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공자의 공중 곡예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외국 역사소설
· ISBN : 9788954623988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14-02-18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외국 역사소설
· ISBN : 9788954623988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14-02-18
책 소개
<발자크와 바느질하는 중국 소녀>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다이 시지에의 네번째 장편소설이다. 이번 작품에서 다이 시지에는 역사성과 사회성이 짙었던 전작들과는 어조를 완전히 달리해, 자유로운 상상력을 펼치며 유머와 풍자 가득한 작품을 선보인다.
목차
사료에 관하여 ------- 7
공자의 공중 곡예 ---- 13
옮긴이의 말---------- 277
리뷰
책속에서
어느 날 황제가 복관에게 물었다.
“내 닮은꼴 대역들이 내 생각마저 따라 하게 되는 날이 온다면 마침내 내가 마음의 평안을 얻겠는가?”
복관이 대답했다.
“폐하, 그렇지 않사옵니다. 그날이 오면 폐하는 그 대역들의 대역이 될 것이옵니다.”
황제는 죽음에 대한 강박적인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던 탓에 공식 석상이든 아니든 늘 자기와 똑같이 생긴 가짜 황제 네 명을 데리고 다녔다. 이들은 황제와 판박이처럼 닮았을 뿐 아니라 오랜 연습 끝에 동작, 표정, 말투를 완벽하게 맞추었다. 그래서 어느 누구도, 심지어 황태후도, 황후도, 황제의 총애를 얻은 귀비들도 그중 누가 진짜 황제인지 구별할 수 없었으니 하물며 조신들이야 말할 것도 없었다.
돛대 위의 망루에 보인 인영들은 근력을 단련하는 선원들이 아니라 우리의 다섯 황제 유유오종이었다. 이들은 각기 여인을 하나씩 끼고 자기들이 가장 좋아하는 성적 유희인 ‘공자의 공중 곡예’에 몰두해 있었다. 공자의 공중 곡예라면 그동안 충분히 갈고닦아왔기에 이제 모든 동작이 척척 맞아 한 명도 따로 노는 일이 없었고 이 기예가 끝날 무렵에는 5인이 완전히 한 사람처럼 움직이면서 믿을 수 없을 만큼 완벽한 합주를 이루어냈다.
추천도서
분야의 베스트셀러 >
분야의 신간도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