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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인송

켄트 하루프 (지은이), 한기찬 (옮긴이)
  |  
문학동네
2022-03-18
  |  
17,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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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인송

책 정보

· 제목 : 플레인송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54685610
· 쪽수 : 464쪽

책 소개

간결하고 군더더기 없는 문체로 삶의 의미를 이야기하는 작가 켄트 하루프의 대표작. 삼십여 년간 단 여섯 편의 소설만을 발표한 켄트 하루프의 세번째 소설로, 이후 출간된 『이븐타이드』 『축복』과 함께 ‘3부작’으로 불리며 동시대 미국을 그린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저자소개

켄트 하루프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3년에 플로리다주 푸에블로에서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네브래스카 웨슬리언대학교를 졸업한 후, 아이오와대학교의 아이오와 작가 워크숍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작가가 되기 전 그는 콜로라도의 양계농장, 와이오밍의 건설 현장, 덴버와 피닉스의 병원, 아이오와의 도서관, 위스콘신의 대안학교에서 일했고, 터키의 평화지원단과 네브래스카와 일리노이의 대학에서 영어를 가르쳤다. 1984년 발표한 데뷔작 『결속의 끈The Tie That Binds』으로 와이팅상을 받았다. 1999년 출간된 세번째 작품 『플레인송』은 가상의 마을 홀트를 배경으로, 상실을 겪고 결핍을 지닌 등장인물들이 서로에게 의지하며 새로운 공동체를 이루고 살아낼 힘을 얻는 과정을 간결하고 우아한 문체로 이야기한다.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에 오른 이 작품은 미국에서만 백만 부 이상 판매되고 TV영화와 연극으로도 만들어지며 커다란 사랑을 받았다. 2013년 죽음을 앞둔 대드 루이스와 가족, 주위 사람들이 나누는 삶의 의미를 군더더기 없는 문체로 담담하게 그려낸 『축복』을 발표했다. 『플레인송』 『이븐타이드Eventide』 『축복』은 ‘3부작’으로 불리며 동시대 미국을 그린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2014년 11월, 평소 앓던 폐질환으로 71세에 생을 마감했다. 사후에 출간된 『밤에 우리 영혼은』을 포함해 총 여섯 편의 장편소설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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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찬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55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현대문학』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한 뒤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이후 번역가로 활동하면서 100여 권의 외국어 텍스트를 우리말로 옮겼다. 옮긴 책으로 『러시아 형식주의 문학이론』, 『두이노의 비가』, 『뉴욕 삼부작』, 『잃어버린 나날들』, 『스톤 다이어리』, 『중국에 바친 나의 청춘』, 『숨어 있는 남자』, 『반지의 제왕』, 『월든』, 『지식의 지배』, 『카뮈, 지상의 인간』, 『플레이보이 SF 걸작선』, 『톰 고든을 사랑한 소녀』, 『자루 속의 뼈』 등을 비롯해 100여 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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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매기 존스는 잠시 빅토리아를 살펴보았다. 지치고 슬픈 얼굴에 모포로 어깨를 감싼 채 앉아 있는 빅토리아는 흡사 열차 사고나 대홍수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사람처럼 보였다. 휩쓸고 지나가면서 주변에 있는 것들을 모조리 망가뜨리는, 여전히 진행중인 재난에서 겨우 살아남은 슬픈 사람처럼.


아이들은 노파를 물끄러미 바라보며 그녀가 무슨 말인가 더 하기를 기다렸다. 그녀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하면 이런 삶을 바로잡을 수 있을지 아이들은 알지 못했다. 하지만 노파는 더이상 그 문제에 대해 말하지 않았다.


빅토리아는 소리 내지 않고 조금 눈물을 흘렸다. 그녀가 상체를 앞으로 기울이자 머리카락이 얼굴로 흘러내렸다. 늙은 의사가 다가와 그녀의 손을 잡아 자신의 두 손 안에 잠시 따뜻하게 쥐고 있었다. 그런 다음 할아버지 같은 차분한 표정으로 빅토리아의 얼굴을 들여다보며 그녀와 함께 침묵을 나누었다. 존중과 친절, 그리고 오랫동안 진찰실에서 환자를 대해온 경험에서 나온 배려를 모두 동원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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