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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슨트 정우철의 미술 극장

도슨트 정우철의 미술 극장

(언택트 미술관 여행)

정우철 (지은이)
EBS BOOKS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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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슨트 정우철의 미술 극장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도슨트 정우철의 미술 극장 (언택트 미술관 여행)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가
· ISBN : 9788954758246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21-05-31

책 소개

EBS클래스ⓔ '도슨트 정우철의 미술 극장'을 통해 수많은 시청자를 매료시킨 정우철 도슨트의 그림 해설을 한 권의 책으로 만난다. ‘미술계의 스토리텔러’로 불리는 정우철 도슨트의 해설은 시대를 빛낸 거장의 삶이 아닌, 화가라는 한 사람의 삶에 집중한다.

목차

0 한눈으로 보는 미술 극장 연표

1 구스타프 클림트

빈에서 가장 잘나가는 초상화가가 되다
모든 시대에는 그 시대의 예술을, 예술에는 자유를
국가로부터의 의뢰는 이제 그만 사양하겠습니다
이탈리아의 눈부신 햇살 아래 피어난 경이로운 모자이크
눈을 감는 순간까지 의지했던 인생의 뮤즈, 에밀리 플뢰게
〈미술 극장 깊이 보기〉 클림트와 베토벤

2 툴루즈로트레크
가문의 모든 저주를 안고 태어난 아이
그림으로 만난 새로운 세상
물랭루주의 단골 화가와 무대를 빛낸 스타들
외면당한 사람들을 주목하는 어느 화가의 시선
스스로 구한 자유 그리고 제 발로 뛰어든 파멸의 늪
〈미술 극장 깊이 보기〉 그래픽아트의 선구자

3 알폰스 무하
신이 보내신 아이, 무하
모든 게 낯선 도시,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는 일들
크리스마스이브의 기적, 사라 베르나르
포스터라는 예술, 거리의 미술관
가난한 사람도 아름다움을 누릴 권리가 있습니다
프라하의 별이 되다
〈미술 극장 깊이 보기〉 벨 에포크? 아름다운 시기?

4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영감의 시작, 우피치미술관
왜 재킷을 노란색으로 칠했을까?
조각에서 찾은 자신만의 스타일
예술과 외설의 경계에서
죽음도 갈라놓지 못한 사랑
〈미술 극장 깊이 보기〉 몽파르나스의 라 뤼세? 몽마르트르의 바토라부아르?

5 클로드 모네
캐리커처로 마을을 놀래키던 소년
살롱전에 걸리지 못하는 그림과 낙방의 대가
끊임없이 변화하는 자연의 인상을 포착하다
내가 그리는 건 빛과 공기입니다
한 치 앞을 알 수 없었던 나날들 그리고 식지 않은 열정
〈미술 극장 깊이 보기〉 인상주의 뒷이야기

저자소개

정우철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술관을 찾는 관객을 그림과 사랑에 빠지게 만드는 도슨트 계의 큐피드로 불린다. 유려한 스토리텔링으로 화가의 인생과 작품의 본질을 흥미롭게 소개하는 전시 해설가로 활동 중이며, 미술 감상의 문턱을 낮춘 친절한 해설로 정평이 나 있다. ‘앙리 마티스 전’, ‘베르나르 뷔페 전’, ‘샤갈 러브 앤 라이프 전’, ‘툴루즈 로트렉 전’ 등 국내 최고 흥행 전시회의 전시 해설가로 활동했으며, EBS 클래스e 「정우철의 미술 극장」,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미술 작품과 화가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최근에는 EBS 교양 클래스 「나의 두 번째 교과서」에서 미술 분야 일타강사로 출연해 예술이 우리 삶에 더하는 감동과 깊이에 대해 전하고 있다. 저서로는 『도슨트 정우철의 미술 극장』 , 『내가 사랑한 화가들』, 『화가가 사랑한 밤』, 『화가가 사랑한 바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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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비슷한 시기에 파리를 중심으로 온 유럽에 영향을 미친 근대 예술운동의 하나인 인상주의가 매순간 변하는 빛의 인상을 포착하여 그것을 표현하는 데 집중했다면 클림트는 절대적으로 변하지 않는 자연을 화폭에 남기고자 했습니다. 또한 머릿속에 퍼뜩 떠오르는 인상파 화가들, 모네, 르누아르, 반 고흐, 마네 등이 그린 풍경화가 저 멀리 지평선이나 수평선까지 펼쳐지는 장면이나 드넓은 하늘을 표현한 바와 달리, 클림트는 근접 촬영한 사진처럼 고개를 내밀고 자연의 일부를 가까이서 들여다본 듯한 구도의 풍경화를 자주 담아냈습니다. 실제로도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오페라나 연극을 자세히 보기 위해 객석에 앉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오페라 글래스로 자연 풍경을 더 가까이 들여다보면서 그리기도 했다고 합니다. 클림트는 광활하고 탁 트인 풍경화보다 답답할 만큼 밭게 들여다본 풍경화가 오히려 캔버스라는 물리적인 제약을 벗어나 끝없이 반복되고 영원히 이어지는 자연의 무한한 연속성을 표현한다고 믿었던 겁니다.


〈몸단장〉을 보면 특히 가슴 한쪽이 저릿한 기분이 듭니다. 빨래들이 이리저리 나뒹구는 통에 앉아 멍하니 어딘가를 바라보고 있는 여인의 뒷모습에서 들리지 않는 한숨이, 보이지 않는 슬픈 눈이 보이고 들리는 것만 같죠. 상체에는 옷을 하나도 걸치지 않은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에로틱한 느낌은 조금도 없습니다. 앙상하여 힘없이 널부러질 것만 같은 몸을 간신히 그러모아 겨우 자세를 유지하고 있는 듯한 여인을 위에서 바라보는 이 그림에서 느껴지는 감정은 연민밖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같진 않더라도 누구나 겪어봤을 비슷한 슬픔과 힘듦을 상처투성이었던 로트레크는 더 예리하게 잡아낸 것이겠죠. 그림 속 주인공이 어떤 하루를 살아갈지 그 구체적인 모습을 우리는 본 적도 없지만, 그녀에게 펼쳐질 하루가 얼마나 고단할지는 너무나도 잘 알 것만 같습니다. 로트레크의 그림이 지닌 힘이죠.


예술 작품을 향유할 수 있는 수단과 장소가 넘쳐나는 지금과 달리 과거에 예술은 있는 자들이나 누리는 특권이었습니다. 하루하루 삶을 꾸려가기가 빠듯한 서민이 갤러리나 박물관에 가서 여유롭게 작품을 감상하는 모습은 상상하기 어려운 것이었죠. 하지만 무하의 포스터가 건물의 외벽에 붙는 순간, 누구나 오가는 거리는 한순간에 새로운 갤러리가 되었고, 거리를 지나다니는 누구든지 일상 속에서 무하의 작품을 마음껏 즐겼습니다. 미술관에 걸 단 하나밖에 없는 값진 작품보다 누구나 어디서든 감상할 수 있는 포스터를 그리는 것이 더 의미 있는 일이라고 믿었던 화가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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