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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판타지/환상문학 > 외국판타지/환상소설
· ISBN : 9788950996161
· 쪽수 : 440쪽
· 출판일 : 2021-08-20
책 소개
목차
기억이 반쯤 사라진 노래·18
프롤로그: 파괴의 칼·19
1부_
1. 바람을 타고·25
2. 어둠 속의 속삭임·33
3. 나팔수선화·44
4. 날개의 힘·54
5. 오르고 또 오르고·62
6. 하모나 널빤지·70
7. 끔찍한 무기·78
8. 어둠 속에서 들려오는 목소리·84
9. 늘 굶주리다·93
10. 팰리미스트·102
11. 시간의 강·110
2부_
12. 마도요의 노래·123
13. 집게발과 송곳니·129
14. 충성·140
15. 사랑스러운 어둠·147
16. 환영·156
17. 마법의 안개·168
18. 어둠의 불꽃이라고 부르는 자·176
19. 스타 갤로퍼·187
20. 두 무리의 군대·197
21. 명예·209
22. 한 가지 문제·222
3부_
23. 꺼져가는 불꽃·231
24. 놀라운 변신·239
25. 불꽃 천사들의 비행·250
26. 이센위 전투·257
27. 기이한 기분·264
28. 아득한 향기·273
29. 유한한 생명체들이 해야 할 일을 하다·280
30. 마지막 순간·288
31. 뜻밖의 재능·292
32. 마법의 불·301
33. 기도·311
34. 스타 키퍼·319
35. 아발론 밖으로·332
36. 경이로운 영토를 떠나다·347
아발론 역사 요약·360
아발론의 수많은 생명 : 등장인물과 장소·375
책속에서
탬윈은 부드러운 진흙 속에서 발가락을 꼼지락거리며 배낭에 무엇이 또 들어 있는지 생각했다. 너무나도 소중한 많은 선물. 아발론을 떠올리는 너무나도 많은 것들. 엘리의 하프. 그 음악은 그 자체로 멋진 선물이었다. 파란색 굵은 글씨의 아버지의 마지막 편지도 있었다. 늘 서쪽과 별이 있는 곳을 가리키는 특별한 나침반도 있었다. 위대한 나무의 심재에서 가져온 달콤한 물이 조금 담긴 병도 있었다. 그리고 배낭 밑바닥 어딘가에는 다그다의 눈물이 든 강철나무로 만든 작은 병이 있었다. 그것은 멀리까지 볼 수 있는 마법의 시력을 안겨줄 것이다.
“리타 고르를 사후 세계로 쫓아냈습니다. 불꽃의 출입문은 닫혔어요. 다그다와 로리란다가 마법사의 지팡이 별들을 새로운 모양으로 배치함으로써 이 순간을 축하해줬습니다.”
탬윈은 들고 있던 횃불로 새로운 별자리를 가리켰다. 마치 그 횃불이 불타는 나침반이라도 되는 듯……. 놀라 소리치는 군중 너머로 탬윈은 선언했다.
“보십시오! 저 높은 곳에서 커다란 횃불이 아발론을 비추고 있습니다. 신들은 저걸 ‘영원의 불꽃’이라고 이름 지었어요. 저 별이 우리의 숭고한 열망처럼 환하게 불타기 때문입니다.”
잠시, 탬윈의 얼굴에 별빛이 반사되었다.
처음, 곱스켄은 시끄러운 소리를 내며 환호했다. 그게 리타 고르라고, 리타 고르가 자신들을 구하기 위해 제때 나타난 것이라고 확신했으니까. 한편, 독수리 종족은 전쟁터 위를 빙글빙글 선회하며 이 새로운 적과 맞서 싸울 준비를 하면서 자기들끼리 소리쳤다. 남아 있는 구울라카들은 다르게 반응했다. 용을 흘끗 쳐다보고는 요란하게 울어대며 이 거대한 날개 달린 포식자로부터 달아나려 했다. 요정과 드루마디안들은 자신들이 이길 수 없으리라는 걸 알면서도 칼과 활을 들어 올려 마지막 싸움을 결연히 준비했다. 하지만 아발론의 기나긴 역사를 제대로 배웠던 몇몇 요정들은 그 용이 ‘폭풍의 전쟁’의 영웅이자 멀린의 친구, 그 유명한 바질가라드와 닮았다는 걸 알고 감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