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류학/고고학 > 인류학
· ISBN : 9788954651660
· 쪽수 : 244쪽
· 출판일 : 2018-06-15
책 소개
목차
아주 짧은 소개
1. 동고에서의 다툼: 현지조사와 민족지
2. 벌 유충과 양파 수프: 문화
3. 어느 짧은 만남: 사회
4. 페르난도가 아내를 얻고자 하다: 성과 혈연
5. 라 보세가 바카르가 되다: 카스트, 계급, 부족, 민족
6. 누요에서의 축제: 사람들의 소유물
7. 비마에서의 가뭄: 사람들이 믿는 신
8. 냐뉴 마리아가 벼락을 맞다: 사람들의 자아
후기: 우리가 배운 몇 가지 것들
독서안내
리뷰
책속에서
피터가 얻은 한 가지 교훈은, (적어도 도우 동고인 사이에서 일어나는) 분쟁의 전모는 겉보기와 다르다는 것이었다. ‘폭행’ 사건이 실은 ‘간통’ 사건일 수도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피터는 이 사건을 처음부터 현장에서 목격했다. 그가 이 마을에서 거의 2년을 거주하지 않았다면 불가능했을 일이다. 특이하고 흔치 않은 사건을 관찰할 수 있다는 것은 민족지적 방법의 주된 강점 중 하나다.
우리는 참여관찰의 불가피한 주관성과 자료 수집의 균질성을 향한 열망을 어떻게 조화시킬 것인가? 한마디로 대답하자면, 그럴 수 없다. 또한 관찰자의 편견이라는 고유한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이것이야말로 인류학과 같은 사회과학을 화학과 같은 자연과학과 구분해주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인류학자들이 문화의 개념에 대해 이야기하는 방식에서는 적어도 세 가지 논점이 되풀이해서 도출된다. 첫째는 ‘문화’를 어느 정도나 통합된 총체로 보아야 하느냐와 관계가 있다. 둘째는 ‘문화’를 얼마나 자율적이고 ‘초유기체적인’ 실체로 볼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셋째는 ‘문화’ 사이의 경계를 어떻게 긋는 것이 최선인가 하는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