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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 기후변화 이야기](/img_thumb2/9788952221056.jpg)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52221056
· 쪽수 : 96쪽
· 출판일 : 2012-10-15
책 소개
목차
0.74℃, 지구는 지금
지구는 점점 더워지는가?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
이제는 행동이다
저자소개
책속에서
텔레비전과 신문을 통해 우리는 매일 기후변화 소식을 듣는다. 남극에 전에 없던 풀이 돋아나고 북극곰이 100년 안에 멸종하며, 따뜻해진 기온에 지반이 약해져 알래스카 원주민들의 집이 기울고 있다는 숨 가쁜 소식이 들린다. 그런데 누군가 갑자기 질문을 한다. “기후변화가 왜 일어나는 거지?” “도대체 무엇을 어떻게 해야 지구온난화를 멈출 수 있는 거야?”라고. 만약 이 질문에 대답할 수 없다면 우리는 기후변화를 진짜 위기로 인식하고 있지 않은 것이다. 위기를 인식한다는 것은 위기의 원인과 해법에 대해 알기 위해 노력하는 일에서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북극의 해빙은 지구의 기상, 기후, 해류 순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전 세계의 해류는 마치 거대한 뫼비우스의 띠처럼 하나로 이어져 있는데, 이를 ‘지구해양 대순환벨트’라고 한다. 적도의 뜨거워진 바닷물은 극지로 이동해 열을 전달하고, 극지의 차가운 심층수가 적도로 이동하면서 지구의 기후가 조절된다. 이 같은 해양 대순환의 엔진 역할을 하는 것이 수온과 염도의 차이이다. 그러나 지구온난화로 극지방에 차가운 담수가 유입되면 바닷물의 표층과 심층의 수온과 염분 농도의 차이가 줄어들고 해류의 순환은 둔화된다. 서로 다른 성질의 바닷물이 부딪치면서 해수가 수직 하강해 형성되는 해수의 심층 순환이 악화되기 때문이다. 해양 대순환의 흐름을 통한 열 교환이 약해지면 저위도와 고위도의 열적 불균형 상태가 커진다. 그리고 이 같은 열적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기상현상은 훨씬 더 급격하게 변한다.
기후변화 대응을 중심으로 새로운 경제 질서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실행해야 하는 선진국들은 자국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산업 부문에서 비관세 장벽을 마련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U가 자동차 연비를 향상하고 킬로미터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규제하는 것도 그 일환이다. 지금까지는 자동차가 주로 규제 대상이 되고 있지만 포스트 교토체제가 결정되고 본격적인 온실가스 감축 정책이 논의될수록 더 많은 산업이 규제 대상에 속할 것으로 보인다. 기후변화 시대의 새로운 경제모델로 떠오른 ‘녹색경제’가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