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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과학자의 생애
· ISBN : 9788952211521
· 쪽수 : 524쪽
· 출판일 : 2011-07-11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 은자(隱者) 다윈?
서문 : 편지가 전하는 삶의 드라마
들어가며
슈루즈베리
에든버러
케임브리지
제안
비글호 항해 : 남아메리카, 동부해안
비글호 항해 : 남아메리카, 서부해안
돌아오는길
1837년
1838년
1839~1843년
1844년
1845~1846년
1847년
1848년
1849년
1850년
1851년
1852~1854년
1855년
1856년
1857년
1858년
185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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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내 책이 그저 요약일 뿐이라는 것을 기억해 주게. 너무 축약을 해 놓았기 때문에 지성적인 안목으로 신중하게 읽어야만 한다네. 어떠한 비평도 기꺼이 받을 각오가 되어 있어. 하지만 자네가 내가 나아갔던 깊이만큼 전적으로 동의하지 않을 거라는 사실도 분명히 알고 있지. 내가 개종하는 데도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네. 물론 내가 지독하게 틀렸을지도 모르지만, 사실들을 몇 가지로 크게 분류하여 설명한 내 이론이(내 생각에는 확실하게 설명했는데) 다 틀렸다는 생각은 추호도 하지 않네. 오늘까지도 내 마음을 흔들고 있는 극복해야 할 몇 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말이야.
나머지 더 중요한 부분들도 이미 다 써 두었으니 내가 그 일을 할 수 있을 만큼 건강만 허락된다면 생략하지 않은 완본을 출판하고 싶네. 현재 출판된 원고는 요약일 뿐이라네.
……
머레이 씨에게서 오늘 내 책의 초판이 다 팔렸다는 말을 들었다네. 곧 다음 판을 출판하고 싶다더군. 교정도 거의 볼 수 없을 텐데 좀 당황스럽더군. 한 친구가 편지를 보내왔는데 조프리 드 생틸레르라는 이름을 잘못 쓴 것 같다더군. 내 기억엔 아닌 것 같네. 타이틀 페이지를 보고 좀 알려 주게. 이런 일을 시켜서 미안하네.
자연선택의 진실성에 대한 자네의 전반적인 감상을 듣고 싶다네. 단 몇 줄이라도 말이야. 언젠가 자네가 길고 긴 비평을 하더라도 무한히 기쁘게 받아들이겠네. 자네 의견을 내가 얼마나 소중히 여기는지 잘 알지 않나.
서둘러 주게. 이번 신판을 준비하느라 죽을 만큼 고달프다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