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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에서 헤엄치는 물고기

돌에서 헤엄치는 물고기

유미리 (지은이), 한성례 (옮긴이)
문학동네
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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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에서 헤엄치는 물고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돌에서 헤엄치는 물고기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문학 > 일본문학
· ISBN : 9788954601009
· 쪽수 : 308쪽
· 출판일 : 2006-02-20

책 소개

재일교포 작가 유미리가 소설가로서 처음 자신의 이름을 알린 처녀작이다. 자전적인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이 소설은 부모의 불화와 그로 인해 뿔뿔이 흩어진 가족, 정신적인 교감을 얻지 못하는 남자들과의 연애, 낙태와 자살 미수 경험 등 그녀의 이후 작품들의 모태가 된 모티프들을 모두 담고 있다.

저자소개

유미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소설가이자 극작가. 1968년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에서 재일한국인 2세로 태어났다.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뮤지컬 극단 도쿄키드브러더즈에 입단해 배우로 활동했고, 1987년 연극유니트 ‘청춘오월당’을 결성한다. 1993년 《물고기의 축제》로 기시다구니오희곡상 최연소 수상, 이듬해 첫 소설 〈돌에서 헤엄치는 물고기〉를 문예지 《신초》에 발표했으며, 1996년 《풀하우스》로 이즈미교카상, 노마문예신인상을 수상하며 일본 문단에 파란을 일으킨다. 1997년 〈가족시네마>로 일본 최고 권위의 문학상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했는데, 자신을 우익 단체 소속으로 밝힌 남성의 협박 전화로 인해 사인회 행사가 취소되는 사건을 겪는다. 파격적이고 거침없는 표현으로 사회 비판하는 작품을 꾸준히 발표한 작가는 《도쿄 우에노 스테이션》(2014)을 통해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선다. 사회가 애써 외면한 불우한 이웃의 이야기를 끄집어내어, 동일본 대지진 이후 ‘재건’을 표방한 2020년 도쿄 올림픽 준비 분위기를 싸늘하게 만들고 만 것이다. 일본 국내의 불편한 시선과는 반대로 《도쿄 우에노 스테이션》은 제71회 전미도서상 번역 부문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는다.(번역: 모건 가일스) 이는 일본 작가로서는 두 번째, 한국 동포 작가로서는 최초의 기록이다. 유미리 작가는 2015년부터 원전 사고로 피해를 겪은 사람들의 아픔을 공감하기 위해, 후쿠시마 제1원전으로부터 불과 16km 떨어진 곳에 이주해 서점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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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례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55년 전북 정읍 출생. 세종대학교 일문과와 동 대학 정책대학원 국제지역학과 졸업. 1986년 ‘시와 의식’으로 등단. 한국어 시집 『웃는 꽃』, 일본어 시집 『빛의 드라마』, 네덜란드어 시집 『길 위의 시』, 인문서 『일본의 고대 국가 형성과 만요슈』 등의 저서가 있고, 허난설헌문학상, 일본의 ‘시토소조 문학상’, ‘포에트리 슬램 번역문학상’, 레바논의 ‘나지 나만 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번역서로서는 소설 『구멍』, 에세이 『세계가 만일 100명의 마을이라면』, 인문서 『또 하나의 로마인 이야기』 등 한국과 일본에서 200여 권을 번역했다. 특히 많은 시집을 번역했으며, 김영랑, 정호승, 김기택, 안도현 등의 한국 시집을 일본어로, 다카하시 무쓰오, 티엔 위안, 고이케 마사요 등의 일본 시집을 한국어로 번역했다. 현재 세종사이버대학교 객원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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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가쁜 숨을 몰아쉬면서 누군가 말을 걸어주기를 기다렸다. 말을 걸어주기를 애타게 빌면서 눈을 가늘게 뜨고 개찰구에서 나온 남자를 가만히 올려다보았다. 남자는 미친 사람을 돌아보는 듯한 눈초리로 나를 흘낏 보고는 그냥 지나쳤다. 나는 세차게 파도치는 기슭에 서 있는 것처럼 불안해졌다.

발밑의 지면이 찌지직 소리를 내며 꺼져간다. 그리고 새로 덮쳐온 격랑에 휩쓸리며 요 며칠간 참고 참아온 것들이 봇물 터지듯 한꺼번에 밀어닥쳐왔다. 흰 포말이 내 얼굴을 때렸다. 나는 들이켠 바닷물을 토해내기라도 하듯 어깨를 들썩이며 울기 시작했다. 눈물이 땀처럼 얼굴 위로 줄줄 흘러내렸다. - 본문 105~106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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