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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54638876
· 쪽수 : 276쪽
· 출판일 : 2015-12-24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일등 하는 기질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1부 방황에서 입지까지, 열아홉 살 율곡 이야기
어린 시절과 어머니 신사임당
열아홉, 출가와 깊은 방황
어느 노승과 나눈 문답
친구 성혼에게 밝힌 출사의 결심
청년 율곡, 퇴계를 찾아가다
2부 공부의 신 율곡의 장원급제 공부법
입지(立地) 공부법 : 흔들리지 않는 분명한 뜻을 세워라
자신을 믿고 최고의 목표를 세우다 | 뜻은 반드시 주체적으로 세워야 한다 | 입지를 가로막는 세 가지 병 | 핑계 대지 말고 구체적인 목표를 세울 것
교기질(矯氣質) 공부법 : 누구나 가능하다, 공부하는 체질로 바꿔라
인간의 본성을 믿는다 | 극기복례, 공부의 필수과정 | 자신의 기질을 연주하라 | 뇌과학으로 보는 교기질
혁구습(革舊習) 공부법 : 잘못된 옛 습관을 타파하라
유혹은 이겨낼 수 있고, 본성은 지켜낼 수 있다 | 옛 습관을 죽여야 지금의 내가 산다 | 변화 속으로 뛰어드는 용기
구용구사(九容九思) 공부법 : 옛 습관의 자리를 수신으로 채워라
공부에 대한 예의, 몸가짐은 바르게 자세는 꼿꼿이 | 근독, 홀로 있을 때 더욱 삼가다
금성옥진(金聲玉振) 공부법 : 배수의 진, 절박한 심정으로 끝까지 가라
콤플렉스 사용설명서 | 긴장감을 즐길 줄 아는 자 | 끝까지 가는 공부의 힘 | 집중력, 내 공부의 승부처
일목십행(一目十行) 공부법 : 독서는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
일생에 한 번은 방대한 독서에 도전하라 | 독서, 환경이 중요하다 | 속독과 숙독의 아름다운 이중주 | 책에도 읽는 순서가 있다 | 지행합일, 읽었다면 행하라
택우문답(擇友問答) 공부법 : 벗과 함께 논쟁하며 일취월장하라
좋은 벗을 만나야 한다 | 사람을 대하는 법 | 같은 기운끼리는 통한다 | 율곡과 퇴계가 나눈 문답 | 율곡과 성혼이 주고받은 문답 | 함께하는 공부와 열린 태도의 힘 | 미래를 살리는 학습 역량
경계초월(境界超越) 공부법 : 경계를 뛰어넘는 자가 마지막에 웃는다
율곡, 얽매이지 않는 공부를 하다 | 새로운 학문의 길을 걷다 | 답할 수 없는 답을 하다 | 경계 위에서 전체를 그리는 힘
지어지선(止於至善) 공부법 : 깊은 공부는 선한 마음과 함께한다
진리는 선한 마음과 어울린다 | 선한 마음을 방향키로 잡아라 | 공부의 결과물, 사회적 성공까지 생각하라 | 율곡의 생애, 율곡의 공부법
3부 율곡, 평생의 공부
구도장원공(九度壯元公), 조선 500년 역사의 유일한 기록
선비로 산다는 것, 백성과 함께한다는 것
좌우로 치우침 없었던 조정의 스승
왕도를 꿈꾸며 왕을 가르치다
평생의 공부,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다
에필로그 율곡, 못다 한 이야기
부록 율곡 선생 연보
참고문헌
더 읽을거리
① 조선의 과거제도
② 〈자경문〉 전문과 풀이
리뷰
책속에서
율곡이 공부를 잘했다는 것은 누구나 짐작하겠지만, 조선 시대 500년을 통틀어 한 개인으로 장원급제를 가장 많이 한 ‘시험의 달인’, 아니 ‘수석 합격의 달인’이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율곡은 무려 아홉 번에 걸쳐 장원급제를 했는데, 29세에 마지막 아홉 번째 장원을 한 후 말을 타고 거리를 나서자 일반 백성은 물론이고 어린아이들까지 나와 율곡을 우러러보며, ‘구도장원공(九度壯元公)’이라 칭송했다. (…) 이를 오늘날의 상황과 비교해본다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수석으로 합격해서 대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사법고시, 외무고시, 행정고시를 모두 수석 합격하고 연수원까지 수석으로 졸업한 셈이다. [프롤로그]
율곡이 실천하고 가르친 공부법은 그 저술만큼이나 다양하고 풍성하지만, 굳이 한 문장으로 요약해보라고 누가 필자에게 묻는다면 단 세 글자로 율곡이 그토록 강조한 ‘교기질(矯氣質, 기질을 바로잡음)’이라 답하겠다. 이외에도 다룰 내용이 많아 ‘교기질’ 하나만을 두고 대표 방법이라 언급하기는 어렵지만, 교기질이 율곡의 모든 공부법을 아우르는 연결 고리로 중핵에 해당하는 키워드인 것은 사실이다. 교기질을 현대 언어로 풀이하면, ‘공부 잘하는 기질이 있고 누구나 그 기질로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프롤로그]
《격몽요결》에서는 마음만 있을 뿐 실천이 따르지 않는 부실한 입지에 대해서 이렇게 말한다.
“뭇사람들이 스스로 입지를 말하고도 즉시 공부에 힘쓰지 않고 미적거리고 누군가 도와주기를 기다리기만 하는 것은 명목만 입지를 내세웠을 뿐, 실제로는 학문을 향한 뜻이 없는 까닭이다. 진실로 내 뜻이 학문에 있다면, 어진 마음이 나에게서부터 나오는 것이니 하고자 하면 이를 수 있음인데 어찌 다른 사람에게서 구하겠으며, 어찌 후일을 기약하겠는가? 입지가 귀한 이유는 즉시 공부를 시작하여, 미치지 못할 것을 염려하며 일념으로 생각하여 물러서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혹여 뜻이 불성실하고 두텁지 못하여 날만 보낸다면, 나이가 들어 죽는 날까지 무슨 성취를 이루겠는가?”
요약하면 부실하지 않은 진정한 입지는 누군가 도와주기를 기다리지 않는 것이다. 진정한 입지는 뜻을 성실하고 돈독하게 하여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일념으로 뜻한 바에 이를 때까지 매진하는 것이다. [입지 공부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