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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동양철학 > 한국철학 > 퇴계/율곡
· ISBN : 9788950962388
· 쪽수 : 408쪽
· 출판일 : 2015-12-28
책 소개
목차
이 책을 읽기 전에
발간사
1부 삶과 죽음
1.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외경의 정신이 열어내는 아름답고 빛나는 세계_김기현
그 자체로 가치 있고 즐거운 자족의 삶이어야_이치억
2. 행복이란 무엇인가?
진리와 도의의 실천이 행복의 원천_김기현
자신의 본래성을 알고 그곳을 찾아가는 여정_이치억
3. 고난과 역경에 어떻게 처신할 것인가?
스스로를 “옥과도 같이 아름답게 성취하라”_김기현
실제 결핍이 아닌 마음의 결핍감이 불행이다_이치억
4. 어떻게 사랑할 것인가?
군자는 인격과 영혼으로 사랑한다_김기현
5. 인간은 불평등한 존재로 태어났는가?
세상 모든 존재는 하나의 큰 근본에서 나온 것_이치억
6. 죽음이란 무엇인가?
자연의 조화를 타고 돌아가 삶을 마칠 뿐_김기현
삶을 알면 그것이 곧 죽음을 아는 것_이치억
7. 수양이란 무엇인가?
성인聖人도 성찰하지 않으면 미치광이가 되나니_김기현
8. 건강은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
마음을 닦는 것이 곧 몸을 건강하게 하는 법_이치억
2부 나와 우리
9. 나는 누구인가?
‘하늘의 소명’을 담고 있는 본래면목_김기현
‘대아’로서의 나는 영원을 사는 사람_이치억
10. 이웃이란 누구인가?
만민은 모두 나의 형제, 만물은 모두 나의 이웃_김기현
기쁨과 즐거움, 슬픔까지도 나눌 수 있는 존재_이치억
11. 가정생활의 참된 도리는 무엇인가?
상호존중이야말로 성숙한 사랑의 조건_이치억
12. 자녀교육은 어떻게 할 것인가?
사람됨의 도리를 가르치고자 배움을 권면하다_이치억
13. 예의란 무엇인가?
사람 된 도리의 찬란 명백한 모습_김기현
14. 잘못된 세상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독립된 생각들의 힘_이치억
15. 모두 다 같이 잘살 수 있는 방법은 없는가?
모두가 잘사는 세상은 내가 만드는 것_이치억
3부 생각과 행동
16. 효과적인 의사전달은 어떻게 가능한가?
호칭은 한 사람의 존재됨을 좌우한다_김기현
진심이 담긴 말과 글이 진실한 울림을 갖는다_이치억
17. 바른 직업윤리는 무엇인가?
진실하고 거짓 없는 태도로서의 성실_김기현
인의예지로 충만한 마음이 삶의 성취를 가져온다_이치억
18. 인간은 선한 존재인가 악한 존재인가?
의지에서 선과 악의 낌새가 갈라진다_김기현
사실상 악이라고 할 만한 것은 없다_이치억
19. 극기란 무엇을 뜻하는가?
나를 초극함으로써 타인과 화해로운 삶을 살라_김기현
20. 생계는 어떻게 영위할 것인가?
일과 사물에는 근본과 말단이 있다_이치억
21. 의로움이란 무엇인가?
도리를 밝히는 가치합리적 정신_김기현
22. 겸손은 왜 중요한가?
배움은 구할수록 멀어진다_김기현
4부 철학과 사상
23. 세계의 근원은 무엇인가?
형이상학적 근원을 추구하다_김기현
‘리理’가 없는 곳, ‘리理’가 없는 때란 없다_이치억
24. 참된 배움이란 무엇인가?
참자아의 실현을 위한 공부_김기현
인격완성으로 가는 길, 위기지학의 배움_이치억
25. 왜 자기성찰이 필요한가?
삶의 뜻과 사람 된 까닭을 살피다_김기현
26.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가?
몸과 마음에 배어든 앎을 일상에서 실천하라_이치억
27. 윤리란 무엇인가?
만남의 자리에서 서로 지켜야 할 인간적인 도리_김기현
28. 예와 법은 어떻게 지켜야 하는가?
법은 지키기 쉬워도 예는 지키기 어려운 것_이치억
29. 소유를 택할 것인가 존재를 택할 것인가?
존재의 맑음을 추구하라_김기현
주석
리뷰
책속에서
우리는 퇴계를 도덕적으로 완벽한 위인으로 상정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그의 위대함은 도덕성보다는 오히려 절대자유의 경지에서 자연과 하나 되어 분수를 지킨, 그의 일관된 삶에 있는 것 같다. 그것이 우리로 하여금 삶의 진정한 의미를 더 곰곰이 생각하게 하는 것이 아닐까.
아무리 험한 상황을 만나더라도 자기성찰 속에서 겸손하게 세상사를 배우면서 자신의 존재를 “옥과도 같이 아름답게 성취”하려는 뜻을 버려서는 안 된다. “하늘을 원망하지도 않고 사람들을 탓하지도 않으며, 아래로 세상사를 배워 위로 하늘의 이치를 깨친다”는 공자의 삶의 자세를 배워야 한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면 그러한 노력 때문일 것이다.
퇴계뿐만 아니라 모든 유학자들 사상에 따르면, 불행에서 벗어날 수 있는 근본적인 능력은 모든 사람의 내면에 갖추어져 있다. 사람은 누구나 우주적 대아의 씨앗을 타고난 존재이기 때문이다. 우리 마음속에 간직된 본성, 어떻게 보면 그것의 다른 이름은 ‘희망’이 아닐까? 그렇다. 불행의 반대말은 ‘행복’이라는 완료형이기보다 ‘희망’이라는 진행형이 가까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