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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사회과학계열 > 행정학
· ISBN : 9788952117328
· 쪽수 : 874쪽
· 출판일 : 2018-07-15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일러두기
격물치지의 요체 2[格物致知之要二] ―인재를 분별함[辨人材]
권15
성현이 사람을 살피는 방법[聖賢觀人之法]
권16
제왕이 사람을 알아보는 일[帝王知人之事]
권17
간웅이 나라를 훔치는 술수[姦雄竊國之術]
권18
간사한 자가 임금을 속이는 실상 1[邪罔上之情一] ―간신(姦臣)
권19
권20
권21
간사한 자가 임금을 속이는 실상 2[邪罔上之情二] ―참신(讒臣)
권22
권23
권24
간사한 자가 임금을 속이는 실상 3[邪罔上之情三] ―말로 아첨하여 총애를 받는 신하[佞幸之臣]
간사한 자가 임금을 속이는 실상 4[邪罔上之情四] ―재물을 긁어모으는 신하[聚斂之臣]
격물치지의 요체 3[格物致知之要三] ―정치의 요체를 살핌[審治體]
권25
덕치와 형정의 선후 구분[德刑先後之分]
권26
의리를 중히 여기고 이익을 가볍게 여기는 분별[義利重輕之別]
격물치지의 요체 4[格物致知之要四] ―백성의 실정을 살핌[察民情]
권27
백성이 지지하거나 등지는 이유[生靈嚮背之由]
농촌의 슬픔과 기쁨의 실제[田里戚休之實]
성의・정심의 요체 1[誠意正心之要一] ― 경외함을 높임[崇敬畏]
권28
자신의 몸을 닦는 공경[修己之敬]
하늘을 섬기는 공경[事天之敬]
권29
재이를 겪을 때 행하는 공경[遇災之敬]
백성을 대하는 공경[臨民之敬]
일과 연관된 공경[治事之敬]
조존 성찰의 공효[操存省察之功]
권30
규경 잠계의 도움[規警箴戒之助]
성의・정심의 요체 2[誠意正心之要二] ― 안일과 욕심을 경계함[戒逸欲]
권31
안일과 욕심을 경계함[逸欲之戒]
권32
술에 빠지는 것을 경계함[沉湎之戒]
권33
황음에 대해 경계함[荒淫之戒]
권34
편안하고 즐겁게 노는 것에 대해 경계함[盤遊之戒]
사치를 경계함[奢侈之戒]
수신의 요체 1[修身之要一] ― 언행을 삼감[謹言行], 위의를 바르게 함[正威儀]
권35
언행을 삼감[謹言行]
위의를 바르게 함[正威儀]
주요 등장인물
찾아보기
발간사
저자소개
책속에서
고요가 순(舜)에게 모(謨, 계책)를 진달하면서, 지인(知人)과 안민(安民)을 요체로 삼았습니다. 우(禹)는 생각하기에, 이 두 가지는 비록 요임금이라도 오히려 어렵게 여겼다고 하였습니다. 대개 지인은 지혜의 문제이고, 안민은 인정(仁政)에 대한 일입니다. 사람을 알면 관원이 자기에게 맞는 직무를 갖게 되고, 백성을 편하게 하면 백성들이 그 은혜를 잊지 않습니다. 지혜와 인정을 합하여 두 가지를 겸하여 다하면 아무리 간사한 소인이라도 두려워할 것이 없습니다.
문후(文侯)가 재상을 택하는 방법을 물었는데, 이극이 이 다섯 가지를 말하였습니다. 대개 평소에 함부로 친하지 않으니 친한 사람은 반드시 현명할 것이고, 부유할 때 함부로 주지 않으니 주는 것이 정당할 것이며, 높은 벼슬에 올랐을 때 함부로 천거하지 않으니 천거되는 사람이 반드시 선할 것이고, 궁벽해도 의롭지 않은 일은 하지 않고 가난해도 의롭지 않은 재물을 취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 다섯 가지를 겸하는 것은 군자가 아니면 할 수 없기 때문에 대신이나 재상의 직임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이극의 이 말 또한 사람을 살피는 요체를 얻은 데 가깝습니다.
대개 송경은 정직의 도리로 임금을 섬겼으며 여러 번 황제의 뜻을 거슬렀으므로 한 번 배척하고 다시 등용하지 않았는데, 이때까지도 여전히 화가 남아 있었습니다. 이임보가 현명한 이를 질투하고 능력 있는 이를 싫어한 것을 황제가 모르지 않았는데 종신토록 임용한 까닭은, 송경은 구차하게 영합하지 않았지만 이임보는 구차하게 영합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군주가 일단 동조하는 사람을 좋아하고 이의를 가진 사람을 싫어하는 마음을 갖게 되면, 사사로운 의도가 작동하여 현부(賢否)가 어지러워집니다. 그래서 아무리 영명한 자질을 가졌더라도 결국 현종처럼 사리에 어두워져 오류를 저지르는 잘못에 빠지게 되니, 어찌 경계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