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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 앙드로마크·페드르

[큰글자] 앙드로마크·페드르

장 라신 (지은이), 진형준 (옮긴이)
살림
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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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 앙드로마크·페드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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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큰글자] 앙드로마크·페드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고전
· ISBN : 9788952243485
· 쪽수 : 216쪽
· 출판일 : 2021-12-15

책 소개

큰글자 세계문학컬렉션 57권. 라신은 17세기 대표적인 고전주의 비극 작가이자 프랑스가 자랑하는 세계적인 작가다. 그의 비극은 정념에 희생된 인물들을 그린다. 그 정념 중 으뜸이 바로 사랑이다. 라신은 그 정념을 끝까지 밀고 나간 인물이 파멸에 이르는 비극적 메커니즘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목차

앙드로마크
페드르

<앙드로마크·페드르>를 찾아서
<앙드로마크·페드르>바칼로레아

저자소개

장 라신 (지은이)    정보 더보기
프랑스 비극의 대가. 코르네유, 몰리에르와 함께 17세기 프랑스 3대 극작가 중 한 사람이다. 1639년에 프랑스 북부 상파뉴 주 라페르테밀롱의 세무관리 가정에서 태어났다. 일찍 부모님을 여의고 조부모님 아래서 자랐다. 1649년 할머니를 따라 포르루아얄 수도원으로 들어가 그곳 부속학교에서 그리스·로마신화와 고전을 공부했다. 20세가 되었을 때 파리에 진출해서 초기에는 시를 썼으나, 1664년 최초의 희곡 작품 『라 테바이드』를 발표하고 극작가로 데뷔했다. 이후 『앙드로마크』(1667), 『페드르』(1677) 등 많은 걸작을 발표하여 코르네유와 몰리에르를 제치고 가장 인기 있는 작가가 되었다. 그는 ‘몰리에르 극단’을 이끌고 활발한 작품 활동과 공연 활동을 펼쳤으며, 특히 당시 다른 극작가들을 열심히 후원한 것으로도 유명했다. 『페드르』를 끝으로 사실상 은퇴했으며, 이후 두 편의 종교극을 쓴 뒤 1699년 파리에서 사망했다. 『앙드로마크』는 1667년 11월 17일 초연된 후, 지금까지 수없이 무대에 올랐으며 프랑스에서 가장 많이 읽히고 연구되는 작품 중 하나다. 한편 『페드르』는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연극 중 하나로 고전 비극의 완성작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페드르』는 프랑스의 연극 연출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도전해보는 것이 관례고, 비극 여배우라면 페드르 역을 반드시 거칠 만큼 라신의 대표작일 뿐 아니라 프랑스 문학 전체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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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형준 (옮긴이)    정보 더보기
불문학자이자 문학평론가로서 홍익대학교 불문학과 교수, 한국문학번역원장을 역임했다. 서울대학교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은 책으로는 《상상적인 것의 인간학 : 질베르 뒤랑의 신화방법론 연구》 《깊이의 시학》 《아주 멀리 되돌아오는 길》 《이미지》(공저) 《성상파괴주의와 성상옹호주의》 《싫증주의 시대의 힘 상상력》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상징적 상상력》 《상상력의 과학과 철학》 《어린 여행자 몽도》 《상상계의 인류학적 구조들》 《루소의 식물 사랑》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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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런데 헤르미오네가 뜻밖의 반응을 보였다. 그녀는 소리를 질렀다.
“오, 그런 짓을! 어떻게 그런 짓을!”
그러자 오레스테스가 대답했다.
“용서해주십시오. 우리 병사들이 좀 성급하긴 했습니다. 내가 그를 직접 죽이고 오로지 당신 때문에 죽는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게 해주었어야 하는 건데……. 하지만 공주, 이 죽음은 당신에게 바쳐진 것이니 마땅히 기뻐할 일입니다. 그들은 당신의 명령을 따르고 당신의 소원을 들어준 것입니다. 그들은 당신의 명령을 실행한 데 불과합니다. 그러니 공주께서……”
헤르미오네는 거의 정신이 나가서 소리쳤다.
“닥치세요, 수치심도 없는 사람 같으니! 비열하게 국왕을 죽이고 다른 사람에게 죄를 뒤집어씌우다니! 자, 빨리 그리스로 돌아가세요. 나 때문이라는 말은 입 밖에 꺼내지도 마세요. 당신 얼굴은 보기도 싫으니 어서 돌아가세요. 이, 피도 눈물도 없는 남자! 그런 엄청난 일을 저지르다니! 그대가 얼마나 분노에 휩싸여 있었기에 그 훌륭한 분의 목숨을 그렇게 무참히 끊어놓을 수 있었단 말인가! 잔인한 사람들! 오늘 그분을 살해하고도 조금도 무섭지 않단 말인가! 왜 그분을 암살했지? 무슨 권리가 있다고? 누가 죽이라고 말했어?”
오레스테스는 어안이 벙벙했다.
“오, 신들이시여! 어떻게 이럴 수가 있단 말입니까? 그녀 자신이 그를 죽이라고 명령한 것을 신들 모두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왜 그러세요, 왕비님? 괴로움이 아무리 크다 할지라도 가문의 어른들을 탓하시다니.”
“그래, 바로 그거야. 나는 욕된 피를 이어받았어. 아프로디테 여신의 뜻이 그런 거야. 나는 그 욕된 피를 이어받은 마지막 여자로서 비참하게 죽어야만 해.”
“그렇다면 사랑을 하고 계신 겁니까?”
“미칠 것 같은 사랑으로 나는 온몸이 불타고 있어.”
“그렇다면 상대는?”
“아, 그 이름은, 그 이름은……. 나는 사랑하고 있어. 그 이름, 그 숙명의 이름을 입 밖에 내려니 몸이 떨려. 몸서리가 쳐져. 아, 나는 사랑에 빠졌어…….”
“도대체 누구와요?”
“아마존 여왕의 아들. 그토록 오랜 세월 내가 박해를 가해온 그 왕자를!”
그 소리에 에논은 몸을 부르르 떨었다.
“이폴리트 왕자? 오, 이럴 수가!”
“유모, 그건 바로 유모야! 그 이름을 입 밖에 낸 사람은! 나는 아직 그 이름을 내 입에 올리지 않았어!”
에논이 고개를 치켜들고 외쳤다.
“오, 정의를 관장하시는 하늘이시여! 온몸의 피가 얼어붙는구나! 오, 희망이 완전히 끊겼습니다. 너무나 큰 죄악이여! 저주스러운 혈통이여! 아, 이곳으로 오지 말았어야 했어! 불행이 도사리고 있는 이 위험한 바닷가 가까이로 오지 말았어야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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