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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통일/북한관계 > 북한학 일반
· ISBN : 9788946083585
· 쪽수 : 376쪽
· 출판일 : 2024-12-30
책 소개
목차
제1장 김정은의 성장환경과 후계자로 내정된 배경
1. 김정은의 가족관계
2. 김정은의 출생 연도와 장소
3. 김정은이 후계자로 내정된 시기와 배경
4. 김정은의 스위스 유학과 김일성군사종합대학 졸업
제2장 김정일의 건강 이상과 김정은 후계체계의 출범
1. 2008년 김정일의 건강 이상과 후계자 조기 결정
2. 후계자 결정 사실의 대내적 공개와 김정은의 정책 관여
3. 김정은의 군부와 공안 기관 장악
4. 제3차 당대표자회와 ‘후계자 김정은’의 대외 공개
5. 김정은 영향력의 급속한 확대
제3장 김정은의 유일영도체계 확립 과정: 김일성·김정일의 후광 의존에서 탈피로
1. ‘선대 수령들’의 후광을 이용한 유일영도체계 구축(2011~2017)
2. 독자적 정통성 구축 및 ‘수령 김정은’ 본격 강조(2017~현재)
3. 김일성·김정일과의 차별성 확대 및 ‘수령 김정은’ 강조
제4장 김정은의 공포정치, 장성택 처형과 김정남 암살 배경
1. 김정은이 김정일보다 공포정치에 더 의존하고 있는가?
2. 장성택 숙청의 배경과 평가
3.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의 처형 배경
4. 김정남 암살 이유
제5장 김정은의 인사 스타일과 위임정치
1. 김정은의 인사 스타일
2. 항일 빨치산 2세의 대표 주자 최룡해의 위상과 역할
3. 경제개혁과 박봉주의 역할
4. 리병철 당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중용과 부침
5. 백두혈통 김여정의 특별한 위상과 역할
제6장 김정은의 정책결정 방식과 집체적 협의기구 활성화
1. 노동당의 정책결정기구 활성화
2. 당중앙군사위원회의 위상 강화와 역할 확대
제7장 김정은의 통치담론과 현지지도
1. ‘선군정치’에서 ‘인민대중제일주의정치’로
2. ‘우리국가제일주의’의 강조 배경과 의미
3. 김정은의 현지지도와 ‘애민정치’
제8장 핵·미사일 강국 건설과 현상타파 전략
1. 2013년 제3차 핵실험과 ‘핵보유국’ 지위 선전
2. 2016년 제4차 핵실험 배경과 성과
3. 2016년 제5차 핵실험과 2017년 제6차 핵실험 평가
4. 2017년 ICBM 시험발사와 ‘국가핵무력 완성’ 선포
5. 2019년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정면돌파 노선 채택
6. 2022년 핵무력정책 법령 채택과 핵 선제공격의 정당화
7. 신형 전술핵탄두 공개와 제7차 핵실험 전망
8. 핵무력강화정책 기조의 헌법 반영과 비핵화 거부 입장 재확인
9. 북한 핵무기의 ‘기하급수적’ 증가 전망과 한국 안보 위협
제9장 김정은의 대(對)미국 정상외교
1. 2018년 북미정상회담 추진 이전의 대미정책
2. 김정은의 비핵화 협상 추진 배경과 2018년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3. 2019년 하노이 제2차 북미정상회담 추진 과정
4.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의 진행 과정과 결렬 이유
5. 하노이 정상회담 결렬 이후의 북미 관계와 판문점 회동
6. 2019년 스톡홀름 북미실무회담 결렬 이후 김정은의 대미정책
제10장 김주애의 위상과 4대 권력세습 전망
1. 김주애의 위상에 대해 부정확한 평가가 나온 이유
2. 수령후계자론과 후계체계 구축의 3단계
3. 김주애가 김정은의 첫째 자식이라고 보아야 하는 이유
4. 북한 선전을 통해 본 김주애의 위상
5. 4대 세습 전망과 남북 관계에의 함의
제11장 김정은을 어떻게 상대할 것인가?
1. 김정은의 리더십에 대한 과소평가와 대북 압박 정책의 실패
2. 김정은의 ‘비핵화 의지’에 대한 오판과 한반도 비핵·평화 정책의 파탄
3. 김정은의 셈법을 바꾸기 위한 한국의 선택
제12장 맺음말
저자소개
책속에서
한국 정부가 북한의 최고지도자와 그의 가족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김정은의 자녀 김주애 위에 아들이 있을 것이라는 정보기관 발표에서 다시 확인된다. 2011년 말 김정은의 권력승계 이후 북한을 방문해 그를 직접 만난 많은 해외 인사들이 있다. 본문에서 지적하겠지만 그들의 증언을 종합해 보면 김주애가 김정은의 첫째 자녀이고, 그에게 딸만 둘이 있다는 것은 명확하다. 그럼에도 정부가 김정은에게 마치 아들이 있는 것처럼 국회와 언론에 밝힘으로써 우리 사회에 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은 정부의 북한 분석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그 민낯을 잘 보여주는 것이다._ “머리말” 중에서
한국 정부와 사회는 유감스럽게도 김정은의 리더십과 통치 능력 등에 대해 끊임없이 오판을 계속해 왔다. 보수 정부는 김정은의 권력 장악력을 과소평가하면서 계속 ‘희망적 사고’에 기초해 ‘급변사태 대비’나 ‘통일 준비’ 같은 신기루를 좇아왔고, 진보 정부는 김정은의 핵과 미사일에 대한 집착 및 대남 불신과 적대적 태도를 직시하지 못하고 실현 불가능한 ‘비핵화’와 ‘종전선언’ 등에 집착하는 편향성을 보여왔다.
한국 정부가 이와 같은 양극단의 편향성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우리의 대북정책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180도로 바뀌는 등 혼란이 지속되고, 북한에 대한 일관성 있고 효과적인 대응은 불가능해질 것이다. 그리고 북한은 남한을 공격할 수 있는 핵탄두를 기하급수적으로 늘리고 있는데, 한국 정부가 이처럼 ‘북한 붕괴’라는 달콤한 꿈에 빠져 있거나 ‘비핵·평화’라는 실현 불가능한 목표를 계속 추구한다면, 한국의 안보 상황은 가까운 미래에 더욱 심각한 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대한민국이 이 같은 심각한 당파적 분열을 극복하고 북한의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며 김정은을 다시 대화와 협상의 테이블에 불러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그의 정치와 전략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_ “머리말” 중에서
김정일 사망 직후인 2012년 1월 8일 김정은의 생일날 북한은 처음으로 김정은 우상화 기록영화를 공개했는데, 이 기록영화를 보면 2011년 5월 김정은이 외국을 방문하고 귀국한 김정일과 놀랍게도 한 손으로 악수하는 모습이 나온다. 이는 이미 김정일 생시에 김정은이 ‘수령의 후계자’로서 김정일과 같은 절대적 지위를 가지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2011년 12월 김정일 사망 전까지 북한은 김정은이 김정일의 공개활동에 동행하는 모습만 공개했다. 그러나 김정일 사후 북한은 김정일 생시에 김정은이 단독으로 간부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현지지도하는 모습을 기록영화로 공개했다. 이는 김정일이 갑자기 사망했지만 이미 그 전에 김정은이 군부와 공안 기관을 확고하게 장악했으므로 그의 권력 기반은 매우 확고함을 보여주는 것이다._ “제2장╻김정일의 건강 이상과 김정은 후계체계의 출범”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