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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간증/영적성장
· ISBN : 9788953136298
· 쪽수 : 180쪽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조니 에릭슨 타다 서문
발행인의 글
1. 하나님의 임재는
내 가혹한 현실을 바꾸지 못했다
― 그러나 그 고통이 ‘진정한 피난처’로 나를 떠밀었다
2. 영문도 모른 채 휘몰아치는 고난의 한복판,
복음이 애타게 울려 퍼지다
― “나는 하나님이다! 널 사랑한다! 널 향한 내 뜻은 기쁨이다!”
3.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으면
한 발짝도 나아갈 수 없다
― 날 향한 사랑을 믿어야 그분의 최선을 수용할 수 있다
4. ‘나를 죽이려는 것들’이 희미하게나마
‘선물’로 보이기 시작하다
― 미리 감사하는 사람은 혼란의 바다를 표류하지 않는다
5. ‘상한 마음’이 내가 드릴 수 있는 전부라면
하나님은 그 드림을 멸시하시지 않는다
― 내 고통도 하나님이 받으시는 제물이 될 수 있다
6. 우리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
어느 것도 헛되지 않다
― 애통을 내드리라, 세상을 살릴 기쁨의 기름부음이 되다
주
리뷰
책속에서
1956년 에콰도르 정글의 단파 수신기 앞에 서서 남편 짐의 실종 소식을 들었을 때 하나님은 내 마음속에 선지자 이사야의 말을 떠오르게 하셨다.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너와 함께할 것이라."
그때 나의 반응은 그리 영적이지 못했다. 나는 하나님께 이렇게 말했다. "하나님, 당신은 항상 저와 함께 계시지 않습니까? 지금 제가 원하는 건 제 남편 짐이 제 곁에 있는 거예요. 저희는 5년 반을 기다려서야 어렵게 결혼했는데 겨우 27개월밖에 같이 지내지 못했어요."
그리고 닷새 뒤 남편이 죽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신다고 해서 남편이 나와 함께 있는 건 아니었다. 너무도 가혹한 현실이었다. 하나님의 임재는 내가 과부이며 죽을 때까지 과부로 살리라는 가혹한 현실을 바꾸지 못했다. 그러나 짐의 부재라는 크나큰 고통이 내 진정한 소망이요 유일한 피난처이신 하나님께로 나를 이끌었다. 나는 짐의 죽음을 겪으면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깨달았다. 이 경험이 아니었다면 결코 그것을 깨닫지 못했을 것이다. 고난은 내게 하나님이 하나님이시라는 절대적인 진리를 깨닫게 해 준 필수불가결한 도구였다.
나는 암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해 본 적이 없다. 인디언들이 내 남편을 살해한 일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해 본 적이 없다. 암이나 살인자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해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런 고통스러운 순간에도 온 세상이 여전히 하나님의 장중에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하나님께 감사해야 한다. 온 우주를 운행하시는 분이 나를 장중에 붙들고 계신다. 십자가에서 상처를 입으신 손은 바로 "일곱 별"(계 1:16, 20; 2:1; 3:1)을 붙들고 계신 손이다. 밧모섬에서 나이 든 사도 요한에게 얹어졌던 손. 그에게 "두려워하지 마라.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다. 내가 열쇠를 갖고 있다"라고 말씀하셨던 많은 물소리와도 같은 음성.
시편 55편 22절 말씀으로 이번 장을 마치려고 한다. "네 짐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가 너를 붙드시고." 놀랍게도 그리고 감사하게도 여기서 "짐"이라는 단어는 히브리어에서 "선물"과 같은 단어다. 내게는 이것이 인생을 변화시킨 발견이었다. 나를 죽이는 것들에 감사하면 희미하게나마 그것들을 선물로 보기 시작할 수 있다. 하나님이 나 스스로는 절대 선택하지 않았을 것들을 통해서 구원의 길을 가르치기 원하신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다. 나는 구원의 잔을 받아 들고 주의 이름을 부를 것이다. "예, 주님"이라고 말할 것이다. "주님, 감사합니다"라고 말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