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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내가 그대를 잊으면 (트루먼 커포티 미발표 초기 소설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52793850
· 쪽수 : 220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52793850
· 쪽수 : 220쪽
책 소개
트루먼 커포티 미발표 초기 소설집. 찰나의 순간을 포착하는 예민한 작가적 감수성과 소외된 주변인들을 향한 연민, 이를 표현해내는 아름답고 명징한 문장과 독자를 매혹하는 정교한 상상력 등 훗날 화려하게 꽃피는 커포티 문학의 모든 원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목차
길이 갈라지는 자리/ 밀 스토어/ 힐다/ 벨 랜킨 양/ 내가 그대를 잊으면/ 불꽃 속의 나방/ 늪의 공포/ 익숙한 이방인/ 루이즈/ 이것은 제이미를 위한 거예요/ 루시/ 서쪽으로 가는 차들/ 비슷한 사람들/ 세계가 시작되는 곳/ 역자 해설/ 후기
리뷰
책속에서
벨 양은 자신의 동백나무 아래 마당에 쓰러져 있었다. 얼굴의 주름이 모두 매끈하게 펴졌고, 환한 꽃들이 온통 주위에 흩어져 있었다.
벨 양은 너무나 작고 정말로 젊어 보였다. 머리카락에는 작은 눈송이가 점점이 흩어졌고, 꽃송이 하나가 뺨에 딱 붙어 있었다. 벨 양은 이제까지 내가 본 것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형체였다.
모두가 얼마나 슬픈 일인지 모르겠다는 둥 운운했지만, 나는 참으로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그들이야말로 벨 양을 비웃고 농담을 해댔던 사람들이었으니까. _ <벨 랜킨 양>
정상에 거의 다다르자, 그녀는 더는 가고 싶지 않았다. 진짜로 작별인사를 하지 않는다면, 여전히 그를 가질 수 있는지도. 그녀는 그를 기다리기 위해 좀 더 걸어가서 길 옆 부드러운 저녁 잔디 위에 앉았다.
“내가 바라는 건,” 그레이스는 어둡지만 달이 가득 채운 하늘을 올려다보며 말했다. “그가 나를 잊지 않는 거야. 내가 바랄 권리가 있는 건 그것뿐이겠지.” _ <내가 그대를 잊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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