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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모래의 아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88955592405
· 쪽수 : 244쪽
· 출판일 : 2008-04-15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88955592405
· 쪽수 : 244쪽
· 출판일 : 2008-04-15
책 소개
아들이 없으면 체면이 깎이고 남자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느끼는 아버지에 의해 가면을 쓰게 된 딸=소녀가 하나의 주체적인 여인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 1987년 공쿠르 상 수상작인 <신성한 밤>(<모래의 아이>의 속편)과 함께 연작을 이룬다.
목차
남자
목요일의 문
금요일의 문
토요일의 문
바브 엘 하드
잊혀진 문
유폐된 문
집 없는 반항자
"집을 짓듯 얼굴을 지어라."
자기 말에 빠진 이야기꾼
가슴 달린 남자
수염을 깎지 않는 여자
도망갈 수 없는 밤
살렘
아마르
파투마
눈 먼 음유시인
안달루시아의 밤
모래의 문
책속에서
4월 16일 밤. 욕조에 몸을 담근 채 잠이 들었습니다. 나의 새장 유리를 부옇게 뒤덮는 안개와 수증기가 좋습니다. 나의 생각들은 신이 나서 이 기화된 물에 희석되고 장날 서커스의 불똥처럼 춤을 추기 시작합니다. 이런 포기 상태에서 꾸는 꿈은 달콤하고 위험하지요. 한 남자가 왔습니다. 그는 안개를 헤치고 와서 땀에 젖은 내 얼굴에 자기 손을 댑니다. 나는 눈을 감고 벌써 미지근해진 물에 잠긴 채 그가 하는 대로 가만히 있습니다. 그 다음에는 그의 묵직한 손이 내 가슴에 들어옵니다. 내 가슴은 깨어나고, 그는 머리를 물에 담그고 나의 하복부로 다가와 치골에 키스를 합니다. 너무 강렬한 느낌에 나는 정신을 잃고 그대로 물에 빠질 뻔합니다. 벌어진 내 입 안으로 물이 밀려들어 오면서 나는 깨어났습니다.
내 존재가 완전히 뒤흔들렸습니다. 나는 일어나서 몸을 말리고 침대에 누워서 나의 책과 강박적인 생각으로 돌아왔습니다. - 본문 106~107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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