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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인문학 산책

자본주의 인문학 산책

(23색 아이템으로 만나는 일상의 자본주의)

조홍식 (지은이)
한국경제신문
1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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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인문학 산책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자본주의 인문학 산책 (23색 아이템으로 만나는 일상의 자본주의)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47549110
· 쪽수 : 408쪽
· 출판일 : 2023-08-30

책 소개

다양한 창에서 풍요의 눈으로 엿보는 현대 사회 안내서다. 물질문명을 파헤치는 다채로운 지적 여행. 일상의 자본주의는 어떻게 우리의 세계를 움직이고 변화시켰는가? 그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목차

프롤로그

PART 1. 의식주로 본 자본주의의 세계

1. 주식, 밥의 제국과 빵의 세계
2. 육식, 고기와 생선이 상징하는 부의 세상
3. 요리, 먹을 것을 헤아리고 다스리는 법
4. 음료, 입안을 가득 채운 자본주의의 맛
5. 술과 담배, 자본주의 속 평생 고객을 만드는 기호품
6. 재료, 물질이 정신을 낳은 획기적인 변화
7. 의류, 활동 영역을 넓힌 인류의 지구 점령기
8. 패션, 창조적 파괴의 아이콘
9. 주택, 사람은 집을 짓고 집은 사람을 빚는다

PART 2. 이동 경로로 본 자본주의의 힘

10. 에너지, 세상을 움직이는 생명의 힘
11. 육상 교통, 문명을 연 길과 힘의 조합
12. 수상 항공 교통, 물을 타고 하늘을 나는 네트워크
13. 유통, 자본주의의 미세 혈관

PART 3. 부와 다양성의 자본주의 여행

14. 화폐, 돈으로 세상의 가치를 통일하다
15. 금융, 역사 발전을 이끌어온 타임머신
16. 건강, 20세기 이후 인류 최고의 지향점
17. 스포츠, 놀이와 자본주의가 만든 호모 루덴스
18. 예술, 근대 자본주의와 동행하는 소프트파워
19. 관광, 인간을 자극하고 유혹하는 새로운 풍요
20. 미디어, 수단이 목적을 지배하게 된 세상
21. 교육, 인간을 거대 자본으로 만든 지식 사회
22. 전쟁, 파괴와 축적이 얽힌 자본주의
23. 정치, 자본주의와 함께 성장한 민주주의

PART 4. 22세기 자본주의의 향방

결론. 미래, 자본주의는 지속가능할 것인가?

에필로그
참고문헌

저자소개

조홍식 (지은이)    정보 더보기
숭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다. 파리정치대학(Sciences Po Paris) 정치·경제·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요 연구 분야는 유럽 정치와 국제정치경제다. 대표 저서로 『22개 나라로 읽는 부의 세계사: 역사의 흐름을 지배한 7가지 부의 속성』(2022), 『자본주의 문명의 정치경제』(2020), 『문명의 그물: 유럽 문화의 파노라마』(2018)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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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긴 인류의 역사를 서술하는 《사피엔스》에서 유발 하라리는 인간이 수렵 채취의 시대에서 농경 사회로 넘어오는 과정을 ‘역사상 최대의 사기’라고 표현한다. 짐승을 사냥하고 열매를 따 먹는 시대에 인간은 오히려 더 풍요로운 먹거리를 누렸기 때문이다. 반면 농사를 짓기 시작하면서 인간은 과거보다 더 많은 일을 해야 했고 먹거리의 종류나 양은 오히려 줄어들었다. 일반적으로 사기 사건에는 사기꾼이 있고 당하는 피해자가 있다. 하라리의 이야기에서 사기꾼은 인류라는 종이고 피해자는 열심히 일하는 개개인이다. 농경 사회 덕분에 인류 전체의 수는 늘어났지만 각자의 삶은 더 고달파졌다는 의미다. 이처럼 종을 위해 개인이 희생한 덕분에 인류는 문명을 꽃피울 수 있었는지 모른다. 농경 사회로 진입하면서 도시나 문자, 종교와 정치가 복합적인 양상으로 발전했기 때문이다.


중세 프랑스에서 고기의 질서는 비교적 단순하고 알기 쉬웠다. 사회 질서와 마찬가지로 서식지가 높을수록 고급 고기였고, 낮을수록 천한 고기로 쳤다. 당연히 공중에서 이동하는 조류가 최고의 고기였으며, 조류 중에서도 물이나 땅에서 사는 종류보다는 하늘을 나는 새고기가 훌륭하다고 여겨졌다. 그들이 21세기 한국의 전국을 뒤덮은 치킨 가게를 봤다면 놀라고 부러워했을 것이다. 물론 닭은 공중을 날아다니는 비둘기만은 못하지만 말이다.


인간이 도구를 사용하기 시작했을 때부터 재료는 호모 사피엔스의 지구살이 여정을 동반하면서 자신의 고유한 성격을 인류의 문화에 깊게 새겨놓았다. 인간의 지혜와 정신이 물질을 지배했다는 신화와는 달리 현실과 역사는 인간이 물질과 타협하고 협력한 결과임을 보여준다. 자본주의는 인간과 물질의 관계를 더욱 긴밀하면서 다양하게 발전시켰다. 철도를 통해 세계를 하나로 묶었고 해저 케이블을 통해 정보의 실시간 공유를 가능하게 만들었다. 교통과 통신으로 하나가 된 인류는 플라스틱과 비닐의 세상으로 다시 통일되었다. 쇼핑을 하면서 플라스틱 카드로 계산한 뒤 비닐봉지에 담아 집에 오고, 페트병에 콜라를 마시며, 일회용 접시와 식기를 쓰고 버리는 패턴이 세계를 지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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