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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중국사 > 중국고대사(선사시대~진한시대)
· ISBN : 9788946073975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23-03-10
책 소개
목차
지금 중국사를 새로운 시각으로 보기 위하여: ‘새 중국사’ 시리즈의 목표·
머리말
제1장 중원의 형성: 하, 은, 주 3대
1. 농경 사회의 형성: 신석기 시대
2. 하, 은, 주 3대
3. 은, 주 시대의 정치 통합: 공헌제에서 봉건제로
제2장 중국의 형성: 춘추·전국
1. 춘추·전국의 ‘영웅 시대’
2. 소농민 사회의 형성: 백생(百生)에서 백성(百姓)으로
3. 봉건제에서 현제로
4. 상앙의 변법: 기원전 4세기 중엽의 체제 개혁
제3장 제국의 형성: 진한 제국
1. 군현제에서 군국제로
2. 무제의 시대: 제국의 형성
제4장 중국의 고전 국제: 왕망의 세기
1. 선제의 중흥
2. 왕망의 세기
3. 왕망을 낳은 사회
4. 후한의 고전 국제
제5장 분열과 재통합: 위진남북조
1. 한위 혁명
2. 화북 지방 사회의 변모
3. 서진: 중원 통일 왕조의 재건
4. 5호 16국과 천하의 분열
5. 선비 탁발부의 화북 통합
제6장
고전국제의 재건: 수당 제국
1. 수문제의 천하 재통일
2. 천가한의 대당제국
3. 『대당육전』의 당대 국제
맺음말
리뷰
책속에서
양계초가 수치스럽게 생각했던 것처럼, 중국에는 국명이 없었다. 국명에 상당하는 한(漢), 당(唐), 명(明), 청(淸) 등은 권력을 장악한 일성(一姓)·일가(一家)의 왕조 명칭이었으며, 그것을 이용하는 것은 국민을 존중하는 양계초의 주요 취지에 반했다. 그래서 그는 왕조를 초월하는 통칭으로서 중화와 중국을 거론하며 최종적으로 중국을 선택했던 것이다.
중국, 중국사에 대한 일본인의 이러한 ‘지적 폐쇄’ 상황을 극복해 나아가는 것은 용이한 일이 아니다. 흔들리고 있는 중국, 중국사의 상(像)을 적확(的確)하게 파악하는 것은 필자에게 상당히 어려운 과제이다. 할 수 있는 일이라면, 감정적인 논의에 빠지기 일쑤인 ‘혐중론’과는 선을 긋고, 우선 새로운 대국적·전체적인 논의와 인식을 이끌어낼 소재를 제공하는 것 이외에는 없을 것이다. 양계초가 시작했던 ‘중국사’를 새로운 소재를 가지고 서술하여 ‘중국’ 및 ‘중국사’에 대해서 약간의 공통 인식을 이룰 수단을 제공해 보고자 한다.
춘추시대는 물론이고 한(漢)나라 시대의 임치에도 현대의 한족과는 다른 인간집단이 거주했으며, 또한 한자를 사용하고 고전 한어로 문장을 썼던 것이다. 제나라 인근의 노(魯)나라에서 태어난 유가(儒家)의 비조 공자(孔子)는 마침 2500년 전에 제나라에 체재했으며, 소(韶)라고 하는 고전 음악을 듣고 감동한 나머지 3개월 동안이나 고기 맛을 잊었다고 한다. 억측을 해본다면, 특이한 풍모를 지닌 것으로 전해지는 공자도 차(茶) 색깔의 눈, 좀 더 말한다면 푸른색 눈이었을 가능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