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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델 카스트로 & 체 게바라

피델 카스트로 & 체 게바라

(혁명을 낳은 우정)

사이먼 리드헨리 (지은이), 유수아 (옮긴이)
  |  
21세기북스
2009-09-28
  |  
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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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델 카스트로 & 체 게바라

책 정보

· 제목 : 피델 카스트로 & 체 게바라 (혁명을 낳은 우정)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정치인
· ISBN : 9788950920623
· 쪽수 : 510쪽

책 소개

<피델 카스트로 & 체 게바라>는 한 국가를 뒤바꾸고 전 세계 사람들의 생각을 뒤엎은 피델 카스트로와 에르네스토 체 게바라의 정치적 우정을 담은 책이다. 저자인 사이먼 리드헨리(Simon Reid-Henry) 런던대학교 교수는 아바나와 워싱턴, 모스크바, 마이애미, 프린스턴, 보스턴, 런던, 베를린 등지에서 모은 기밀문서를 포함한 방대한 문서 자료와 이 두 영웅 이야기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쿠바 혁명을 이끈 두 인물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최초로 밝혀냈다.

목차

저자서문

프롤로그. 운명의 교차점

제1부. 1. 정숙함과 돼지
2. 혁명이 아니라 주먹을!
3. 총알과 배낭
4. 원숭이와 곰

제2부.5. 멕시코의 어느 추운 밤
6. 원정 동지들
7. 진창과 잿더미
8. 총력전

제3부.9. 포옹과 키스의 나날
10. 혁명의 해부
11. 교수형 올가미
12. 침몰하는 호의

제4부.13. 새로운 노선
14. 직설화법
15. 기념일
16. 예고된 삶과 죽음

에필로그.결코 끝날 수 없는 관계

역자 후기
인용 출처에 대하여
주석
참고문헌 및 사진 출처

저자소개

사이먼 리드헨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작가이자 학자로, 쿠바 혁명에 대한 연구를 인정받아 상을 받았다. 그는 런던에 살면서 퀸 메리 런던대학교의 지리학 강의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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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아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와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영번역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그날 밤 기차에서는》 《작은 아씨들》 《노예 12년》 《안아 줘도 되겠니?》 《멍멍 씨, 찾아 주세요! 집중력을 키우는 숨은그림찾기》 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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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 원정대에서 게바라의 공식적인 역할은 의무장교이자 대원관리 대장이었다. 게바라는 지난여름에 피델 카스트로를 만난 이후로 지배적인 인물인 피델에게 개인적으로나 이데올로기적으로나 모든 것을 내맡겼고, 고귀한 대의를 위해서라면 “이국의 해변에서 죽더라도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공공연히 밝혀왔다. 하지만 그는 그들이 가야 할 길에 대해 나름의 우려도 갖고 있었다. 상식 선에서는 어떻게 생각해봐도 성공이 불가능해 보이긴 했지만, 게바라의 걱정은 실패에 대한 두려움 따위가 아니었다. 그날 밤 어둠 속에 웅크리고 있던 나머지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게바라는 반드시 그들의 목표를 이룰 것이라는 맹목적인 믿음과 낙관론으로 무장하고 있었다. 게바라의 우려는 다른 데 있었다. 혁명이 일단 성공하고 나면 라틴아메리카에서 부패 정권을 전복했던 여타 경우와 똑같은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는 점이었다. 게바라는 쿠바혁명도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면 다른 혁명과 마찬가지로 서구의 달러와 부르주아적 탐욕에 굴복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피델은 진술의 말미에서 “부당한 판결”을 내릴 수밖에 없는 판사를 용서한다고 말한 뒤, 최후진술을 마무리했다. “저는 자유를 구걸하지 않겠습니다. (……) 오늘의 침묵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역사가 모든 것을 분명히 밝혀줄 것입니다.” 후에 감옥에서 피델은 이 마무리 발언을 다듬어서 20세기 최고의 정치적 발언으로 남을 문장을 완성했다. 응축된 저항의 외침이었다. “나는 내 수감 생활이 비겁한 협박과 추악한 잔인함으로 점철되어 어느 누구보다도 더 가혹할 것이라는 점을 잘 안다. 그러나 나는 감옥이 두렵지 않다. 전우 70명의 목숨을 앗아간 폭군의 분노도 두렵지 않다. 얼마든지 나를 비난하라. 난 개의치 않는다. 역사가 나를 사면할 것이다!”


피델 카스트로와 에르네스토 게바라가 각자 1년 상간으로 망명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을 때 둘 다 이곳을 선택했고, 1955년 어느 여름밤에 마침내 두 사람이 만나게 된 곳도 바로 이곳, 멕시코시티였다. 그때까지 두 사람은 전혀 다른 길을 걸어왔고 완전히 다른 경험을 쌓아왔다. 하지만 각자의 길을 걸으면서도 두 사람 모두 하나의 적을 만났고 이 적에 맞서 싸우리라 결심했다. 이 공동의 적은 바로 외국의 내정간섭이었다. 그들은 외국이라는 점이 아니라 간섭이라는 점 때문에 이 문제를 대항해야 할 적으로 상정했다. 외국의 간섭 때문에 부패하고 사치스럽고 때때로 폭력적인 정권이 들어서는 경우가 잦았기 때문이었다. (…) 두 사람이 성격은 달라도 처한 입장이 비슷했기 때문에 그들의 삶은 스스로 깨닫기도 전에 이미 하나로 겹쳐지기 시작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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