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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대지

사랑의 대지

J.M.G. 르 클레지오 (지은이), 최수철 (옮긴이)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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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대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사랑의 대지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88954655460
· 쪽수 : 416쪽
· 출판일 : 2019-03-14

책 소개

<조서>와 <홍수>에 이어 J. M. G. 르 클레지오가 1967년 발표한 세번째 장편소설로, 작가의 초기작에 해당하는 작품이다. 샹슬라드라는 소년이 지상에 태어나 성장하고, 사랑하고, 모든 유희와 언어와 무한한 의식을 경험하고 다시 무無로 돌아가기까지, 대지 위 인간의 거대한 서사를 아우른다.

목차

프롤로그 007

나 이 땅에 우연히 013
태어나서 025
삶을 시작하고 042
성장하고 054
그림에 빠져들기도 하는 중에 077
여러 낮이 지나갔고 084
여러 밤이 지나갔고 104
나는 또한 모든 놀이를 즐기고 120
사랑하고 132
행복해하고 161
모든 언어로 말하였으니 177
수화도 183
알아들을 수 없는 말도 195
혹은 당돌한 질문도 일삼으며 200
지옥과 다름없는 곳에서 207
아이를 낳고 237
침묵을 깨고자 하고 260
모든 진실을 전하고자 하며 269
무한한 의식의 세계를 살다 283
도주하고 327
이윽고 늙어서 334
죽었고 357
매장되었다 389

에필로그 397

옮긴이의 말: 시간과 공간의 드라마, 혹은 삶의 소용돌이 403
J. M. G. 르 클레지오 연보 411

저자소개

J.M.G. 르 클레지오 (지은이)    정보 더보기
‘현대 프랑스 문단의 살아 있는 신화’ ‘살아 있는 가장 위대한 프랑스 작가’로 일컬어지는 장마리 귀스타브 르 클레지오는 1940년 프랑스 남부 니스에서 태어났다. 영국 브리스틀대학교와 프랑스 니스대학교에서 수학했고, 1963년 스물셋의 나이에 첫 작품 『조서』로 권위 있는 문학상인 르노도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열병』 『홍수』 등 화제작을 잇달아 발표하며 천혜의 작가적 재능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1967년부터 멕시코와 파나마 등지에 체류하면서 서구적 사유의 틀을 버리고 자연과 어우러진 새로운 존재를 추구하게 되었는데, 이러한 사상적 변모는 시적 산문의 정수인 『성스러운 세 도시』나 『황금 물고기』를 비롯해, 모로코인 아내와 함께 쓴 사막 기행문 『하늘빛 사람들』 등에 순도 높게 담겨 있다. 1980년 사막 민족의 문화와 역사를 웅숭깊고 아름답게 그린 소설 『사막』을 발표했고, 그해 아카데미프랑세즈가 수여하는 폴 모랑 문학 대상을 받으며 작가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2008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그는 여전히 산과 바다, 태양과 대지 사이에서 자발적 유배자의 삶을 살며 글쓰기에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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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철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1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등단. 소설집 『공중누각』 『화두, 기록, 화석』 『내 정신의 그믐』 『몽타주』 『갓길에서의 짧은 잠』 『포로들의 춤』 『사랑의 다섯 가지 알레고리』, 장편소설 『고래 뱃속에서』 『어느 무정부주의자의 사랑』(4부작) 『벽화 그리는 남자』 『불멸과 소멸』 『매미』 『페스트』 『침대』 『사랑은 게으름을 경멸한다』 『독의 꽃』 등이 있다. 윤동주문학상, 이상문학상, 김유정문학상, 김준성문학상, 동인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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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책을 읽을 때 흥미로운 것은 바로 이 점이다. 이러한 상황은 단 하나의 가능한 기호 속에서 무한히 다양한 방식으로 드러날 수 있다. 그러니 당신이 이 글줄들을 읽고 있는 시간과 장소가 어떠하든 무슨 상관이겠는가? 당신이 어떤 이유로 책을 읽고 있든 무슨 상관이겠는가? 그 이유는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다. 끊임없이 맞물려 돌아가는 톱니바퀴들에 깃든 우연이 항상 미약하나마 자신의 역할을 수행해나가는 것이다. 그렇다면 글을 쓰는 어떤 사람이 있고, 그것을 읽는 어떤 사람이 있다는 것이 무슨 중요성을 가지겠는가? 근본적으로, 지극히 근본적으로 그들은 하나이며, 또한 그들은 언제나 그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해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다는 것은 기이한, 이를테면 감격적이고도 기이한 일이며, 감정과 언어와 의식이 소용돌이치는 하나의 완벽하고 아름다운 모험일 뿐만 아니라, 기억의 저 한구석에서는 침묵과 고요함에 대한 일종의 향수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 산다는 것은 당신에게 일어나는 잊으려야 잊을 수 없는 모험, 독특한 모험이다. 사람들은 그러한 사실에 눈감고 있고, 마음속으로도 그러한 사실을 깨달으려 하지 않는다. 그러나 어느 날 이 대지 위에 인간이 살아 존재하게 되었다. 인간은 걷고, 말하고, 먹고, 읽고, 쓰는 법을 배웠다. 그는 처음으로 미소 짓게 되었다. 그는 사랑을 하거나 증오를 하기 시작했다. 그는 모든 것을 이해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하늘과 구름과 태양과 노란 꽃들을 바라보았다. 그는 의미 있는 몸짓을 보이기도 하였다. 그는 두려움도 가졌다.


인간은 놀이란 놀이는 모두 해보는 데에 결코 싫증을 느끼지 않았다. (…) 어디로 가는지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인간은 그 모든 특별하고 놀라운 모험들을 겪으며 매일매일 살아갔다. 한낱 졸, 인간은 거대한 장기판 위에 놓인 한낱 졸, 보이지 않는 노련한 손이 인간으로서는 이해가 불가능한 게임에서 이기기 위하여 이리저리 옮겨놓는 일개 단추 같은 것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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