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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루트에서 예루살렘까지

베이루트에서 예루살렘까지

(그들은 무엇을 위해 싸우는가)

토머스 L. 프리드먼 (지은이), 이건식 (옮긴이)
21세기북스
44,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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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루트에서 예루살렘까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베이루트에서 예루살렘까지 (그들은 무엇을 위해 싸우는가)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세계패권과 국제질서
· ISBN : 9788950921828
· 쪽수 : 728쪽
· 출판일 : 2010-01-25

책 소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갈등의 본질을 생생한 현장 취재로 담아낸 『베이루트에서 예루살렘까지』가 출간됐다. 뉴욕타임스 특파원으로서 1979년부터 1984년까지 베이루트와 예루살렘에서 직접 체험한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중동 분쟁의 핵심을 관통하는 심층 분석을 제공한다.

목차

옮긴이의 말
중동역사 연표

1장 머리말: 미니애폴리스에서 베이루트로

1부 _ 베이루트
2장 지금 식사하시겠습니까? 전투가 잠시 멈출 때까지 기다리시겠습니까?
3장 베이루트: 서로 다른 진실이 대립하는 도시
4장 하마의 규칙
5장 테플론 게릴라
6장 변화무쌍한 세계에 발을 담그다: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공
7장 포커: 베이루트 스타일
8장 단테의 지옥에서 맛보는 베티 크로커
9장 종말을 맞은 과거 레바논의 영광
10장 떠나야 할 시간

2부 _ 예루살렘
11장 측면을 때리는 강한 바람
12장 이 나라의 주인은 누구인가?
13장 공동체 사이의 균열
14장 용암의 분출
15장 서구언론의 주목
16장 미국과 이스라엘의 유대인들: 누가 누구를 동경하는가?

3부 _ 워싱턴
17장 베이루트에서 예루살렘으로, 그리고 워싱턴으로
18장 어느 예루살렘 잡화상인과의 대화
19장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첫걸음

감사의 글

저자소개

토머스 L. 프리드먼 (지은이)    정보 더보기
퓰리처상을 세 차례나 수상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인 겸 작가. 「뉴욕타임스」를 대표하는 국제 분야 전문 칼럼니스트로, ‘세계화 전도사’, ‘그린 뉴딜 정책의 선구자’로 평가받았다. 또한 출간한 저서 대부분을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린 작가이다. 브랜다이스대학을 졸업하고 옥스퍼드대학(세인트 앤터니스 칼리지)에서 중동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UPI통신 베이루트 특파원을 거쳐, 「뉴욕타임스」 베이루트 지국장, 예루살렘 지국장을 지냈고, 백악관 출입 기자를 역임했다. 베이루트와 예루살렘 지국장 시절 취재한 기사로 두 차례 퓰리처상을 받았으며 당시의 경험에 바탕한 이 책으로 ‘내셔널 북 어워드’를 수상했다. 9·11 테러 이후 세계정세의 변화를 명확하게 보여준 『경도와 태도』로 세 번째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그 외 저서로 『베이루트에서 예루살렘까지』 『코드 그린』 『렉서스와 올리브나무』 『미국 쇠망론』 『세계는 평평하다』 『늦어서 고마워』가 있다. 2024년 현재까지도 「뉴욕타임스」 소속으로서 중동 현안과 세계정세, 미국 내 시사를 주제로 무게감 있는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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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식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서울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조교를 거쳐 미시간 대학교 박사 과정에서 수학한 후, 현재는 인트랜스 소속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케인스가 죽어야 경제가 산다』, 『패닉 이후』(공역), 『2009 세계대전망』, 『그리스인의 삶』(공역), 『맥킨지 금융보고서』(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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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폭력이 난무하는 도시에서 적응하는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보면 ‘자연상태’에서의 삶이 ‘고독’할 것이라는 홉스의 예언은 틀린 것 같다. 이스라엘이 서베이루트를 점령했을 때, 그리고 레바논 내전이 최악의 상태로 치달았을 때, 베이루트 사회는 완전히 무너지고 모든 공적인 법과 질서는 사실상 사라진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대다수 베이루트 시민들이 보여준 첫 번째 본능이 자기 멋대로 행동하는 것은 아니었다. 이웃의 아내를 범하거나 길모퉁이의 식료품점에서 물건을 훔쳐내는 그런 행동이 아니었다. 물론 절도나 은행 강도, 그리고 몸값을 노린 납치와 같은 일들이 많이 일어났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당시 상황에서 사람들 모두가 이같이 행동할 수도 있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그런 일들이 광범위했다고 말할 수 없다. 노상강도를 한다거나 다른 사람들 집에 침입하는 등의 사건은 매우 드물었다.
베이루트 사람들의 행위를 살펴보면 인간의 자연상태가 홉스의 예측과 달리 사회적 동물의 그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큰 규모의 정부와 사회가 사라지면 사람들은 스스로 공동체와 사회구조를 찾아내거나 창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는 것 같다. 베이루트는 다수의 이웃으로 구성된 모자이크로 나뉘어졌다. 그리고 각각의 이웃은 가족과 친구, 종교를 통해 서로 연결됐다. 대규모의 베이루트 사회와 정부가 붕괴하자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작은 사회로 단결했다.
_ 제2장 지금 식사하시겠습니까? 전투가 잠시 멈출 때까지 기다리시겠습니까?


그러나 권위주의와 부족주의만으로는 하마 학살사건이나 오늘날의 중동 정치를 완전히 설명할 수 없다. 중동에서 작동하는 세 번째 정치전통이 있다. 20세기 초 영국이나 프랑스, 이탈리아 같은 제국주의 침략자들이 이 지역에 강요한 전통이다. 바로 민족국가다.
권위주의 왕조가 널리 퍼져 있던 중동에서 민족국가는 전혀 새로운 것이었다. 오스만과 압바스, 그리고 여타 어떤 권위주의 왕조의 오랜 전통에서도 사람들은 그들이 속한 제국 혹은 국가에 애국심을 갖거나 정체성을 느끼지 않았다. 버나드 루이스의 설명은 이렇다. “특정한 명칭을 가진 국가나 민족이 존재했고 사람들이 여기에 일정한 감정을 가지고 있기는 했다. 그러나 사람들이 자신이 국가나 민족에 속한다는 정치적 소속감이나 정치적 충성심을 느끼지는 않았다.” 적어도 현대 서구적 의미의 정체성이나 충성심은 없었다. 제국과 그 지배자들은 실생활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고 때로는 이질적인 존재였다. 정치적 소속감은 종교나 살고 있는 지역의 가까운 집단으로부터 나왔다. 부족, 씨족, 촌락, 부락, 분파, 지역 혹은 직업적 연계 등이었다.
그러나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영국과 프랑스는 그들의 제국주의 펜을 꺼내 들고 아직 오스만 제국으로 남아 있던 지역을 분할하고, 서구 모델에 따라 중동에 일련의 민족국가들을 만들어냈다. 국가들 사이의 경계는 깔끔한 다각형이 됐다. 직각으로 그려진 국경은 이곳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혼돈에 가까운 실생활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었다. 오늘날 중동 국가들의 국경은 이 과정에서 그어졌다. 오늘날의 시리아, 레바논, 이라크, 팔레스타인, 요르단, 그리고 걸프 만의 여러 산유국들 사이의 경계가 그렇다. 심지어 이들 국가의 명칭조차 외부에서 주어졌다. 오늘날의 대부분 중동 국가들이 탄생한 것은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의지와 무관했고, 공통의 역사적 경험이나 민족적 혹은 언어적 결속이 체계적으로 발전한 결과가 아니라는 의미다.
_ 제4장 하마의 규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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