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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신화/종교학 > 종교학 > 종교학 일반
· ISBN : 9788952214409
· 쪽수 : 95쪽
· 출판일 : 2010-05-25
책 소개
목차
페르시아의 고대 종교
근동 지역의 사상적 뿌리, 조로아스터교
초기 기독교의 강력한 라이벌, 미트라교
비밀과 신비의 마니교
사회 개혁의 외침, 마즈닥교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이란인에게 종교란 삶 그 자체이다. 종교는 이란인이 태어났을 때부터 주어진 삶의 규범이자 세상을 바라보는 가치 척도의 기준이 된다. 이란의 역사 교과서는 인류의 기원을 알라가 아담과 하와를 창조한 데서 찾고 있다. 지극히 종교적인 시각으로 만들어진 이 교과서는 진화론이 논의될 여지조차 주지 않지만 누구 하나 이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이란의 고대 신관은 인도-이란의 신관에 직접적 영향을 받아서 아후라와 데바로 구성된 두 세계로 나누어진 이원론적 세계관을 형성했다. 이 두 그룹으로 나누어진 신들은 본디 사회적 문제와 자연적 힘을 통제하는 그룹으로 구분되었으나 점차 선신과 악신의 대결 구도로 변형되었다. 이 변형의 과정은 인도와 이란 사회에서 동시에 일어났다. 단지 차이가 있다면 아후라가 이란에서는 선신이고 인도에서는 악신인 아수라로 변화되어 받아들여진 것이다.
불을 귀중하게 여기는 조로아스터교인의 모습은 당시 사람들에게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비쳤다. 페르시아를 정복한 아랍의 무슬림들은 조로아스터교인들을 불을 숭배하는 사람들이라며 비웃기도 했다. 그러나 배화교라고 알려진 것과 달리 실제 조로아스터교인들은 불을 숭상하지 않는다. 불은 단지 순결함, 순수함, 영원한 생명 혹은 각가의 마음속에 타오르는 빛을 상징하는 것으로 아후라 마즈다의 속성을 대변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