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아랍인의 희로애락

아랍인의 희로애락

(아랍문학을 통해 아랍인의 삶을 보다)

김능우 (지은이)
  |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2020-07-30
  |  
21,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21,000원 -0% 0원 1,050원 19,95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19,000원 -10% 950원 16,150원 >

책 이미지

아랍인의 희로애락

책 정보

· 제목 : 아랍인의 희로애락 (아랍문학을 통해 아랍인의 삶을 보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세계문학론 > 기타 세계문학론
· ISBN : 9788952119285
· 쪽수 : 256쪽

책 소개

문명지평 11권. 아랍인이 남긴 문학작품들은 당대 그들의 삶과 사회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 이 책은 이슬람 이전 시기(4~5세기)부터 현대에 이르는 기간 동안 쓰인 주요 아랍문학 텍스트를 활용하여 아랍인의 삶에서의 인문학적 주제들을 다룬다.

목차

머리말
일러두기

제1장 고대· 중세 작품을 통해 본 아랍인의 삶
1. 이슬람 휴머니티의 보고(寶庫), 하디스(무함마드 언행록)
2. 옛 아랍 시인들, 사랑을 노래하다
3. 이슬람 규범에서의 일탈을 시도하다: 술과 동성애의 시인 아부 누와스
4. 몽골의 이슬람 세계 침입과 바그다드의 비극

제2장 민담을 통해 본 아랍인의 삶
1. 호모 에로티쿠스[성애적(性愛的) 인간]를 용인하는 이슬람
2. 아랍인에게 알라(하느님) 외에 또 하나의 두려운 존재 진(마신)
3. 무슬림과 유대인의 갈등
4. 이집트 내 무슬림과 콥트 기독교도의 갈등
5. 북아프리카의 베르베르족과 아랍인의 갈등

제3장 현대 작품을 통해 본 아랍인의 삶
1. 2011년 이집트 시민혁명은 왜 일어났을까?: 소설 『야쿠비얀 빌딩』에 나타난 무소불위의 권력과 정치 부패
2. 재미(在美) 이집트인들이 바라보는 이집트와 미국: 알라 알아스와니의 소설 『시카고』
3. 아랍 가부장제 권력의 허식을 파괴하다: 나왈 알사으다위의 단편 「전직(前職) 장관 나리의 죽음」
4. 주변화된 아랍 여성에 연민을 느끼다: 살와 바크르의 소설 『황금마차는 하늘로 오르지 않는다』
5. 강대국과 결탁한 이집트 정부를 고발하다: 살와 바크르의 소설 『쿠쿠 수단 카바쉬』

에필로그: 아랍문학과 그 사회· 문화적 함의

참고문헌
본문 그림 출처
찾아보기
문명총서 발간사

저자소개

김능우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아랍어과와 같은 대학교 대학원 아랍어문과를 졸업하였다. 수단의 국제 카르툼 아랍어연구소에서 아랍어교육학 석사학위를, 요르단대학교(University of Jordan)에서 중세 동부지역 아랍인의 전쟁시(戰爭詩)에 관한 연구로 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HK연구교수를 거쳐 현재 서울대학교와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아랍시(詩)의 세계』, 『아랍인의 희로애락』, 『한국어-아랍어 사전』(공저), 『무알라까트』(주해), 옮긴 책으로 『야쿠비얀 빌딩』, 『시카고』, 『너의 낯섦은 나의 낯섦』, 『중세 아랍시로 본 이슬람 진영의 대(對)십자군 전쟁』(역주), 『성찰(省察)의 서(書)』(역주) 등이 있으며, 「알무타납비의 카푸르 풍자시 “축일(祝日)이여, 어쨌든 너는 돌아왔느냐?” 고찰」, 「캄리야트(酒詩)의 시성(詩聖) 아부 누와스 고찰」, 「십자군 전쟁 당시 아랍 시인들의 이슬람 진영에 대한 비판」, 「중세 아랍시에 나타난 ‘몽골과 이슬람 세계와의 충돌’에 관한 연구」 등을 비롯한 여러 편의 논문이 있다. 중세 아랍시를 중심으로, 아랍 문학 작품에 나타난 문화와 사회 현상에 관심을 갖고 연구해오고 있다. 2020년 카타르 셰이크 하마드 번역상(Sheikh Hamad Award for Translation and International Understanding)을 수상했다.
펼치기

책속에서

이 일화를 통해 우리는 특이한 점을 발견할 수 있다. 그것은 예언자의 집안에서 일어나는 일이 보통의 인간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이다. 한 남자를 두고 사랑을 차지하기 위한 여성들의 사랑 경쟁이 그렇고, 달콤한 꿀물로 비유되는 세속적 욕구에 마음이 기우는 남성의 모습이 그러하며, 권력 있는 자에게 복종하는 인간 심리 또한 그러하다. 이처럼 성(聖)스러움과는 다소 동떨어진 일화가 하디스에 전해 오는 이유가 무엇일까? … 만일 이슬람이 성스러움만 추구하는 종교였다면 이런 이야기는 설령 사실이라고 해도 후대에 삭제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작품을 통해 볼 때 아부 누와스는 음주로 인한 죄악을 금하는 이슬람에 대해 반란을 시도하는 일도 서슴지 않으며, 나아가 부활, 최후의 심판, 천국, 지옥을 믿지 않는다. 그가 진디끄(zind?q, 자유사상가)였다는 일반적인 주장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의 여러 시편에서 발견되는 시행들은 그가 종교 교리를 외면하고 조소하며 신의 말씀을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어, 그가 종교 규범에서 일탈해 있음을 보여 준다.


중세 시대 바그다드에서 마그립, 안달루스에 이르는 이슬람 세계에서 유대인들은 딤미의 신분으로 상인, 장인(匠人), 학자, 의사, 관료 등으로 일하며 전문직에서 두각을 나타내었다. 필자가 조사한 모로코 민담 「딸의 미모를 시기한 엄마」에는 여주인공이 유대인 보따리 상인을 통해 어머니에게 선물과 소식을 전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러한 예는 오래전부터 마그립 지역에서 유대인의 상업 활동이 활발했음을 보여 주는 것이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