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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기업 경영 > 경영전략/혁신
· ISBN : 9788950939496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12-09-26
책 소개
목차
서문
1부 1인자의 뇌는 2초 더 빠르다
01 웨인 그레츠키의 뇌는 어떻게 작동할까
그레츠키의 비범한 예측 능력 │ 남들보다 좀 더 빨리, 좀 더 정확하게 │ 거대한 뇌, 컴퓨터 │ 예측하는 테크놀로지 │ 넘쳐 나는 데이터를 위한 새로운 해법
02 피질로 결정되는 1인자와 2인자
최고경영자의 두 가지 유형 │ 뇌와 컴퓨터의 결정적 차이 │ 예측과 청크 │ 문제를 탐지하는 데 유리한 예상적 사고 │ 엘리자베스 포크너의 독특한 요리법
03 본능적으로 2초 앞을 내다보는 사람들
슈미데르의 음악적 예측력 │ 자폐 서번트의 특별한 재능 │ 코미디언을 만드는 두 가지 방법 │ 눈으로 달리는 풋볼 선수 │ 부상으로 최고의 바이올린 교수가 된 슈미데르
04 1만 시간의 법칙으로 밝혀낸 2초 예측력
정치인이 지닌 2초의 어드밴티지 │ 뇌를 효율적으로 청크화시키는 치밀한 연습 │ 이성과의 만남에서 2초의 어드밴티지를 얻는 요령 │ 마크램의 고양이 뇌 논쟁 │ 조 로바노의 재즈 연습법
2부 인간을 닮은 스마트한 시스템
05 기계에 뇌를 넣을 수 있다면
라오의 로봇 137 │ 엔터프라이즈 3.0 시대 │ 인간을 예측하기 시작한 테크놀로지 │ 유기체처럼 행동하는 회사
06 2초를 얻는 기술
경찰 업무에 도입한 2초의 어드밴티지 │ 체스 챔피언을 이긴 딥블루 │ 예측적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다양한 시도들 │ 고객의 마음을 읽는 카지노 │ 더 많은 데이터가 아니라 더 적은 데이터 │ 인간 중심 시스템으로의 진화 │ 뇌를 닮기 위하여
07 미래를 예측하는 시스템
마음에 대한 전산 이론 │ 컴퓨터가 뇌가 될 수 없는 몇 가지 이유 │ 미국 방위 고등연구계획국의 두 가지 프로젝트 │ 스스로 하드웨어를 변형시키는 뇌 │ 인간과 컴퓨터의 퀴즈 대결 │ 기계가 절대 가질 수 없는 능력
3부 2초의 어드밴티지
08 세상을 움직이는 2초의 어드밴티지
연방준비제도가 그레츠키에게 배워야 할 점 │ 독감 바이러스의 완벽한 퇴치법 │ 스포츠에 적용하는 2초의 어드밴티지 │ 변화하는 세계에 대한 비전
09 더 빠르고 정확하게 예측하라
그레츠키 제조하기
주
책속에서
그들은 자신들이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만났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테크놀로지는 한계점에 도달하고 있었다. 지나치게 많은 데이터가 전산 기능을 짓누르고 있었으며, 새로운 정보 기술 모델이 필요했다. 뇌의 예측력은 과학적 발견이 이루어질 수 있는 새로운 개척 영역이다. 그리고 컴퓨터과학과 신경과학의 교차점은 차세대 정보기술을 탄생시킬 수 있는 유망한 분야다. 비벡과 케빈은 서로 만나지 않았다면 테크놀로지와 뇌의 연관 관계를 그토록 명확하게 보지 못했을 것이다. 두 사람은 2010년대에 쓰일 완벽한 시너지를 생성해내는 분야를 함께 발견했다. 이 책은 그 협동 작업의 결과물이다.
먼저 과학자들은 뇌가 경험을 조립해서 기억을 형성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러한 경험들은 패턴으로 저장되며, 신속하게 접근할 수 있는 정보의 ‘청크(chunk, 시스템에서 단일 단위로서 저장·검색되는 사실의 집합체-옮긴이)’로 조립된다. 경험이 되풀이될수록 패턴들은 더 강하고 복잡해진다. 예를 들어 그레츠키가 상대편 골리의 어떤 움직임을 보는 순간, 그 이미지는 그레츠키가 경험하고 기억 속에 저장해 두었던 모든 것들로 구성된 복잡하고 순간적인 패턴을 점화시킨다.
이러한 능력은 운동선수에게만 국한되지는 않는다. 일상생활에서 보통 사람의 감각 기관도 끊임없이 정보를 뇌로 보낸다. 뇌는 정보의 흐름을 이용해서 저장된 기억의 패턴을 점화시키고 우리에게 알려준다. ‘이것은 익숙해 보이는군. 곧이어 아마 이런 일이 일어날 거야.’ 뇌는 앞으로 일어나리라 생각되는 사건과 실제로 일어난 사건을 대조해서 테스트를 해보고 새롭게 예측을 한다. 뇌는 수천 분의 1초
안에 이루어지는 이러한 연속 과정을 끊임없이 진행할 수 있다.
우리는 현재 ‘엔터프라이즈 3.0’의 단계에 돌입하고 있다. 이제 모든 사건이 디지털 데이터가 될 수 있다. 거래는 일종의 사건이지만 거래 외에도 사건이 될 수 있는 것들은 많다. 고객이 은행의 웹사이트에 접속해서 아무런 거래를 하지 않더라도 접속 자체가 사건이 된다. 휴대전화의 신호를 분석하면 한 지점에 매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드나드는지 알아낼 수 있다. 그것도 사건에 더해진다. 외딴 소매점에서 직불카드로 물건을 구매하는 것도 사건이다. 은행은 사건의 패턴을 인식하고 고객이 다음에 무엇을 원할지 예상하면서 업무를 적극적으로 장악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예측을 하면서 행동하는 것이 핵심이기 때문에 어떤 특정 사건에 대한 반응시간은 타임머신으로 측정되어야 할 것이다.
엔터프라이즈 3.0의 시대에는 결정을 하기 위해 이용하는 정보가 단 몇 초만 낙후되더라도 큰 재앙을 초래할 수 있다. 입력되는 모든 사건들을 감안해서 결정을 하는 것은 머리에 쥐가 날 정도로 어려운 일일 것이다. 새로운 시스템은 적절한 시점에 적절한 장소에서 적절한 정보만을 취해서 다음에 무엇이 일어날지 예상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