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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가 되는 삶들

쓰레기가 되는 삶들

(모더니티와 그 추방자들)

지그문트 바우만 (지은이), 정일준 (옮긴이)
  |  
새물결
2008-08-27
  |  
25,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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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가 되는 삶들

책 정보

· 제목 : 쓰레기가 되는 삶들 (모더니티와 그 추방자들)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사상/사회사상사 > 사회사상/사회사상사 일반
· ISBN : 9788955592658
· 쪽수 : 256쪽

책 소개

‘쓰레기’라는 개념으로 오늘날 사회를 진단한다. 현대화의 역사는 한편으로 진보와 생산의 역사이지만 다른 한편으로 쓰레기 생산의 역사이다. 기술 진보와 경제 성장이 만들어낸 전지구적 자본주의가 승리함에 따라 더 많은 쓰레기가 생긴다. 자본주의의 무제한적 생산 욕구에 이끌려 소비자들은 더 빨리 상품을 소비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것으로 교체하기를 요구받는다. 모든 상품은 마치 버려지기 위해 생산되는 것처럼 여겨진다.

목차

What's up 총서를 발행하며
감사의 말
서문

1. 태초에 설계가 있었다
질서 구축 과정이 만들어낸 쓰레기

2. '그들'이 너무 많은가?
경제 발전이 만들어낸 쓰레기

3. 각각의 쓰레기는 각각의 처리장으로
지구화가 만들어낸 쓰레기

4. 쓰레기 문화


옮긴이 후기

저자소개

지그문트 바우만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25년 폴란드 유대계 가정에서 태어났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를 피해 소련으로 도피했다가 소련군이 지휘하는 폴란드 의용군에 가담해 바르샤바로 귀환했다. 폴란드사회과학원에서 사회학을 공부했고, 후에 바르샤바대학교에 진학해 철학을 공부했다. 1954년에 바르샤바대학교의 교수가 되었고 마르크스주의 이론가로 활동했다. 1968년 공산당이 주도한 반유대 캠페인의 절정기에 교수직을 잃고 국적을 박탈당한 채 조국을 떠나, 이스라엘 텔아비브대학교에서 잠시 가르치다 1971년 리즈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로 부임하며 영국에 정착했다. 1990년 정년퇴직 후 리즈대학교와 바르샤바대학교 명예교수로 있으면서 활발한 학문 활동을 했으며, 2017년 1월 9일 91세 일기로 별세했다. 1989년에 발표한 《현대성과 홀로코스트 MODERNITY AND THE HOLOCAUST》를 펴낸 뒤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탈근대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루며 명성을 쌓았고, 2000년대 현대사회의 유동성과 인간의 조건을 분석하는 ‘유동하는 현대LIQUID MODERNITY’ 시리즈로 대중적 인지도를 높였다. 1992년에 사회학 및 사회과학 부문 유럽 아말피 상을, 1998년 아도르노 상을 수상했다. 2010년에는 “지금 유럽의 사상을 대표하는 최고봉”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아스투리아스 상을 수상했다. 《레트로토피아》, 《왜 우리는 불평등을 감수하는가?》, 《왜 우리는 계속 가난한가? 》, 《유동하는 공포》,《쓰레기가 되는 삶들》 등 다수의 저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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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준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미국 하버드 옌칭연구소 방문연구원, 워싱턴 주립대, 대만 중앙연구원, 고베대 방문교수를 역임했다.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사회학과 교수이며 한국사회사학회 회장(2017-현재), 『기억과 전망』편집장(2018-현재)이다. 워싱턴대 방문교수(2000-2003), 대만 중앙연구원 방문교수(2013-2014), 고베대 방문교수(2015), 한국공공사회학회 회장(2012-2014), 『아세아연구』 편집장(2012-2014), 『경제와 사회』 편집장(2016-2017) 등을 역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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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적으로 중요한 점은, 이 모든 일이 문전에서 일어나고 있는 동안 집안에 있는 도구와 자원만으로 이러한 재난을 피할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없다는 것이다. 더이상 일시적 하락의 문제, 경기 과열과 또다른 경기 상승 사이의 경기 후퇴 문제가 아니다. 세금, 보조금, 수당, 인센티브 따위로 살짝 땜질해 ‘소비자 주도의 경기 회복’을 다시 한 번 불러오면 사라져 ‘과거의 역사’가 되어버릴 일시적인 자극에 불과한 것이 아니다. 문제의 뿌리들은 우리 손이 닿을 수 없는 곳으로 멀리 옮겨간 것처럼 보인다.


‘복지 국가’ 제도는 점점 해체되고 퇴출되는 반면 비즈니스 활동과 시장에서의 자유 경쟁 그리고 그에 따른 결과에 부과되었던 이전의 제약은 제거되고 있다. 국가의 보호 기능은 고용이 불가능한 소수의 사람들과 병약자들만 포함할 정도로 차츰 줄어들고 있으며, 이러한 소수 집단마저 사회적 보호 문제가 아니라 법과 질서의 문제로 재분류되는 경향이 있다. 시장의 게임에 참여할 수 없는 무능력이 갈수록 범죄로 취급되는 경향이 있는 것이다. 국가는 자유 시장의 논리(또는 비논리)로부터 야기되는 취약성과 불확실성에서 손을 떼고 있으며, 이제는 그러한 문제들을 사적인 문제로, 개인들이 사적으로 보유한 자원으로 다루고 대처해야 할 문제로 재정의하고 있다.


오늘날의 국가는 다른, 비경제적인 유형의 취약성과 불확실성을 찾아내 자신의 정당성의 토대로 삼아야 한다. ……최근 몇 달 동안 미중앙정보국과 미연방수사국은 ‘사람들이 불안에 떨고 걱정하게 만드는’ 임무에 극렬하게 몰두했다. 언제 어디서 누가 저지를지는 모르지만 미국인들의 안전에 대한 공격이 분명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미국인들을 끊임없는 경계 상태와 긴장 강화 상태로 몰아넣고 있는 것이다. 긴장은 반드시 있어야 하고, 더 긴장하면 할수록 바람직하다. 그래야 예고된 공격이 일어나지 않았을 때 긴장을 풀고 안심할 수 있다. ……국가가 경제적 불확실성에 더이상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개인들로 하여금 개인적이고 실존적인 불안전에 대한 개인적 치유법을 개인적으로 모색하도록 내버려두자 공식적으로 촉발되고 강화된 집단적 두려움이 새롭게 동원되어 정치적 의도에 봉사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개인의 안녕에 관한 시민들의 관심은 시장이 유발하는 고용 불안정이라는 불안한 지형에서 멀리 떨어져 보다 안전하고 보기에 그럴싸한 영역, 즉 통치자의 놀라운 힘과 강철 같은 결의를 효과적으로 보여주어 대중의 찬사를 이끌어낼 수 있는 영역으로 옮겨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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