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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얼굴이 되어라

당신의 얼굴이 되어라

(권희철 평론집)

권희철 (지은이)
  |  
문학동네
2013-11-20
  |  
20,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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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얼굴이 되어라

책 정보

· 제목 : 당신의 얼굴이 되어라 (권희철 평론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한국문학론 > 한국비평론
· ISBN : 9788954622738
· 쪽수 : 516쪽

책 소개

2008년 「문학동네」 가을호에 '방랑자를 위한 여행안내서 - 윤대녕론'을 발표하면서 등단한 권희철은 주목받는 젊은 평론가이자 현장비평의 최전선에서 활발하게 활동중인 평론가이다. 그런 그가 데뷔 5년 만에 첫 평론집 <당신의 얼굴이 되어라>를 펴냈다.

목차

책머리에
프롤로그 _우글거리는 밤의 시간들

1부 밤, 바깥, 이미지
노아의 방주로부터 대홍수를 구출하기
불면의 밤, 익명의 중얼거림-이장욱의 『고백의 제왕』
죽음과 함께 있는 것은 여기까지-편혜영의 「저녁의 구애」
어떤 시적인 것은 시간의 바깥에서 온다-이준규의 근작시들
시인은 구멍을 쓴다-김혜순의 『슬픔치약 거울크림』
불안의 향기로 가득한 미로의 화원-조말선의 『재스민 향기는 어두운 두 개의 콧구멍을 지나서 탄생했다』

2부 보이지 않는 춤
거미의 줄, 실(絲), 끈, 현(絃), 길(道)-박판식의 『밤의 피치카토』
아름다운 그녀는 울지 않아요-김이강의 『당신 집에서 잘 수 있나요?』
궁극의 리듬을 위한 프렐류드-윤진화의 『우리의 야생 소녀』
식물성의 꿈-2010년 여름의 시들
‘생(生의) 음악’에 대하여-이은규론
꿀벌치기의 노래, 절망과 유혹의 대위법-남진우의 『사랑의 어두운 저편』
저작(咀嚼)의 말, 잉태(孕胎)의 시, 분만(分娩)의 예언-강정의 근작시들
아프리카의 꽃밭에 세우는 시업(詩業)의 지붕-송찬호의 『고양이가 돌아오는 저녁』
우르르 넘어지는 볼링핀처럼-신해욱의 『생물성』

3부 누구도 너무 많이 슬퍼할 수는 없다
길들여지지 않은 슬픔을 땅에 묻다-박준론
감정교육-김애란의 『두근두근 내 인생』
사랑이며 또한 인생인-신경숙의 『모르는 여인들』
다락방의 악마에게 상처받을 수 있는 능력을-천운영의 『생강』
살아가기 위해서 우리는 비극을 읽는 것입니다-최은미의 『너무 아름다운 꿈』

4부 삶, 더 많은 삶
당신의 얼굴이 되어라
<보론> 너무도 희미한 능력-2012년 겨울의 비평들
인간쓰레기들을 위한 메시아주의-김사과론
아름다운 영혼이여, 안녕!-박민규론
사랑은 언제나 증오하고-김경욱의 『신에게는 손자가 없다』
먼지 도시의 이방인들-이경의 『표범기사』
그 말들은 뼈를 토해놓고 말이라 할지 모른다-송경동의 『사소한 물음들에 답함』

5부 이야기의 교차로에서
이야기의 은밀한 법칙-언제나 여전히 도래하는 중이거나 언제나 이미 지나간 만남을……
세계의 일식이 지나고……-편혜영의 『서쪽 숲에 갔다』
비극의 아래로 데굴데굴-성석제의 『호랑이를 봤다』
코스믹 포에틱스(cosmic poetics)-조현론
절대인간의 몰락-『위험한 관계』와 <스캔들>

에필로그
숲은 움직이게 되리라-은희경의 『태연한 인생』

저자소개

권희철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8년 전북 고창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문학동네』 2008년 가을호를 통해 평론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현재 계간 『문학동네』 편집위원이며 한국예술종합학교 서사창작전공 교수로 재직중이다. 평론집 『당신의 얼굴이 되어라』가 있다. 2019년 젊은평론가상을 수상했다.
펼치기

책속에서

그러므로 우리는 이렇게 바꿔 말할 수도 있다. 문학은 우리를 밤의 시간으로 데려다주는 것이라고. 존재자들의 의미와 가치 그리고 활동으로 빼곡한 대낮, 그 이성과 노동의 시간의 사라짐의 현현이 밤이다. 밤은 존재자들이 세계에 자리잡기 전의 어떤 미결정 상태 속으로 존재자들을 되돌려보낸다. 밤의 시간 속에서 세계는, 이미지의 매혹 속에서 사물이 그런 것처럼, 더이상 존재하지 않고 아직 존재하지 않으며 불투명한 텅 빈 열림만이 존재한다. 그것은 단지 아무것도 없는 공허함이 아니며, 미결정 상태의 존재의 웅성거림으로 가득한 열림이다. 밤의 시간 동안 비현실성과 불가능성이 우글거린다. 밤의 시간 동안 우리는 세계에서 쫓겨나고 이성과 노동의 시간이 제공한 익숙한 것들과 결별한다. 그때 우리는 어떤 사유도 다다를 수 없는 황야로 내던져진다. (……) 그러나 밤의 시간, 낯선 것은 우리 앞에 주어져 있으면서도 세계 속에 자기 자리를 찾지 않고 자신의 낯섦을 잃지 않는다. 그것이 사유와는 다른 문학의 어법이며, 문학의 불가능한 어법이다.


오늘날의 사랑에서 중요한 점은 너무 많이 사랑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지나치게 뜨거운 사랑은 ‘진보(개발, 성장)의 열차’가 달리는 궤도를 비틀어놓을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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