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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아메리카사 > 중남미사
· ISBN : 9788952120199
· 쪽수 : 576쪽
· 출판일 : 2018-06-08
책 소개
목차
옮긴이의 말
머리말
서문
프롤로그: 식민지시대 초기의 전설
1. 목테수마
I. 말하는 돌
II. 목테수마의 상처
III. 여덟 가지 징조
IV. 케찰코아틀의 귀환
V. 그대인가?
2. 잉카 황제들의 전설
I. 마이타 카팍
II. 폭우
III. 사라진 신부
IV. 검은 옷의 전령
V. 와마추코의 신탁
3. 신성한 말씀
설화: 20세기의 초상집
제1부
4. 벤하민시에서
5. 안투코의 행운
6. 돈 씨와 운 부인
7. 루시아 아가씨
8. 성 베드로의 바람
9. 코요테 테오도라
10. 생매장
11. 세 벌의 옷
12. 일곱 빛깔 조랑말
13. 송아지
제2부
14. 의사와 저승사자
15. 부엉이가 한 말
16. 미세리아 아줌마
17. 야자나무 이야기
18. 페드로 데 우르데말라스
I. 저승에서 온 우편배달부
II. 왕의 돼지들
III. 자루
IV. 하늘나라로 간 페드로
19. 영원한 세계로의 여행
20. 어머니와 딸
21. 천상의 새
22. 저승사자가 된 수탉
23. 이 세상의 열두 가지 진실
민간전승 기도문
제3부
24. 생쥐와 딱정벌레
25. 수사신부와 왕의 못된 친구
26. 꿈이 된 이야기
27. 성녀 테레사와 하느님
28. 재와 뒤섞인 쌀
29. 후안 마리아와 후아나 마리아
30. 마녀 아내
31. 아이고, 빌어먹을 세상
32. 세 자매
33. 백작과 왕비
제4부
34. 지혜로운 루스미라
35. 사랑은 소금과 같다
36. 노비의 꿈
37. 여우와 원숭이
38. 인색한 노인과 물 항아리
39. 툽과 개미들
40. 선생과 제자
41. 이의 가죽으로 만든 북
42. 세 가지 꿈
43. 박하초
수수께끼
제5부
44. 숯장수의 닭
45. 세 가지 조언
46. 일곱 명의 눈먼 여인들
47. 사악한 왕
48. 어느 어머니의 저주
49. 은자와 주정뱅이
50. 공주의 딸과 숯장수의 아들
51. 마법을 부린 암소
52. 유다의 귀
53. 선을 악으로 갚다
54. 어부의 딸
제6부
55. 태초에
56. 최초의 인간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57. 아담의 갈비뼈
58. 아담과 이브, 그리고 그들의 자식들
59. 하느님께서 노아에게 보내신 편지
60. 하느님께서 노아를 택하시다
61. 홍수
62. 예지몽
63. 하얀 백합
64. 마구간의 밤
65. 동이 틀 무렵
I. 왜 동이 텄는가?
II. 그날은 어떤 날보다 더 중요한 날이었다
66. 세 명의 왕
67. 말썽꾸러기 아이 예수
68. 반딧불 때문에 살아난 그리스도
69. 우렁이에게 배신당한 그리스도
70. 까치에게 배신당한 그리스도
71. 장님과 십자가
72. 귀뚜라미와 두더지와 생쥐
73. 마치 날개 달린 것처럼
제7부
74. 느림보가 넷을 죽이다
75. 천국의 가격과 캐러멜 비
76. 피냐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의 집
77. 일곱 개의 머리를 가진 괴물
78. 후안치토
79. 세상에서 가장 희한한 것
80. 바보 왕자
81. 릴릴론
82. 내 텃밭이 그 어느 때보다 좋습니다
83. 후안 보보와 암퇘지
84. 앵무새 왕자
연쇄 수수께끼
제8부
85. 말하는 시신
86. 곰의 아들
87. 자비
88. 일하지 않고 얻은 부
89. 당신을 모르는 사람이 사라지
90. 쥐들의 왕
91. 못난이 마리키타와 예쁜이 마리키타
92. 동네사람의 저녁식사
93. 새끼돼지
94. 두 자매
95. 귀신들의 금화
제9부
96. 사악한 대부
97. 검은 닭
98. 머리 두 개
99. 새끼손가락
100. 로살리아
101. 일하러 가는 날품팔이꾼
102. 불나방
103. 땅이 집어삼켰다
에필로그: 20세기의 신화
104. 담배가 집 근처에서 자라는 이유
105. 독수리 남편
106. 죽은 아내
107. 로미 쿠무가 세상을 만들다
108. 어머니는 추억이고 기억이었다
109. 환영이었을까?
110. 콜리브리
111. 따오기 이야기
112. 콘도르가 아내를 구하다
113. 사제의 아들이 독수리가 되다
114. 집기의 반란
115. 영원한 죽음의 원칙
이 책에 포함된 설화들의 유형 색인과 주제 색인
선주민 종족 사전
참고문헌
리뷰
책속에서
라틴아메리카 설화, 아니 더 정확히 말해 라틴아메리카 구전 전통의 채록 작업은 500년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괄목할 만한 성취를 이루었다. 그러나 그 흐름이 연속성을 띠지는 못해서 두 시기가 존재한다. 첫 번째 시기는 16세기에서 17세기 초반 수십 년에 걸친 식민지시대 초기이며, 또 다른 시기는 20세기이다. 두 시기 사이에는 기록자와 자료 수집자들의 활동이 뜸해졌던 거의 300년의 세월이 존재한다. (이야기꾼들이 이야기를 끝마칠 때 사용하는 상투적인 표현을 사용하자면) 바람이 앗아 간 세월이었다. 그래서 두 시기는 비교 불가능하다. 첫 번째 시기는 식민지시대 초기이자 개종의 시대인 반면, 두 번째 시기는 사회과학의 발전과 낭만적 민족주의의 흔적이라는 비교적 최근의 두 현상과 관련되어 있다. 각각 선교사들과 민속 연구자들에 의한 이 상이한 기획들은 내용과 문체에서 상이한 결과를 낳았다.
20세기에는 구전 이야기 채집자들이 잠에서 깨어나 유럽 이야기들 - 예컨대 공주를 얻는 가난한 청년이라는 플롯을 지닌 이야기들 - 과 전능한 군주 이야기들의 표준 목록을 작성하기 시작했을 때, 식민지시대 선주민 이야기들도 군주들이 토착민 옷만 입고 있을 뿐이지 플롯은 유사하리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그렇지 않았다. 우리는 많은 곳에서 선주민 군주가 숨어 버렸다는 것을 알고 있다. 정복의 연대기들의 전통적인 언어를 다시 듣고 있기라도 한 듯, 토착민들의 민간신앙에서 ‘군주’는 생포, 처형당하거나 땅속에 숨어 버린 아스라한 인물이며, 해방자로 다시 태어나거나 재출현한다.
20세기가 진행되면서 설화 연구가들은 점점 더 이야기뿐만 아니라 이야기꾼에 대한 정보도 기록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이리하여 라라 피게로아가 “이야기의 삶”이라고 부른 것, 즉 사회적 맥락이 보존되게 되었다. 20세기, 특히 초반 수십 년간의 대부분의 설화집은 그 중요한 사안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 적어도 몇몇 경우는 이야기꾼의 이름을 알 수 있기는 하다. 그래서 아무개는 남성의 시각을, 바르바라라는 여자 이야기꾼은 여성의 견해를 보여 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가끔 필요에 따라서는 이야기꾼을 사회의 반향으로부터 보호해 주기 위해 인적 사항을 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