절대적 지분이 있다는 점을 확신한다. 이는 최근 중국이 북한이라는 전략적 자산을 복원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는 이유다. _ 시진핑 집권 2기 중국의 대북정책
서방의 대러시아 경제제재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러시아 연방정부가 중국의 자본과 인력을 도외시한 채로 극동 러시아의 경제개발과 산업 정책을 추진하기는 쉽지 않다. 그리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작전 개시로 인하여 서방의 대러시아 경제제재가 강화되고 있다. _ 중국과 러시아의 전면적·전략적 협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