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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47541268
· 쪽수 : 232쪽
· 출판일 : 2016-08-30
책 소개
목차
여는 글_ 역경의 근원에 대하여
1강 가족 : 반대 감정의 병존
2강 사랑 : 이해의 아이러니
3강 질병 : 취약한 몸
4강 죽음 : 소멸의 두려움
닫는 글_ 역경, 최고의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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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결핍은 불가피하다. 가정은 우리가 주변 사람들이 독자적으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맨 처음으로 파악하게 되는 장소다. 우리는 가족이 우리에게 상냥하지만 동시에 이유야 어찌됐든 언제라도 상냥한 태도를 거둘 수 있음을 안다. 또한 우리가 세상의 중심이 아니며, 자아는 궁핍한 상태를 존재의 중심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사실을 배우게 된다. 많은 것을 약속하는 듯 보이는 가정이 실제로는 그 진실을 부정하며 기진맥진하는 장소가 된다. _ <1강 가족 : 반대 감정의 병존> 중에서
사랑에서 가장 파괴적인 감정 중 하나인 질투를 다룰 때에도 상호 몰이해를 염두에 두면 도움이 된다. 많은 사람들이 연애 관계에서 종종 질투에 사로잡힌다. 물론 질투가 정당화되는 때도 있다. 그러나 질투는 일단 유발되면 저절로 계속되는 방식으로 뿌리를 내리며, 질투의 대상이 되는 사람이 그 질투를 누그러뜨리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을 정도로 질투는 의심을 먹으며 자꾸 커진다. 질투는 가질 수 없는 것을 원하기 때문에 일어난다. 질투는 상대방을 완벽하게 감시할 수 있기를 바라지만 설사 상대방의 행동을 완벽하게 감시한다 하더라도 상대방의 생각과 감정까지 온전히 감시할 수는 없다. 여기에는 주요한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질투하는 사람이 상대방이 생각하고 느끼는 바를 대체로 안다 하더라도 마치 그것이 문제의 질투를 정당화하기라도 하는 듯 보이도록 하기 위해 그 지식을 해석할 여지가 항상 존재한다. 둘째, 상대방이 생각하고 느끼는 바를 정확하고 완전하게 알기란 불가능하다. _ <2강 사랑 : 이해의 아이러니>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