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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선물한 여섯 아빠

아빠가 선물한 여섯 아빠

브루스 파일러 (지은이), 박상은 (옮긴이)
  |  
21세기북스
2011-01-25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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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선물한 여섯 아빠

책 정보

· 제목 : 아빠가 선물한 여섯 아빠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50928513
· 쪽수 : 240쪽

책 소개

어느 날, 저자의 왼쪽 대퇴골에서 암으로 의심되는 종양이 발견된다. 그가 걱정하는 건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쌍둥이 딸. 저자는 비록 자신은 세상에 없을지라도 아이들이 자라는 내내 자신의 목소리를 듣고 멋진 경험을 놓치지 않을 수 있는 기발한 방법을 떠올린다. 쌍둥이 딸을 앞에 두고 삶의 마지막을 준비해야 하는 한 아버지의 애달픈 마음을 담은 실화.

목차

프롤로그 내 아이들을 위한 아빠 위원회를 개최하며

더 이상 걸을 수 없게 된다면
스무 개의 손가락, 스무 개의 발가락
상실의 해 _ 1
어린아이처럼 처음인 것처럼 여행하라
당신의 말을 우리가 듣고 있습니다
상실의 해 _ 2
남이 뭐라든 당당히 너의 길을 걸어라
작은 언덕이 세월이 흘러 거대한 산이 되듯
상실의 해 _ 3
실패의 고통보다 성공의 기쁨에 집중하라
말하라, 그리하여 혼돈과 두려움 속에서 나오라
상실의 해 _ 4
우리는 모두 진흙탕에서 자랐다
고독, 내 안의 진짜 나를 만나는 시간
상실의 해 _ 5
마음 속 풀리지 않는 모든 것을 인내하라
마지막 몇 발짝은 혼자서 가야 하리
상실의 해 _ 6
구름 뒤에 가려진 무지개를 볼 수 있다면
비탈진 언덕에서 저글링을
상실의 해 _ 7
거북이와 함께 길을 걷다
에필로그 내 안의'괴물'을 끌어안아라
감사의 말

저자소개

브루스 파일러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의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방송인이다. 『가족을 고쳐드립니다』를 비롯한 7권의 저서가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암 투병 당시 아버지로서 느낀 쌍둥이 딸을 향한 안타까운 마음을 담은 『아빠가 선물한 여섯 아빠』는 NBC에서 동명의 TV 시리즈로 제작되며 화제를 모았다. PBS의 〈성경 속 명소를 걷다〉 등 여러 황금시간대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방송인으로 얼굴을 알렸으며 《뉴욕 타임스》, 《뉴요커》, 《월스트리트 저널》 등 미국 내 여러 주요 매체에 칼럼을 연재했다. 약 3년간 직접 인터뷰한 225명의 라이프스토리를 바탕으로 누구나 언제든 겪을 수 있는 온갖 삶의 위기에 대처하는 방법을 제시한 『위기의 쓸모』는 미국 내에서 뜨거운 호평을 받으며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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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은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 동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석사. 미국대사관에서 근무한 후 교편을 잡았으며, 현재는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역서로 『기쁨의 탄생』『터키』『성공한 CEO에서 위대한 인간으로』가 있고 공역서로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교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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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아시다시피 제 왼쪽 대퇴골에 암으로 의심되는 7인치가량의 종양이 발견되었습니다. 어느 날 오후, 저는 맨해튼의 요크가街에서 그와 같은 진단을 들었습니다. 암일지 모른다는 이야기를 듣고 상가 입구의 계단에 앉아 린다와 부모님께 전화를 걸었습니다. 눈물이 쏟아지더군요. 병원에 맡겨놓은 목발을 찾아 간신히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침대에 누워 몇 시간 동안 하늘을 보면서, 앞으로 제 삶이 어떻게 달라질지 온갖 상상을 해보았습니다.
그때 에덴과 타이비가 낄낄거리며 뛰어 들어와, 거울 앞에 서서 세 살 때 추었던 춤을 추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은 동요 '장미꽃 주변을 돌아요Ring-around-the-rosy', '호키 포키Hokey pokey'의 율동과 발레 동작을 뒤섞어 둥글게 원을 그리며 돌았습니다. 그리고 점점 더 빠르게 돌다가 급기야 바닥에 나뒹굴며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가슴이 미어질 듯했습니다. 앞으로 아이들과 산책을 할 수도 없을 테고, 발레 리사이틀을 볼 수도 없을 테죠. 함께 그림을 그리며 장난을 칠 수도 없고, 아이들의 남자 친구를 만나줄 수도 없고, 결혼식 때 손을 잡고 식장 안으로 걸어 들어갈 수도 없겠죠.
그 후 며칠 동안 저는 매일같이 눈물을 쏟고 한밤중에 넋두리를 늘어놓았습니다. 희망과 두려움이 교차하는 혼란스러운 나날이었죠. 의사를 만나고, 보험금 협상을 벌이고, 이런저런 결정을 내려야 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다가올 제 미래는 셋 중 하나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1년을 허비하든가, 한쪽 다리를 잃든가, 아니면 죽든가.
(중략)
에덴과 타이비에게는 자꾸 마음이 쓰입니다. 아이들이 얼마나 힘들게 살아갈지 걱정이 됩니다. 아이들은 제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궁금해할까요? 제가 무슨 생각을 했는지 궁금해할까요? 제게 인정과
사랑을 받을 기회가 없었던 것을 아쉬워할까요? 아이들에게 제 목소리를 들려줄 수 있다면 정말로 좋겠습니다. 며칠 후 새벽에 문득 잠에서 깼는데, 아이들에게 제 목소리를 들려줄 방법이 떠올랐습니다. 그러고는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제 삶의 각 시기를 대표할 만한 여섯 사람의 이름을 써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저를 가장 잘 알고 저와 같은 가치관을 지닌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제 인격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저를 지금의 삶으로 인도한 사람들이자 함께 여행하고 함께 공부한, 기쁨과 슬픔을 함께한 사람들입니다. 제 목소리를 아는 사람들인 거죠.
그날 아침, 저는 이 편지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제 아이들이 풍성한 삶을 살 거라고 믿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사랑하는 가족이 있고, 따뜻이 맞아주는 가정이 있을 겁니다. 언제나 서로 함께할 겁니다. 하지만 저는 곁에 없을지도 모릅니다. 아이들에게는 아빠가 없을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당신이 제 아이들의 아빠가 되어주지 않겠습니까? (p8, 프롤로그 중에서)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10년 뒤에, 우리 딸들은 첫 해외여행을 앞두고 있고, 형님에게는 아버님에게서 풍기던 것과 같은 위엄이 풍겨요. 그리고 나는……, 이렇게 말해서 미안하지만 거기 없어요. 그때 우리 딸들에게 무슨 말씀을 해주시겠어요?"
"아마 이렇게 말하겠지. '얘들아, 너희들은 세상을 향해 열려 있는, 그리고 배움을 중시하는 환경에서 성장했단다. 너희들에게는 첨단 문명을 받아들일 기회가 많이 있을 거야. 하지만 나는 어린아이가 진흙이 고인 물웅덩이에 다가가듯 그런 기회에 다가가라고 말하고 싶구나. 고개를 숙여 물웅덩이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들여다보기도 하고, 그 안에 손가락을 집어넣어 보기도 하고, 손으로 물을 휘저어보기도 하고 말이야. 혹은 그 안에 뛰어들어 물장구를 치기도 하고, 그때의 느낌은 어떻고 물맛은 어떤지 알아보기도 하고…….'" (p50 '어린아이처럼 처음인 것처럼 여행하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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