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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한국학/한국문화 > 외국인이 본 한국
· ISBN : 9788952233561
· 쪽수 : 236쪽
· 출판일 : 2016-04-18
책 소개
목차
책머리에: 내가 사랑한 한국들을 기억하며
서촌지간
보존은 선善이고 개발은 악惡일까?
일본어로 한국어를 가르치다
서울, 발전과 보존 사이에서
서촌과 교토에서 만난 살아 있는 문화
한국과 일본을 비교하라고요?
1988년의 혜화동, 2012년의 체부동
한옥, 그리고 사계절의 미학
가능성을 보여준 두 도시
대중문화는 국가 브랜드가 될 수 없다
아파트 샤먼과 추는 춤
모든 언어에는 생동감이 있어야 한다
꼭 맞는 것은 따로 있다
북촌과 전주에 생긴 부티크 동네
변화에도 흐름이 있다
아름다움 안에서 생활하다
나를 감동시킨 익선동
옛날 한식 밥상을 그리워하며
나는 골목의 정취가 좋다
어락당을 뒤돌아보며
맺음말: 서촌에서 두 번째 인생을 꿈꾸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물론 레트로가 무조건 좋을 수만은 없다. 나는 그 분위기의 어두운 면도 봤다. 즉, 서촌이 가진 특유의 정취 때문에 나처럼 서촌에 빠지는 사람이 많고, 이것은 서촌이 상업화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서촌 고유 의 분위기는 지금 한국의 모습과 다르기 때문에 이곳의 정취를 반영한 카페, 바, 게스트하우스가 늘고 있다. 진짜 거주자가 조금씩 줄어든다는 것은 함께할 이웃이 떠나간다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결국 ‘사람 사이’ 가 없어지는 것이다. 사람이 없는 삭막한 서촌으로 변하고 있다. 서촌에 오랫동안 정을 붙인 사람으로서는 안타깝지만, 한편으로는 옛날을 모르는 젊은 사람들이 서촌을 거닐면서 그 레트로적인 분위기를 소비하 는 모습도 아름답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남이 좋아한다는 것도 반가운 일이기 때문에 이 지점이 늘 딜레마다. _「서촌지간」 중에서
한국에서 역사적 경관을 보존할 때 중요하게 살펴야 하는 점이 있다. 한 지역에서 같은 시기에 지어진 건물들은 한 덩이로 보고 가치를 높게 봐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경우는 건물뿐만 아니라 동네의 옛 경관 전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살아 있는 박물관이 된다. 한국은 20세기에 식 민지, 전쟁, 빈곤, 급속한 공업화라는 변화를 겪으면서 도시 경관도 급격히 변했는데, 1930년대에 지은 건물들이 그대로 남아 있는 익선동은 역사적으로 매우 귀한 곳임이 틀림없다. _나를 감동시킨 익선동」 중에서
한국을 떠난 뒤 나 스스로에게 신기한 점을 발견했다. 교토에서든, 서울에서든, 뉴욕에서든, 다른 세상에서 태어나고 자란 내가 한국에서 나고 자란 한국 사람처럼 음식을 통해 향수를 느꼈다는 것이다. _「음식에서 한국의 향수를 느끼다」 중에서
즉, 사회 문제에 대한 해답을 위해서, 문제를 해결할 가능성을 높이 기 위해서 도시에 다양한 경관이 필요하다. 다양한 생활 방식을 지원해 야 한다. 서촌처럼 곳곳에 골목이 있고 작은 집이 많은 동네는 전체 도 시 경관 중에 아주 작은 하나일 뿐이지만, 그곳이 존재함으로써 서울은 재생의 씨앗을 갖는다. 언젠가 도시 재생 대안을 서울이 멋지게 제시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_「나는 골목의 정취가 좋다」 중에서
서촌에서 주민 활동을 할 때도 그랬고 어락당을 지을 때도 그랬지 만, 나의 대외적 이미지는 ‘한옥 지킴이’였다. 언론 취재도 많았기 때문 에 미디어에도 자주 등장했다. 서울대학교에서 강의를 할 때 어떤 학생 이 “정말로 한옥에서 사람이 살 수 있어요?”라고 내게 질문했던 것이 내 언론 노출의 시발점이었다. 한옥이 주거 공간으로서의 얼마나 큰 가 능성을 가지고 있으며 한국의 문화로 얼마만큼의 가치가 있는지를 홍보해야겠다고 결심하는 데 큰 동기가 됐다. _「서촌에서 두 번째 인생을 꿈꾸며」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