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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52212382
· 쪽수 : 492쪽
· 출판일 : 2009-09-17
책 소개
목차
독자에게 드리는 글
서문_영성의 이야기
1부 지혜의 뿌리
1. 장미의 향기 / 2. 일상을 넘어 / 3. 한계의 실재 / 4. 균형 감각 / 5. 영성 체험/ 6. 공유된 이상과 공유된 희망
2부 익명의 알코올 중독자 모임의 발견들
7. 영성은 필수적이지만 다르다 / 8. 마법이 아니라 기적 / 9. 무한한 영성 / 10. 편만한 영성
3부 영성 체험하기
11. 해방 / 12. 감사 / 13. 겸손 / 14. 관용 / 15. 용서 / 16. 안식
주
책속에서
영성은 우리가 깨어지고 불완전한 존재임을 받아들이는 데서 시작한다. 우리는 우리의 실수를 ‘탓할’ 필요가 없다. 우리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 또 다른 대상도 비난받아서는 안 된다. 영성은 먼저 우리가 인간 존재의 가장 중심에 자리 잡은 불완전함을 보도록 하고, 종국에는 그것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도록 돕는다. 영성은 “할 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라면, 서투르게라도 해야 한다.”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라고 한다.
랍비 수샤가 말했다. “내세에서는 내게 ‘너는 왜 모세가 못 되었느냐?’라고 묻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그들은 내게 ‘너는 왜 수샤가 되지 못했느냐?’라고 물을 것이다.”
_13~14쪽, 서문_영성의 이야기 중에서
연약함 속에 강함이 있고, 비참함 속에 기쁨이, ‘죽음의 나락’ 아래에 ‘은혜의 열매’가 있다. 따라서 평화와 기쁨을 찾으려 우리는 자신을 벗어날 필요가 없다. 저 너머의 영성은 언제나 내면에서 먼저 발견되기 때문이다.
한 경건한 사람이 바알 셈 토브에게 말했다. “저는 참으로 오랫동안 열심히도 신을 섬겨왔습니다. 하지만 진전이 없었습니다. 저는 여전히 평범하고 무지한 사람입니다.” 베슈트(바알 셈 토브의 별칭)는 대답했다. “자신이 평범하고 무지한 사람이라 깨닫지 않았소. 그것만으로 충분한 성공이오.”
_83쪽, 제2장 일상을 넘어 중에서
인생은 끊임없는 전쟁이다. 어딘가에 도달하기 위한, 무언가를 성취하고 만들어 내기 위한 끝나지 않는 싸움이다. 우리의 세상과 자신을 이것 아니면 저것이라는 이분법으로 나눈다면 우리는 자연스럽게 균형감을 잃게 될 것이다. 신 아니면 짐승, 천사 아니면 악마, 옳은 것 아니면 그른 것, 왼쪽 아니면 오른쪽, 선 아니면 악, 오르막 아니면 내리막, 이런 식의 이분법은 곤란하다. 양극단으로 휘둘리며 뛰는 사이에 우리는 양쪽이 모두 섞여 있는 중간의 자리가 가장 안전하다는 사실을 잊는다. 사실 그 중간 자리만이 우리가 쉴 수 있는 유일한 자리이다.
_115~116쪽, 제4장 균형 감각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