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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쿠라 역에서 걸어서 8분, 빈방 있습니다

가마쿠라 역에서 걸어서 8분, 빈방 있습니다

오치 쓰키코 (지은이), 김현화 (옮긴이)
마시멜로
1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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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쿠라 역에서 걸어서 8분, 빈방 있습니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가마쿠라 역에서 걸어서 8분, 빈방 있습니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88947549103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23-08-28

책 소개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가마쿠라의 카페를 물려받은 카라. 손님은 많지 않지만 단골손님 위주로 조용한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 이혼하게 된 친구 미키코가 갑자기 카페에 들이닥치면서 그녀의 제안으로 셰어하우스를 시작하게 된다.

목차

제1장 오우치 카페-카라
제2장 오징어먹물-미키코
제3장 돈가스인가, 카레인가?-사토코
제4장 러브애플-아유미
제5장 비화낙화-지에코
제6장 수국 파티

오우치 카페 카레 레시피
작가의 말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오치 쓰키코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5년 후쿠오카현 출생. 본명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차분함을 의미하는 말인 ‘おちつき(오치쓰키)’를 필명으로 만들었다. 와세다대학교 상학부 재학 중 <선데이 마이니치>의 기자가 되었고, 그 후 여성잡지 등에서 작가로 활약하다 2006년 《오늘, 나는 좀 이상하다》로 정식 데뷔 후 2012년에는 거품경제 시대를 배경으로 한 《몬스터 U의 거짓말》로 큰 주목을 받았다. 그 외의 작품으로 《여배우 A의 비명》, 《BE-TWINS》, 《꽃의 생명은 짧아서》, 《돌아온 엔젤스》, 《무섭고도 아름다운 폭탄》, 《정리하다》, 《피다・라라・패밀리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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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화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일본어 전문번역가. 번역도 예술이라고 생각하는 번역예술가. ‘번역에는 제한된 틀이 존재하지만, 틀 안의 자유도 엄연한 자유이며 그 자유를 표현하는 것이 번역’이라는 신념으로 일본어를 우리말로 옮기고 있다. 역서로는 가쿠타 미쓰요의 『무심하게 산다』 『천 개의 밤, 어제의 달(출간예정)』, 스미노 요루의 『나「」만「」의「」비「」밀「』, 마스다 미리의 『코하루 일기』, 무레 요코의 『아저씨 고양이는 줄무늬』, 모리사와 아키오의 『실연버스는 수수께끼』, 무라야마 사키의 『백화의 마법』과 『천공의 미라클 1, 2』, 아키요시 리카코의 『작열』을 비롯하여 『톱 나이프』, 『무지개를 기다리는 그녀』, 『9월의 사랑과 만날 때까지』, 『너와 함께한 여름』, 『18년이나 다닌 회사를 그만두고 후회한 12가지』, 『운을 지배하다』, 『나를 소중히 여기는 것에서 인간관계는 시작된다』, 『업무의 잔기술』, 『사라지지 않는 여름에 우리는 있다』, 『너에게 소소한 기적을』, 『나는 아직 친구가 없어요』, 『찾지 말아주세요』, 『이유 따윈 없어』, 『만국과자점 마음 가는 대로』, 『단편 앨리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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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가늘고 긴 주둥이가 달린 포트로 뜨거운 물을 부었다. 한 방울 또 한 방울, 유리 서버에 물방울이 떨어졌다.
“커피를 안 마시면 하루가 시작되질 않아.”
아빠는 입버릇처럼 말했다. 어린 시절에는 커피를 마시는 게 고역이었다. 어른들은 어떻게 이렇게 검고 쓴 것을 맛있게 마시는지 정말 신기했다. 하지만 언제부터였을까. 아침마다 커피 한 잔을 빼먹지 않고 마시게 됐다.
호박색 물방울이 깨끗하게 다 떨어졌다. 서버를 흔들면서 마음속으로 외쳤다.
‘맛있어지게 해주세요.’
청자색 컵 두 개. 까만 테두리와 잿빛 테두리 각각에 커피를 따르고 거실로 이동했다. 내닫이창에 놓아둔 액자 속 아빠와 눈이 마주쳤다.
_제1장 오우치 카페-카라


눈을 감았다. 지금은 밀려왔다가 돌아가는 파도 소리에 집중해보자. 유이가하마 해변의 파도는 온화했다. 바짝 다가오듯이 가까이 와서 무언가를 얻었다는 듯 조용히 물러났다. 옛날에 카라네 아빠가 말했다.
“아무 생각 안 해도 돼. 마음이 버거울 때는 그냥 파도 소리를 듣는 거지. 가마쿠라의 바다는 늘 다정하거든.”
눈을 감았다. 지평선 위의 오렌지가 짙어져 하늘에 번져갔다.
_제2장 오징어먹물-미키코


아침 인사가 회전음에 지워졌다. 재킷을 벗고 에이프런을 하고 그 자리에 우두커니 섰다. 오른쪽 안에 있는 로스팅기 앞에 사각 등이 자리하고 있었다. 남자가 배기 댐퍼를 열고 있었다.
탁 타닥 하는 크랙 소리가 가로로 긴 공간에 울려 퍼졌다. 드럼의 온도가 올라가 원두가 튀기 시작한다는 신호다. 이걸 ‘1차 크랙’이라고 부른다고 엊그제 막 배운 차였다. 크랙 음은 원두의 개성이었다. 연주하는 음악은 원두의 숫자만큼이나 다양했다.
_제4장 러브애플-아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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