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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50966485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16-11-30
책 소개
목차
추천의 말 . 염수정, 고진하, 이해인, 이주연, 서명원, 윤종모
프롤로그
1부 예수는 누구인가
예수는 왜 우리 곁에 왔는가
예수는 인간인가 신인가
어떤 예수를 믿고 싶은가
예수는 왜 하느님을 ‘아빠’라 불렀을까
예수에게 아내가 있었을까
예수는 좌파일까 우파일까
2부 예수의 행복론
예수가 말한 ‘가난한 마음’이란
예수가 원수를 사랑하라고 한 이유
가룟 유다는 왜 소금통을 쏟았을까
어떻게 하면 신의 속성을 닮을 수 있을까
예수는 왜 사람을 낚으라고 했을까
예수가 내일을 걱정하지 말라고 한 이유
예수가 직접 말한 천국의 문은 달랐다
3부 내 안의 예수를 만나다
태초에 말씀이 있었나, 빅뱅이 있었나
하느님 나라는 언제 오는가
우리는 언제 안식을 얻는가
예수가 말한 회개는 무엇인가
예수보다 더 강한 나만의 신
당신은 정말 예수의 제자인가
예수는 왜 나의 몸, 나의 피를 받아먹으라고 했을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예수의 영성도 마찬가지다. 안으로 들이마신 다음에는 바깥으로 내쉬어야 한다. 일상을 향해, 현실을 향해, 사회를 향해 내쉬어야 한다. 가난한 마음을 찾고, 그 마음으로 하루를 살고, 다시 가난한 마음을 찾고, 그 마음으로 우리 사회에서 사는 거다. 가난한 마음을 찾는 게 ‘들숨’이고, 그 마음으로 하루를 사는 게 ‘날숨’이다. 그게 그리스도교의 영성이자 사회적 실천이다. 우리는 그런 행위를 ‘수도(修道)’라고 부른다. 그 와중에 ‘에고의 눈’이 ‘예수의 눈’을 점점 닮아간다.
바람이 불었다. 겟세마니 동산의 올리브 나무가 이리저리 흔들렸다. 우리도 그렇게 흔들린다. 수시로 기로에 선다. 살다 보면 각박한 일상의 전쟁터에서 도망치고 싶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그런 우리에게 예수는 몸소 보여줬다. 도망가지 말라고. 마주하라고. 문제를 정면으로 응시하며 기도하라고. 묵상 속에서, 명상 속에서, 기도 속에서 답을 찾으라고. 지금도 예수는 그렇게 역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