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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콜럼버스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종말론적 신비주의자)

주경철 (지은이)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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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콜럼버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종말론적 신비주의자)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유럽사 > 스페인/포르투갈사
· ISBN : 9788952114457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13-11-15

책 소개

지구의 형상에 대해 정확한 지식을 지니고 있지 않았던 콜럼버스의 시대에, 오직 풍력에만 의존하는 범선을 타고 수평선 너머의 다른 대륙을 향해 돌진하는 것은 죽음을 각오한 지극히 위험한 일이었다. 이는 단순한 명예욕이나 탐욕, 출세욕만으로는 가능하지 않은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제1부 콜럼버스와 그의 시대

1. 콜럼버스와 근대사
신세계와 구세계의 만남
근대 세계사와 중세적 인간
콜럼버스에 관한 자료

2. 콜럼버스는 누구인가
우리가 콜럼버스에 대해 알지 못하는 것들
콜럼버스를 보는 시각
콜럼버스의 성장기
콜럼버스가 받은 교육

3. 지중해에서 대서양으로: 포르투갈 시대
포르투갈 입국
포르투갈은 어떤 곳이었나
콜럼버스의 사회적 상승
결혼
아시아 항해 계획의 제안

4. 꿈을 현실로: 스페인 시대
스페인 입국
그라나다 문제
1차 항해 준비

5. 콜럼버스의 내면세계
중세 지리와 지도
지리 개념의 변화: 프톨레마이오스의 충격과 대응
경험과 소문
콜럼버스와 토스카넬리
콜럼버스의 독서
콜럼버스가 그린 세계

제2부 대서양 항해와 내면의 항해

6. 1차 항해: 『항해일지』의 분석
『항해일지』의 서론
대서양 항해 / 새로운 땅의 탐사
귀환 항해 / 아시아의 바다

7. 꿈과 현실: 귀환 이후 2차 항해까지
콜럼버스의 편지들 / 산탄헬 서한
새로 발견된 편지 / 콜럼버스 소식의 전파
교황청의 인가

8. 2차 항해: ‘발견’에서 ‘식민화’로
2차 항해의 준비
자료: 콜럼버스와는 다른 새로운 인식
토레스 보고서 / 쿠바와 자메이카 탐사
아메리카인들에 대한 인식

9. 3차 항해: 지상낙원과 지옥
3차 항해의 준비 / 남쪽 항해
에스파뇰라의 실상
쇠사슬에 묶여 귀국한 콜럼버스

10. 4차 항해: 종말의 시작과 종말론
향해 준비와 출항 / 남미 연안 탐사 / 조난

11. 지리종말론: 『예언서』
『예언서』 / 영적 이해력
성경 해석 / 세계의 비밀
요아킴과 프란체스코파 / 십자군

에필로그
부록
참고문헌
찾아보기

저자소개

주경철 (지은이)    정보 더보기
바다와 해양 문명을 통한 전지구적 통합의 과정을 밀도 있게 연구해 온 서양사학자이자 역사의 대중화를 이끌어 온 대표적인 역사 스토리텔러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와 같은 대학원 서양사학과를 졸업한 후 파리 사회과학고등연구원에서 역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서울대학교 역사연구소 소장과 중세르네상스연구소 소장, 도시사학회 회장을 지냈다. 근대사와 해양사에 대한 독보적인 저작인 《대항해 시대》, 《바다 인류》를 비롯해 《시간여행자를 위한 파리×역사》, 《문명과 바다》, 《모험과 교류의 문명사》, 《그해, 역사가 바뀌다》, 《주경철의 유럽인 이야기 1~3》, 《중세 유럽인 이야기》, 《문화로 읽는 세계사》, 《문학으로 역사 읽기, 역사로 문학 읽기》, 《히스토리아》, 《히스토리아 노바》,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마녀》, 《질문하는 역사》, 《일요일의 역사가》 등을 쓰고, 《물질문명과 자본주의 1~3》, 《제국의 몰락》, 《유토피아》, 《지중해: 펠리페 2세 시대의 지중해 세계 1》(공역)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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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과학에 무지하고 미신에 빠져 있던 선원들은 여전히 ‘평평한 지구(flat earth)’를 머릿속에 그리고 있어서 먼바다로 나가면 배가 낭떠러지 아래로 떨어져 영영 돌아오지 못한다고 믿었을까? 너무나도 널리 퍼져 있는 이 이야기는 사실 현대에 만들어진 우화에 불과하다. 콜럼버스의 시대에 어느 정도 교육받은 사람들이나 선원들 중에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은 아무도 없었을 것이다. 지구구형설은 이미 오래전부터 상식이었다. 아래에서 설명하겠지만, 당시 사람들이 ‘평평한 지구’ 가설을 믿고 있었으리라는 견해는 그로부터 300년 이상 지난 19세기에 만들어진 이야기다. 단지 콜럼버스 선단의 선원들은 그들이 잘 알지 못하는 바다로 너무 멀리 나갔을 때 물과 식량이 떨어진 상태에서 귀환하지 못하는 사태가 일어날까 두려워했을 뿐이다.


3차 항해는 네 번에 걸친 콜럼버스의 항해 가운데 가장 극적이었다. 우선 다른 항해와는 달리 남쪽 항로를 취했다가 무풍지대에 빠져 바다에서 모든 선원이 죽을 뻔한 것부터 특이했다. 이곳에서 겨우 탈출한 후 오리노코 강 주변 지역에 도착해서는 드디어 인류가 염원하는 지상낙원을 발견했다고 생각했다. 그 후 에스파뇰라 섬에 찾아갔으나 그의 현지 관리 방식이 너무나 미숙하여 최악의 혼란을 초래했고, 결국 왕실에서 보낸 조사관에게 체포되어 쇠사슬에 묶여 귀국해야 했다. 이런 극단적인 변전을 경험하는 동안 그는 자신이 겪는 고난이 하느님의 사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일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한편으로는 참혹한 식민화.노예화가 진행되는데, 콜럼버스는 갈수록 종말론적인 꿈의 세계로 도주해 갔다. 그는 지상낙원과 지옥을 오가고 있었다.


콜럼버스의 사업은 성속에 걸친 이중의 목표를 지향했다. 그는 지의 지배자의 후원을 받아 아시아로 가고자 했고, 그곳에서 아시아 세계와 지상낙원을 발견하고 돌아왔으며, 그 후 자신이 깨달은 인류 구원의 신적인 계획을 국왕에게 보고하려 했다. 인류 역사는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었으므로, 스페인 국왕의 주도하에 십자군을 조직하여 지상의 예루살렘을 탈환하고 시온 산에 성전을 재건하며, 그 과정에서 이슬람 세력을 압살하고 모든 사람들을 기독교로 전도하는 과업을 수행해야 한다고 믿었다. 지금까지 일어난 일뿐 아니라 앞으로 벌어지는 종말론적 사건들 역시 과거에 예언자들이 예견했던 대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아라곤 가문 출신의 스페인 국왕이 인류 구원의 역사의 주인공이며 자신은 그런 대역사에 동참하는 조력자였다. 이처럼 특이한 사고는 단순히 콜럼버스 개인의 특별한 종교적 경험이거나 심지어 그의 ‘광기’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당대까지 이어지는 유럽 기독교 전통, 그중에서도 특히 스페인에 강고하게 자리 잡고 이어져 온 특별한 종말론에 호응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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