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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페미니스트

나쁜 페미니스트

(개정 완역판)

록산 게이 (지은이), 노지양 (옮긴이)
  |  
문학동네
2022-09-23
  |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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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페미니스트

책 정보

· 제목 : 나쁜 페미니스트 (개정 완역판)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여성학/젠더 > 여성학이론
· ISBN : 9788954688499
· 쪽수 : 448쪽

책 소개

록산 게이가 젠더, 섹슈얼리티, 인종문제, 그리고 정치에 대한 비평과 에세이를 엮어낸 책으로 2014년 출간되어 전 세계적 인기와 화제를 모았다.

목차

책머리에 페미니즘[복수 명사]

1부 나에 대하여
나를 느껴봐 나를 바라봐 내 말을 들어봐 내게 다가와
독특한 이점들
전형적인 1년 차 교수의 인생
긁고, 잡고, 어설프게 혹은 악착같이 찾기

2부 젠더와 섹슈얼리티
여자들과 친구가 되는 법
걸스 걸스 걸스
나도 한때 미스 아메리카였다
화려하고 요란한 폐허
여기 친구 사귀려고 온 거 아니거든요
그렇게 우리는 우리를 잃었지
카타르시스를 원하는 사람들
해피 엔딩에 대하여
성폭력에 면죄부를 주는 경박한 언어에 대하여
살아남은 여자들
안전하다는 착각
망가진 남자들
세 개의 커밍아웃 이야기
남성의 기준을 넘어
해서는 안 되는 농담
크리스 브라운을 너무나 사랑해서
그가 자기를 때려도 괜찮다고 말하는 젊은 여성들에게
블러드 라인
백마 탄 왕자님이냐 무단 침입자냐

3부 인종과 엔터테인먼트
1960년대 미시시피, 튀긴 음식의 위안과 다른 케케묵은 이야기들
살아남은 장고
고난의 서사를 넘어서
타일러 페리의 도덕관
어느 흑인 청년의 마지막 하루
풍요 속의 빈곤

4부 정치, 젠더, 인종
위신의 정치
저널리즘이 하지 못하는 일을 트위터가 해낼 때
위임되어버린 여성의 권리
영웅을 기다리며
두 프로필 이야기
모두 조금씩은 인종차별주의자
비극이. 부르면. 연민이. 응답한다.

5부 다시 나에 대하여
나쁜 페미니스트: TAKE ONE
나쁜 페미니스트: TAKE TWO

감사의 말

저자소개

록산 게이 (지은이)    자세히
1974년 10월 15일 미국 네브래스카에서 가톨릭 신자이자 아이티 출신인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예일대학교에 진학했으나 3학년 때 중퇴했으며 이후 버몬트대학교 노리치 칼리지에서 학사, 네브래스카대학교 링컨 캠퍼스에서 문예창작학 석사, 미시간 공과대학교에서 수사학 및 기술 커뮤니케이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0년 이스턴일리노이대학교에서 조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기 시작했고, 2014년부터 2018년까지 퍼듀대학교 부교수로 재직했다. 2019년부터 예일대학교 초빙교수로 일하며 뉴욕 타임스, 가디언의 필자로 활동중이다. 소설집 『아이티Ayiti』 『길들여지지 않은 상태An Untamed State』 『어려운 여자들』 , 에세이 『헝거』 『그렇게 나쁘지는 않아Not That Bad』를 썼다. 그래픽 노블 『블랙 팬서: 월드 오브 와칸다』(공저) 등 다양한 작품을 썼다. 2015년 펜 문학상 표현의 자유 부문, 2018년 아이스너상 베스트 리미티드 시리즈 부문에서 수상했다. 『나쁜 페미니스트』는 출간 직후 대중적 페미니즘을 확산시켰으며, 한국 페미니즘의 저변을 넓히는 데도 기여했다. 록산 게이는 이민자 가정 출신 흑인 여성의 정체성으로서, 문화 비평에서부터 본인의 성폭력 피해 경험에 이르기까지 여성들이 말하고 싸우고 기억해야 할 거의 모든 주제를 쓴다. 내밀한 경험과 상처의 기억을 되살리는 용기 있는 그의 글은 페미니즘 글쓰기와 실천의 한 전범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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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양 (옮긴이)    자세히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방송작가로 활동하다 번역가로 일하고 있습니다. 《동의》, 《메리는 입고 싶은 옷을 입어요》, 《내 그림자는 핑크》, 《나쁜 페미니스트》 등 어른과 어린이를 위한 책 100여 권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에세이 《먹고사는 게 전부가 아닌 날도 있어서》, 《오늘의 리듬》, 《우리는 아름답게 어긋나지》(공저)를 썼습니다. 늘 새롭게 배우는 것들이 있어서 번역하는 일이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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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래서 나는 나쁜 페미니스트가 되기로 결정했다. 왜냐하면 나는 셀 수 없이 많은 단점과 모순으로 똘똘 뭉친 보통의 인간이니까. 나는 페미니스트의 역사에 정통하지 않다. 그렇게 되길 바란다 해도 내 책이 주요 페미니즘 고전으로 읽히지도 않을 것이다. 내 관심사와 개인적인 성향과 의견은 주류 페미니즘과 같은 선상에 있다고 할 수 없다. 하지만 나는 페미니스트가 맞는다. 이렇게 받아들이자 믿을 수 없는 해방감이 밀려왔다.


여자들에겐 의리가 없고 여자들의 우정은 부질없다는 수상한 신화를 공고히 다지기 위해 많은 잉크가 낭비되었다. 이런 그릇된 신화를 조장하는 글을 읽지 말자.


남자들이 그럴 수도 있다고, 한 번도 아니라 여러 번 우리는 당신에게 말하고 있었다. 유명한 남자건, 악명 높은 남자건, 전혀 유명하지 않은 남자건 남성이 여성을 학대할 수 있다고 믿게 내버려두었다. 그럴 때마다 못 본 척했고 핑계를 만들어냈다. 남자들이 하는 나쁜 행동이 괜찮다고 했고 심지어 멋지다고까지 했다. 우리는 당신에게 이 사회에 젊은 여자를 위한 자리는 없다고 말했다. 우리는 이런 메시지들을 너무나 자주, 정기적으로, 일관되게 전달함으로써 당신에게 눈을 똑바로 뜬 채로, 팔을 벌린 채로 폭력적이고 끔찍한 세상으로 달려가도 된다고 말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진심으로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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