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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54681827
· 쪽수 : 152쪽
책 소개
목차
시인의 말
1부 비
오르골/ 구름 제조법/ 책
2부 배
생활사/ 모든 시에는 산문적인 이유가 있다/ 대부분의 나/ 슈게이징/ 그림자역/ 삼색볼펜/ 밤/ 예술영화/ 독서의 아름다움/ 다인실 다인꿈/ 시간은 취한 듯 느리고/ 나는 알아차리게 될까/ 나를 깨우고 갔다/ 밤과 단 하나의 그림자
3부 밤
유령 비/ 도하
4부 새
외계의 기후/ 눈사람/ 취중 농담 / 유령 상자/ 겨울의 미래/ 우리가/ 가양대교/ 아무도 없을 때/ 수중 도시/ 활주로/ 비의 숲/ 타버린 숲/ 블랙아웃
5부 끝
액체 인간/ 국자/ 모르는 겨울/ 슬픔의 거인이 왔다/ 이 세계 / 종례/ 유기/ 속초/ 미래 / 중고가전 수거 차량처럼/ 누구여도 좋은/ 헤링본
6부 꿈
나뭇잎은 칸칸이 떨어집니다/ 꼭짓점/ 해변/ 대성당/ 눈사람의 시체를 찾아 바다를 헤매는 자의 / 지느러미가/ 무턱대고 걸어나온/ 유령들의 물놀이처럼/ 좋았을
7부 비
모든 우산은 비의 것
해설_ 파수꾼, 시
양경언(문학평론가)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누구나 자신의 그림자를 깔고 누운 자는 자신이다
누구나 자신의 발자국을 밟고 서는 자는 자신이다,
그렇지만
너무 늦게까지 자지는 마
어둠은
꿈이 현실 속으로 잠입하지 못하게 막고 있는 국경수비대 같은 것인데,
잠든 채 아침이 오면
위험해
그렇지만, 내 꿈속에는 아무도 살지 않는다
_「오르골」에서
우리는 철없이 죽음을 당겨쓰기 위해 사랑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어제에 남아 있는 내가 느껴집니다
아직 사랑이 끝나지 않은 날들의 사랑이
사랑이 끝난 오늘도 만져집니다
_「겨울의 미래」에서
생각나지 않는 곳은 아름다웠으면
좋겠다
생각나지 않는 말들이 저 혼자 달려가 고백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생각나지 않는 사람들의
생각나지 않는 일들 속에서
내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골목과 창문이 끝없이 밤을 선물로 보내는 곳에서
나는 우연한 행인으로 지나가다
안쪽을 바라본다
_「블랙아웃」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