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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마을회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해바라기 마을회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JM 북스)

히이라기 사나카 (지은이), 김현화 (옮긴이)
제우미디어
15,8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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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마을회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해바라기 마을회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JM 북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91167184337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24-07-10

책 소개

주인공인 ‘유리’가 아이를 업고 피곤한 몰골로 마을을 떠돌고 있다. 어르고 달래도 울음을 그치지 않는 아이를 안고 우연히 간 곳이 마을회관이었다. 그곳엔 50년 경력의 보육교사 ‘소노’ 씨가 있었고 정말 오랜만에 유리는 깊은 잠을 자게 된다. 잠을 자고 나오니 아이는 언제 울었냐는 듯 생글생글 웃고 있었고 이곳이 마을회관 상담소라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는데...

목차

- 프롤로그
- 제1화 위로 천사 류타로의 비밀스러운 모닝콜
- 제2화 초능력자 고토의 화려한 무대
- 제3화 매너 강사 후나키와 고민하는 숙녀
- 제4화 강아지 교장 다케다와 늑대소녀
- 에필로그

저자소개

히이라기 사나카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4년 일본 가가와현에서 태어나 효고현에서 자랐으며 지금은 도쿄에 살고 있다. 고베여자대학 문학부를 졸업하고 히메지돗쿄대학 대학원 언어연구과 일본어교육 전공을 수료한 후 부산과 마산의 전문대학에서 7년간 일본어 강사로 일했다. 2013년 《결혼 활동 도전기婚活島戦記》로 소설가로 데뷔해 가벼운 미스터리부터 일상을 그린 따뜻한 이야기까지 다양한 작품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특히 《천국에서 온 택배》 시리즈는 고인이 남긴 택배를 배달한다는 독특한 소재를 통해 남겨진 사람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살아갈 힘을 선물하는 감동적인 스토리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천국에서 온 택배 2》 역시 전편 못지않은 애틋한 사연에 인물들 간의 흥미로운 관계성이 더해져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펼친다. 또 다양한 사회 문제를 언급하며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대를 보여준 점이 돋보인다. 저자의 또 다른 작품으로는 《야나카 레트로 카메라 가게의 수수께끼 같은 나날谷中レトロカメラ店の謎日和》 시리즈, 《기계식 시계 왕자機械式時計王子》 시리즈, 《2번가의 건 스미스二丁目のガンスミス》 시리즈, 《인생 사진관의 기적》, 《해바라기 마을회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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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화 (옮긴이)    정보 더보기
번역도 예술이라고 생각하는 번역예술가. ‘번역에는 제한된 틀이 존재하지만, 틀 안의 자유도 엄연한 자유이며 그 자유를 표현하는 것이 번역’이라는 신념으로 일본어를 우리말로 옮기고 있다. 역서로는 아키요시 리카코의 《작열》, 시즈쿠이 슈스케의 《악어의 눈물》, 가쿠타 미쓰요의 《무심하게 산다》 《천 개의 밤, 어제의 달》, 야마모토 후미오의 《자전하며 공전한다》 《바닐라》 《무인도의 두 사람》, 마스다 미리의 《코하루 일기》, 무레 요코의 《아저씨 고양이는 줄무늬》, 모리사와 아키오의 《실연버스는 수수께끼》, 무라야마 사키의 《백화의 마법》과 《천공의 미라클 1, 2》를 비롯하여 《선은 나를 그린다》 《톱 나이프》 《가마쿠라 역에서 걸어서 8분, 빈방 있습니다》 《1961 도쿄 하우스》를 포함한 80여 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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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마을회관의 자동문이 열리자 접수처 사람이 생글생글 웃으며 “―은 2층입니다.”라고 말하고서 계단을 가리켰다. 앞부분은 아오의 울음소리 때문에 못 들었다. 다시 들으려고 했지만 이미 그럴 마음의 여유도 없었다. 계단 앞에 섰는데 아오의 울음소리가 울려서 사방팔방에서 덮쳐왔다. 이게 사면초가일까. 아니, 상하로도 들리니 육면……초가가 아닐까. 그렇다
해도 이 울음소리보다는 그나마 낫다.
이제 다 싫다.
뭐가 됐든 다 무리다.
누가 도와줬으면 좋겠다.
그 널찍한 회의실 안에 아기 침대가 놓여 있었다. 구석에는 아이가 놀 수 있는 매트가 깔린 공간이 있었고 장난감까지 놓여 있었다.
할머니가 자아, 하고 팔을 벌렸다.
그때 때마침 구름이 움직였는지 창문을 등진 할머니의 뒤로 빛이 비치고 있었다.
후광?
평소였다면 경계해서 절대로 모르는 사람에게 아오를 넘겨주지 않았을 테지만 이 소노라고 불린 할머니가 뿜어내는 따스한 빛 같은 것에 저도 모르게 유리는 이끌려 들었다.


“이곳의 로고는 무지개인가요?”라고 겐 씨에게 물어보았다.
“아니, 무지개가 아니라 다리야. 애기 엄마는 만사 상담소 마크가 왜 다리일 것 같아?”
“이 부근에 다리가 있나요?”
“이곳에 폭이 1미터 정도 되는 강이 있다고 쳐. 이런 종이로 다리를 만들 수 있을까. 사람이 건널 수 있는 버젓한 다리 말이지.”
“그런 건 종이로 만들긴 무리잖아요.”
“이 다리 형태는 아주 강한 모양이야. 돌을 이렇게 아치 형태로 쌓아나가겠지. 그리고 마지막 돌을 위에서 한가운데로 끼워 넣으면 말도 사람도 건널 수 있는 아주 튼튼한 다리가 되지. 같은 일을 종이로도 가능하다고 해. 종이 다발을 강 건너편과 내가 서 있는 쪽에서 쌓아나가는 거지. 마지막 부분은 망치로 끼워 넣듯이 해서 종이로 아치를 만드는 거야. 실제로 영국 예술가가 종이 2만 장으로 해본 모양인데 어른이 건널 수 있는 버젓한 다리가 완성됐대.”
“와아……. 종이로도 확실히 다리가 되는군요.”
“이 상담소에는 무엇이든 해결할 수 있는 슈퍼맨도 없고, 혼자서 1만 명의 사람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위대한 사람도 없어. 두뇌 명석한 명탐정도 안타깝게도 없고. 하지만 이 종이도 마찬가지야. 이렇게 팔랑팔랑한 종이도 엄연한 다리가 될 수 있으니까 한 사람 한 사람의 소소한 특기가 합쳐져 다 같이 힘을 모으면 우리도 남을 위해서 무언가 할 수 있을지도 몰라. 로고를 생각한 사람은 전직 건축가인데, 이 상담소에 딱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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